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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중국 성장주에 투자해볼까. 홍콩/미국상장 중국 기업 ETF 'KWEB'

by BUlLTerri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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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파이낸스

 오늘 공부해본 ETF는 미국과 홍콩 시장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KWEB'다. 'KWEB'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개인적으로 현 시점에서 'KWEB'의 가격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추후 언급하겠지만 'KWEB'의 주된 구성은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로 주로 성장주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최근 금리 인상 이슈와 더불어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규제 문제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휘청거렸다. 이에 'KWEB'의 주가도 물론 엄청난 하락을 맞아야만 했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경기민감주 위주의 랠리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가가 흘러갈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면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중국의 성장주도 좋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국쪽 기업들은 국가의 규제 리스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ETF 'KWEB'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오직 해외 시장에 상장된 중국의 인터넷 섹터 기업들만 추종하는 KWEB는 MSCI 중국 IT 세그먼트 벤치마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WEB는 투자 유니버스에서 하드웨어 회사를 제외합니다. 그리고 주로 벤치마크에서 제외된 미국 상장 N주를 보유합니다. KWEB는 벤치 마크보다 소프트웨어 및 IT 노출이 적고 소형주로 크게 기울어집니다. 지수 구성 종목은 미국 달러로 표시되는 자유 유동 시가 총액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며 각 반기 재조정시 10 % 한도 방법론을 사용하여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중국의 인터넷 경제를 완벽하게 포착하지는 못하지만 KWEB은 중국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좋은 플레이입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KWEB는 중국의 주식 시장이 아닌 미국, 홍콩과 같은 해외 시장에 상장된 인터넷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변동성이 매우크고 다소 리스크가 커보이는 중국장이 아닌 뉴욕증권 거래소나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만 투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장점으로 생각된다. 또 한가지의 특징으로는 '하드웨어'관련 기업은 제외하고 순수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점이 있다. 구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출처 : ETF.com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주식의 국가 비중은 중국이 27.95%, 홍콩이 72.05%로 홍콩 기업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국가 비중과는 별개로 포트폴리오 보유비중 상위 10위 안에 들어간 기업들은 사실상 대부분 중국기업이다. 포트폴리오내 총 보유 기업은 43개다. 포트폴리오 상세 구성을 좀더 보기 편하게 정리해봤다. 

기업명 주식상장시장 기업설명 국가
Tencent Holdings Ltd. 홍콩증권거래소  중국 인터넷 미디어 복합기업 중국
Alibaba Group Holding Ltd.  뉴욕증권거래소 중국 인터넷 복합쇼핑몰 중국
Meituan Class B 홍콩증권거래소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앱 메이퇀과 1위 음식점 평가앱 디엔핑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  중국
Pinduoduo, Inc.  나스닥 중국에서 가장 큰 농업 중심 기술 플랫폼 중국
Baidu Inc  홍콩증권거래소, 나스닥 중국 검색엔진 중국
NetEase, Inc.  홍콩증권거래소, 나스닥 중국 포털사이트 중국
Trip.com Group Ltd.  나스닥 중국의 다국적 온라인여행사 중국
Bilibili, Inc.  홍콩증권거래소, 나스닥 중국 애니메이션, 영상 플랫폼 중국
KE Holdings, Inc.  뉴욕증권거래소 중국의 주택 거래 및 서비스 를 위한 통합 온/오프라인 플랫폼 중국

※출처 : 구글 검색 결과 정리 및 번역

 

상위 비중 10개 기업이 전체 비중의 65%를 차지한다. 대부분이 인터넷을 활용해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회사들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중국의 내수시장에 많은 비중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다. 앞으로 중국의 내수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한다면 투자해봄직한 회사들이라고 할 수 있다. 

 

백테스트 결과 (KWEB vs S&500지수)

기간 : 2014년1월1일~2021년5월31일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한눈에 봐도 KWEB는 변동성이 엄청나게 큰 모습이다. 성과가 좋을때는 S&P500보다 훨씬 아웃퍼폼 하기도 하는데 오른 만큼 또 떨어지는 속도도 무섭다. S&P500지수에 비해서 약 2배정도의 변동성을 갖고 있다고 보면된다. 오래 보유해서 꾸준히 우상향을 기다릴만한 ETF는 아니라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결론

 가격적인 메리트와 중국 내수시장의 활성화라는 두가지 가설을 가지고 투자해볼법한 ETF다. 다만 중국이라는 시장 자체가 갖고 있는 리스크는 언제나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긴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에서는 앞으로는 경기민감주보다는 성장주 쪽의 주가 상승이 다시 올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KWEB'도 투자 수단으로 고려해봄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백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ETF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성이 엄청나게 큰 편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장기 보유할만한 ETF는 아니라는 것이 명확해보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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