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셍지수 : 홍콩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 48개 종목을 시가 총액 가중 평균으로 산출한 것
중국 공산당 발 IT 및 사교육 규제로인해 중국 증시가 폭락했다. 중국관련 주식들은 역시나 정부의 규제로 인한 예상치 못한 변동성이 가장 큰 리스크다. 중국 공산당 발 규제로 인해 몇몇 종목들은 예고없이 상폐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중국증시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도 많다. 굳이 다른 투자처도 많은데 규제리스크가 높은 중국에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역시 'ETF'에 투자하는 것이 그나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ETF는 분산투자로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상폐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기업들의 반등을 예상한다면 투자해볼만한 중국 대형주 ETF 'FXI'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블랙록의 중국 대형주 ETF 'FXI'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중심 ETF 중 하나인 FXI는 홍콩에 상장된 50개의 대형 H주, P칩 및 레드칩으로 구성된 집중 포트폴리오입니다. 특히, 본토에 상장된 A주와 미국에 상장된 중국 초대형주(N주로 분류됨)는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됩니다. FXI는 FTSE All World Index에서 투자 영역을 가져옵니다. 주식은 시가총액 가중 지수가 거래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유동성에 대해 추가 심사를 받습니다. 지수에 과도한 집중을 피하기 위해 주식 가중치는 9%로 제한되고 회사 가중치는 38%로 제한됩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재구성되고 재조정됩니다.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ETF.com
H-Shares : 정말 중국 본토에서 법인화되어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Red-chips : 중국 본토 법인 이외 지역에서 법인화되었으나 홍콩증시에 상장되었고 본토 법인 혹은 본토 지자체가 최소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
P-chip : H-share나 Red-chip으로 분류되지 않은 나머지 주식
A-Shares : 내국인(중국인) 투자 전용 주식. '위안화'로 거래됨. 본래 중국 국적 자연인과 법인으로 투자자격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2002년 말부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역외기관투자자(QFII:Qualified Foreign in stitutional Investors)'자격을 받은 '외국인 기관투자가'들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FXI는 가장 오래된 중국 ETF 중 하나이며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중국인 전용 주식인 A-Shares에는 투자하지 않고 대형주식에 분산투자한다. 미국달러와 0.1%이하로 포함돼 있는 파생증권을 제외하면 총 50개의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상세 종목을 살펴보자.
섹터는 금융과 기술섹터가 절반이 넘는다. 중국에서 유명한 기업들이 대부분 기술이나 결제 시스템을 갖춘 회사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유 종목은 워낙 유명한 기업들로만 구성이 돼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의문이 드는 기업은 없어보인다.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안(음식 주문, 레스토랑 예약과 평가 및 영화티켓 구매, 호텔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 중국건설은행, 우시바이오로직스(생물 의약품 개발을위한 개방형 통합 기술 플랫폼을 제공)가 상위 비중 1위부터 5위기업들이다. 상위비중 10개 기업이 포트폴리오의 57%가 넘는 비중을 보여준다. 이제는 과거 성과를 살펴볼 차례다.
백테스트 결과 분석 FXI vs QQQ
파란색 : FXI
빨간색 : QQQ(나스닥지수추종)
테스트기간 : 2005년1월1일~2021년7월31일
FXI가 그래도 테크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그나마 유사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ETF인 'QQQ'와 비교 분석해봤다. 가장큰 특징은 FXI는 변동성이 엄청나다는 점이다. 성과가 좋을때는 나스닥을 뛰어넘을 정도로 좋지만 상황이 좋지 않을때는 또 엄청나게 폭락하는 경우도 있다. 중단기 트레이딩이나 스윙 매매를 좋아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오히려 변동성이 큰 ETF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중국정부 규제로 가격이 많이 하락했는데 지금을 바로 투자타이밍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최근 중국정부의 규제로 중국 주식들의 가격이 많이 폭락했다.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단기 스윙 매매를 좋아하는 투자자라면 현 시점을 오히려 기회로보고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자신은 보수적인 투자자이며 변동성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중국ETF는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없다. 다만 그나마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투자 대상으로는 'FXI'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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