ETF 이야기 -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ETF 'CTEX'
현재의 기술수준과 인프라 상황에서는 기존의 전통 에너지를 청정에너지로 모두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정서 불안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유가와 천연가스의 급등은 '청정 에너지' 생산으로의 전환을 더욱더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은 그 과도기로 일명 '그린플레이션'으로 인해 유가와 천연가스가 더욱더 상승하는 상황이다. 다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살펴본다면 유가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은 서서히 감소하게 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재생에너지로 대부분의 전통에너지를 대체하는 것이 목표가될 것이다.
투자자로서 이러한 미래의 변화를 감지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약이 없는 변화일지 모르겠으나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지금부터라도 꾸준한 관심과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청정에너지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CTEX'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미국의 청정 에너지 생성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ETF 'CTEX'
CTEX는 청정 에너지 기술 또는 "Cleantech"의 개발에 중점을 둡니다. 포트폴리오에는 1) 다양한 재생 가능 자원(태양, 풍력, 지열 및 수력)에서 청정 에너지를 수집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 2) 녹색 수소 생산 및 에너지 생성에 사용되는 기술(전해조 및 고정식 연료 전지), 3) 이러한 기술의 설치 (주거용 또는 상업용), 4) 첨단 에너지 저장 장치(유틸리티 규모 배터리)에 종사하는 미국 상장 기업이 포함됩니다. 구성 요소는 Cleantech와 관련된 용어 또는 구문에 대한 회사 문서 및 SEC 제출의 자동화된 스캔을 통해 결정됩니다. 필터링된 회사는 주요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핵심 또는 비핵심으로 분류됩니다. 보유 종목은 최초 범주 내에서 동일 가중치를 적용하며 비중확대 핵심 주식에 조정이 적용됩니다. 지수는 매년 재구성되고 반기 단위로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CTEX는 '클린테크'에 집중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1. 청정에너지 기술
2. 그린 수소 생산 및 에너지 생산 기술
3. 클린테크기술의 설치
4. 첨단 에너지 저장장치
앞서 언급했지만 아직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와 생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사업분야에서만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생하고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CTEX도 사업보고서나 관련 문서에서 필터링을 통해 기업을 선별한다. 재무제표나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별하지는 않는 모양세다. 선별되 종목은 핵심 비핵심 종목으로 구분되고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비중이 조정된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포트폴리오 섹터 구성은 제조업, 전기기술, 유틸리티의 비중이 높다. ETF특성상 예상가능한 섹터구성으로 특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포트폴리오에는 총 30종목이 포함돼 있으며 ETF의 테마에 맞게 구성된 모양세다. 대부분이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종목으로 채워져있다. 상위비중 10개종목의 포트비중은 약 43%로 무난하게 분산투자돼 있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종목명 | 구분 | 비중 |
Array Technologies Inc | 태양광 | 6.09% |
First Solar, Inc. | 태양광 | 4.53% |
Enphase Energy, Inc. | 태양광 | 4.47% |
Shoals Technologies Group, Inc. Class A | 태양광 | 4.45% |
Bloom Energy Corporation Class A | 수소 | 4.28% |
Plug Power Inc. | 수소 | 4.26% |
SunPower Corporation | 태양광 | 3.92% |
Canadian Solar Inc. | 태양광 | 3.83% |
Maxeon Solar Technologies, Ltd. | 태양광 | 3.81% |
Sunnova Energy International Inc | 태양광 | 3.77% |
다만 비중상위 10개 기업 대부분이 태양광에너지 관련 기업이고 수소 관련기업은 약 8.5%정도의 비중만 포함돼 있다. 태양광에너지 쪽으로 꽤나 치중돼 있는 모습이다. 풍력에너지에 대한 노출은 거의 없다.
상장된지 대략 1년정도밖에 되지 않은 ETF라 상세한 백테스트는 불가능하다. 다만 과거 주가움직임을 살펴보면 CTEX의 경우 대표 신재생에너지 ETF인 'ICLN'에 비해 변동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주가의 고점과 저점이 가장 높고 낮은 종목이 'CTEX'다.
결론
투자라는 것이 결국 여러가지 종목중에 가장 좋은 선택지를 고르는 과정인데 CTEX는 대표적인 청정에너지 ETF인 'ICLN'에 비해서 장점이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연보수, 거래량, 배당 모든 측면에서 ICLN에 뒤쳐진다. 게다가 변동성도 너무 크기 때문에 장기투자하기에 그리 적합한 ETF로 보이지 않는다. 트레이딩에 자신이 있어서 주가의 고점과 저점을 잘 맞출 수 있다면 변동성이 크다는 특성을 이용해 '매매'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굳이 트레이딩을 위해서 'CTEX'에 투자할 것 같지는 않다. 유동성도 풍부하고 변동성도 큰 다른 ETF들도 많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컨셉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그렇다고 다른 투자대안을 포기하고 CTEX를 선택할 만큼 특별한 엣지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