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공부해본 혁신기술에 투자하는 ETF인 'MOON'은 소규모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면 오늘 알아볼 'GINN'은 규모가 큰 기업에 투자한다. 'GINN'은 기술뿐만이 아니라 소비, 데이터, 금융에 걸친 전방위적인 변화에 투자하는 ETF다. GINN이 어떤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을지 앞으로 보게될 예정인데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다알만 유명한 기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그만큼 규모 있고 유명한 기업들이 우리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미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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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변화를 이끌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ETF 'GINN'
GINN은 출시된지 4개월정도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근한 신생 ETF다. 그럼에도 생각보다는 일평균 거래량도 꽤나 많이 나와주고 있다. ETF의 구성자체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할만한 섹터인데다가 2020년도 가장 좋은 성과를 냈던 성장주 위주의 투자 ETF라서 그런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에는 미국 장기채 10년물 금리의 상승으로 주가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GINN도 최근에는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긴하다. 그럼에도 더 나은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해 공부는 지속돼야한다. 급등하는 종목들만 따라다녀서는 큰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ETF.COM에서 GINN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봤다.
GINN은 새로운 시대의 소비자, 데이터 기반 세계, 인간 진화, 재창조 된 금융, 제조 혁명의 5 가지 주제별 ETF의 통합에서 시작됩니다. (출시 당시 총 자산은 $ 307,712,434이며 발행 주식은 6,150,000 주입니다). 알고리즘은 5개 테마 및 관련 하위 테마 중 하나와 관련된 키워드에 대한 공개 정보 및 회사 파일링을 선별합니다. 증권은 하위 주제와의 관련성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고 순위가 매겨지며 상위 50 개는 지수 포함 대상입니다. 모든 하위 주제에 대한 관련성 점수를 결합하여 각 회사의 전체 점수를 계산합니다. 5개 테마 각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받은 상위 100개 기업이 기본 지수에 포함됩니다. 보유한 주식은 시가 총액과 테마별 베타 계산의 조합에 따라 지수에서 가중치가 부여되며 2% 상한이 적용됩니다. 목표는 관련성이 높은 주식에 가중치를 부여하면서 각 주제에 동일한 가중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GINN은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적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GINN이 추종하는 지수는 5가지 주요 테마 및 하위 테마 중 하나와 관련된 키워드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회사를 선별한다. 각 테마에 따라서 점수를 매기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최종적으로 GINN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1. 새로운 시대의 소비자(New Age Consumer) |
2. 데이터 기반 세계(Data-Driven World) |
3. 인간 진화(Human Evolution) |
4. 재창조된 금융(Finance Reimagined) |
5. 제조 혁명 (Manufacturing Revolution) |
구체적으로 정확히 어떤 회사가 몇점을 받아서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는지 알기는 어렵다. 다만 위의 5가지 주제가 핵심이고 이에 부합하는 회사들을 포함시켰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 결과 지역적인 배분은 북아메리카가 70%가 넘어간다. 구체적으로 미국 기업 비중은 67.8%다. 그밖에 영국, 한국, 중국, 네덜란드 등에도 투자하고 있긴한데 그 비중이 1.4%미만으로 매우 낮다.
GINN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기업수는 약 456개다. 엄청나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그만큼 많이 분산투자돼 있다. 상위 비중 1위부터 10위까지의 기업이 차지하는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은 17.7%밖에 되지 않는다.
1위부터 10위에 포함된 기업중에 아마 모르는 기업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10위권을 넘어가는 기업에서도 존슨앤존슨, 디즈니, 인텔, 바이두와 같은 유명기업들이 상위비중에 랭크돼 있다. 그럼에도 각 기업들의 보유비중이 2%미만으로 극히 낮기 때문에 잘모르는 기업들도 어쩔 수 없이 모두 보유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분산투자한 GINN의 과거 퍼포먼스는 어땠을까. 과거 퍼포먼스라고 해봐야 고작 4~5개월정도밖에 되지 않는 기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체크해봤다. 기간이 워낙 짧아서 YTD(Year To Date, 연초 대비 증감률)를 기준으로 S&P500과 비교했다.
S&P500보다 지속적으로 아웃퍼폼하다가 2월16일을 기점으로 추세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3월이후로는 S&P500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다. 아무래도 미국 10년물 국채의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금융 전문가의 경우에는 현재의 금리 상승을 경기회복신호로 보고 있는 경우도 있다. 경기회복으로 인한 금리 상승이라면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결국 기업들의 실적회복으로 다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반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의 경우 경기는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는데 물가만 상승하고 있으며 연준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고PER주들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결론
주관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투자경험이 많지 않은데 혁신기술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지난번에 소개한 'MOON'보다는 'GINN'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GINN은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대기업에 분산투자돼있기 때문에 'MOON'에 비해서 리스크가 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고PER주식들의 경우 추가적인 금리상승과 경기회복이 어려워질 경우 현재보다 더 많은 하락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주의가 필요하다.
※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고(高)PER 성장주들이 하락하는 이유 : 고PER 성장주의 경우 현재 형성된 주가가 미래에 대한 가치를 현재로 당겨와 현재의 주가가치에 반영된 경우가 많으므로 금리가 상승하면 그만큼 주가 하락압력이 클 수밖에 없다. (쉽게 얘기해서 투자금을 유치해서 투자를 했는데 이 투자금을 돌려줄때 이자가 높으면 더 많은 이자를 붙여서 돌려줘야한다.)반면에 현재 충분한 실적과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그 영향이 덜하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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