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는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을 지칭하는 경제용어이다.
출처 : 위키백과
최근 경제 뉴스를 읽다보면 종종 '골디락스'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골디락스는 완만한 물가상승과 더불어 높은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한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주가도 좋게 흐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진짜 '골디락스'가 지속될지는 사실 미지수다. 미중갈등 문제도 있고 코로나 사태와 같이 전혀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의 등장으로 경제가 휘청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경기가 회복 되는 국면에서 좋은 성과를 낼만한 투자처를 미리 공부해놓는 것은 내 투자 유니버스를 확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 회복국면에서 함께 주가가 상승할 만한 '임의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ETF에 대해 공부해봤다.
중대형 임의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ETF 'FXD'
FXD는 미국 임의 소비재 섹터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가치 및 성장 스크린을 사용하여 Russell 1000에서 실적이 우수한 주식을 선택하고 이러한 주식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FXD의 방법론은 시장과 유사한 섹터 노출과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사실, FXD는 중형주에 막대한 노출과 상당한 산업 편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FXD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FXD는 준 능동적 선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지만 순수 플레이 섹터 노출에는 덜 유용합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재구성되고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의 소비재라는 용어가 다소 낯설 수는 있겠지만 사실 별거 아니다. 임의 소비재는 경기에 민감하고 경기가 좋아야 소비가 늘어나는 소비재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레저, 여행, 백화점과 같은 섹터가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타격이 컸던 섹터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FXD는 이러한 임의 소비재 중에서도 중형 주식에 많은 투자 비중을 둔다.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기준은 중대형 주식에 대한 동일 가중치 투자지만 중형주식이 대형주에 비해 시가총액 대비 많은 비중을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중형주식에 치우친 투자가될 수도 있다.
섹터 비중은 소매, 미디어, 소비자 서비스, 가정용품 및 주택 건설, 레저용품, 자동차 및 부품, 여행 및 레저, 개인용품 순이다. 총 보유 기업은 114개이며 비중 상위기업은 아래와 같다. 다만 동일 비중 투자가 기본이기 때문에 종목 별 투자 비중에는 큰 차이가 없다. 미디어, 소매, 소비자 서비스, 레저, 가정용품 및 주택건설 섹터가 상위에 주로 보인다.
백테스트 결과
기간 : 2008년1월1일~2021년3월31일
S&P500 지수와 비교해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전반적인 주가흐름은 양호한 편이다. 전반적으로 S&P500에 비해 오히려 앞서는 모습이다. 다만 중형주의 비중이 높다보니 변동성은 S&P500에 비해 다소 큰 편이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코로나 사태때 S&P500지수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에 맞춰서 S&P500보다 큰 폭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결론
현시점에서 용감하게 진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온 것 같기는 하다. 미리 거시 경제의 흐름 대비 어떤 자산이 좋을지 알고 있었다면 좋은 가격에 진입이 가능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FXD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해도 크게 부담은 없을 ETF로 보인다. 다만 FXD의 생각보다 꽤나 높은 운용보수(0.63%, S&P500 지수 추종 ETF SPY는 0.09%)는 살짝 걸림돌처럼 다가오긴 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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