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바이든의 당선이 유력한 모양세다. 바이든의 당선 유력 소식과함께 떠오르는 주식들이 있는데 청정에너지(그린에너지, 친환경에너지)관련 주식들이 그렇다. 에너지 관련 ETF 중 하나인 QCLN도 물론 그렇다. QCLN은 떠오른다는 표현으로는 다소 부족하긴 한 것 같다. QCLN은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정 섹터에 어떤 모멘텀이 발생했을 때 개별 주식들을 일일이 살펴보다보면 다소 난해함을 느낄 수 있다. 너무 많은 주식들이 있고 그 주식들을 일일이 알아보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 관련 모멘텀에 따라 상승을 기록한 ETF를 뜯어보면 개별주에 대한 공부도 될 수 있다. 꼭 ETF에 투자하지는 않더라도 ETF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QCLN은 First Trust라는 미국 6위의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다. 뱅가드나 블랙록, 인베스코에 비해 그렇게 유명한 운용사는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운용 성과는 꽤나 좋은 것 같다. 연보수는 0.6%로 꽤나 높은 편이긴하다. ETF 설명서를 살펴보면 꽤나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보니 패시브한 ETF보다는 다소 연보수가 높지 않나 추측해본다. 배당은 0.1%대로 사실상 크게 의미는 없어보인다.
본론으로 들어가 QCLN의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살펴봤다. ETF 설명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기준으로 봐서는
이하 4가지 하위 부문중 하나의 제조,개발,유통,설치 기업에 투자한다. |
1. 청정재료(Advanced Material) |
2. 에너지 인텔리전스(Smart Grid) |
3. 에너지 저장 및 전환 |
4. 재생 가능 발전(태양광, 풍력, 지열 등) |
사실상 청정에너지 (Clean Energy)관련 거의 모든 회사에 투자하는 모양세다. 구체적으로 어떤 주기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하는지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ETF.com에 있는 설명서에도 '회사를 청정에너지회사로 분류하는데 주관성이 있기 때문에 QCLN 포트폴리오를 검토하여 투자자 본인이 생각하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정의가 QCLN에서 정의하는 부분과 일치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First Trust 홈페이지에서 QCLN이 보유한 섹터들에 대해서 알아보니 재생에너지 장비와, 전기 자동차 분야, 대체전력관련 섹터가 포트의 60%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는 있었다.
↓QCLN관련 더 자세한 영문 정보는 First Trust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아무래도 한국인으로서 정보의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보니 액티브하게 운영하는 ETF에 투자할 때는 많은 공부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어떤 기준으로 어떤 회사들을 포트에 넣는지 명확하게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QCLN이 보유한 기업들의 비중은 ETFDB.com에서 확인해봤다. 상위 3개 비중에는 NIO(중국전기차), ENPH(미국태양광), TSLA(테슬라)가 있었다. NIO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우는 회사고, ENPH는 미국에서 태양광 2위 회사라고 한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기는하지만 테슬라가 아니라 NIO라는 중국 전기차 회사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둔 것이 인상적이다. 레이달리오를 비롯하여 유명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의 성장에 베팅한다고 들었는데 First Trust도 그러한 부분을 고려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결론
QCLN은 이미 최근 몇달간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긴 했는데 과연 2021년에도 그럴지 귀추가 주목되는 ETF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그나마 코로나 타격을 덜 받고 있는 중국 회사에 다소 비중을 주고 싶다면 QCLN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투자하는지 명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개인의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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