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첫글자를 딴 용어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측면에서 비재무적인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하고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출처 : 피델리티자산운용
원본 URL : https://www.fidelity.co.kr/insight-and-learning/learn-about-investing/esg-investing/what-esg-investing
최근 투자세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개념은 아마도 'ESG'일 것이다. 나 또한 ESG에 대해 관심이 많고 꽤나 오랜기간 투자세계에서 중심이 될 만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이 블로그에서도 'ESG'관련 정보와 ETF들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ESG는 최근 기업의 성장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지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더 자세한 ESG의 개념이나 관련 정보들은 이미 충분히 다뤘기 때문에 오늘은 바로 투자해볼만한 ETF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오늘 소개할 ETF는 'ESG' ETF계의 대표 주자 뱅가드의 'ESGV'다. ESGV는 ESG에 투자하는 ETF 중에서 성과대비 운용보수는 가장 저렴한데 운용규모는 가장크다. 대표적인 S&P500 지수 추종 ETF에 SPY가 있다면 ESG에는 'ESGV'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ETF.com에서 살펴봤다.
▼ESG 관련 기본개념 및 영구동통층에 대하여 궁금하신 투자자는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ETF 이야기 - ESG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ETF 'ESGU, SUSA' (Feat. 영구동토층, ESG가뭐지?)
ESG에 투자하는 대표 ETF 'ESGV'
※올캡기업 : 스몰캡부터 라지캡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
ESGV는 미국 시장에서 ESG 경향을 제공하며 모든 시가 총액의 회사를 포함합니다. 이 펀드는 성인 엔터테인먼트, 주류 및 담배, 무기, 화석 연료, 도박 및 원자력과 같은 산업 분야의 회사를 제외합니다. ESGV 지수는 또한 UN Global Compact 원칙을 사용하여 노동권, 인권, 환경 및 반부패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기업의 주식을 제외합니다.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이며 분기별로 검토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SGV는 스몰캡부터 라지캡까지 모든 기업에 투자한다. 물론 ESG관련 기준을 적용하여 이를 위반하는 기업은 제외된다. 또한 UN Global Compact 원칙을 적용하여 ESG에 관한 원칙을 엄격하기 지키려고 노력한다. UN Gbobal Comapct 원칙은 아래와 같다.
|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원칙 |
| 1. 기업은 국제적으로 선언된 인권 보호를 지지하고 존중해야 하고 2. 기업은 인권 침해에 연루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한다. 3. 기업은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의 실질적인 인정을 지지하고 4. 모든 형태의 강제노동을 배제하며 5. 아동노동을 효율적으로 철폐하고 6. 고용 및 업무에서 차별을 철폐한다. 7. 기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예방적 접근을 지지하고, 8. 환경적 책임을 증진하는 조치를 수행하며 9. 환경친화적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10. 기업은 부당취득 및 뇌물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부패에 반대한다. |
※출처 :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네트워크
※원문 : http://unglobalcompact.kr/about-us/10point/
ESG의 실효성이나 효과를 따져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섹터나 분야에 돈이 몰릴 수 있을지를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한 바 있지만 실제로 엄청난 규모의 돈을 운영하는 자산운용사에서도 ESG 기준을 적용하여 이를 위반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TF.com을 통해서 살펴본 결과 결과적으로 ESGV는 ESG관련 기준을 꽤나 충실히 지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그럼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상세포트폴리오의 경우 두번째로 규모가 큰 ESG ETF인 블랙록의 'SUSA'와 비교해봤다.
ESGV는 총 1501종목에 SUSA는 209종목에 투자한다. SUSA는 라지캡과 미드캡 기업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ESGV보다는 종목수가 적다. 포함된 섹터들은 모두 동일하지만 섹터별 비중이 조금씩 다르다. ESGV는 기술, 임의소비재와 금융쪽 비중이 높고 SUSA는 기술, 금융, 헬스케어 비중이 높다.
투자종목은 ESGV가 많은데 상위 비중 10개 종목의 비중은 오히려 ESGV가 더 높다. SUSA는 적은 종목에 투자하는 대신 개별 종목에 대한 비중을 더 적게 가져가고 ESGV는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대신에 시가총액 비중으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다. 상위비중 top10에 포함된 종목들은 거의 비슷하다. 차이가 있는 종목들만 추려보면 ESGV에는 JP모건, 비자, 아마존이 포함돼 있고 SUSA에는 블랙록, 홈데포, 어도비, 마시 & 매클레넌(미국의 보험 중개업회사)이 있다. 이러한 종목의 차이가 과연 어떤 성과 차이를 냈을지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에서 살펴봤다.
백테스트 결과 분석 'ESGV vs SUSA (FEAT, S&P500지수)
파란색 : ESGV
빨간색 : SUSA
노란색 : S&P500(SPY)
기간 : 2019년1월1일~2021년7월31일
ESG관련 ETF들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ETF들이라서 테스트 기간이 매우 짧다. 신뢰도 있는 백테스트 결과라고 하기에는 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참조만 해주기를 바란다. 전반적으로 S&P500대비 두 ETF 모두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ESGV와 SUSA간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유사한 주가 움직임을 보여줬다. 중대형주위주로 구성된 SUSA가 변동성이 적고 MDD도 가장 적은 모습이다. 반면에 Best Year와 Worst Year수치는 ESGV가 SUSA보다 더 좋은 모습이다.
결론
ESG를 대표하는 ETF로는 ESGV와 SUSA가 있다. 백테스트 결과상으로만 봤을 때는 ESGV와 SUSA중 어느 ETF가 더 좋은 성과를 냈는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만약 ESG ETF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가 있다면 해당 ETF의 개별 포트폴리오에서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을 상세히 살펴보고 내가 더 좋아하는 종목의 비중이 높은 ETF를 택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운용보수가 더 저렴하고 규모가 더 큰 ETF를 선호한다면 SUSA보다는 ESGV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SG를 기반으로한 투자자금의 움직임이 세계에 실실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지만 투자 세계에서는 확실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하다. 투자자라면 한 번쯤 공부해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보는 것이 투자의 관점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 글은 종목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SG 관련 ETF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
ETF 이야기 - ESG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ETF 'ESGU, SUSA' (Feat. 영구동토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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