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하는 매매일지 - 첫 매도, 재매수계획(약 익절, 교훈)

매매연습을 위한 기준(계획)
매수 :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상향 교차
매도 :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 하향 교차
종목 : KODEX 200
연습기간 : 2~3개월
최소조건 : 적어도 이평선 정배열 초입 (애초에 5일이평선이 20일 이평선보다 밑에 있으면 매매가 성립안됨)
유의점: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며 애초에 위와 같은 기준으로만 매매하면 돈을 벌 수 없다.

2022년3월29일시작

출처 : 키움증권 HTS 일봉

적은 금액이라도 손절은 어렵다.

종가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하락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이익보전을 못하고(본전 손절) 확실히 5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오는 것을 확인한 뒤에 매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 라고 오전장에 생각했는데 오후에 반등해주면서 0.22% 익절(그냥 본전)수준으로 매도할 수 있었다. 

 정확히 오후 3시에 매도 완료했다.(2022년4월1일) 역시 사람은 눈에 보이는 현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떨어지는 와중에 매도했다면 손절일텐데 원래의 기준 당일 종가 3~3시20분 사이에 매도를 준수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결과론적인 얘기긴 하지만 결국 사전 계획이 없는 나의 순간적인 판단은 신뢰도가 매우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출처 : 키움증권 HTS 분봉

출처 : 키움증권 HTS 분봉

 3분봉 차트로 매도 시점을 표시해봤다. 내가 처음 매도를 고민했던 시점이 붉은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구간이다. 분봉차트긴 하지만 거래량을 동반해서 계속해서 음봉이나오는 좋지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오후에 반등을 주면서 하락분을 만회했다. 결국에 계획이 없는 순간적인 대응은 옳은 결과를 가져오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계획대로 했는데도 손절을 볼 수 있겠지만 원칙 없는 본능에 의존한 매매는 일관성이 없어지게 되고 이는 투자 경험과 실력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전에 많은 부분을 계획하고 포지션을 잡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재진입시점은 20일선을 양봉으로 지지해주거나, (이미 20일선을 깨버렸다면)다시 20일선을 양봉으로 상향 돌파하는 시점이다. 현재 주가 움직임을 보면 오늘(2022년4월4일) 재매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연습을 통해 배운 것 

 이제 고작 5~6일이 지났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원칙과 계획에 의한 매매는 뇌동매매, 현재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것들에 흔들리는 일을 줄여준다. 다른 사람의 종목이 빵빵 터지는 것을 부러워해서 급등종목을 따라가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해준다. 전문가의 추천주나, 시장전망을 '참고'만 할 수 있게된다. 내가 정한 기준이 명확할 수록 흔들리지 않고 그저 내 길을 갈 수 있게 해준다. 정한 원칙을 일정기간 실행해보고 개선점이 보이면 더 나은 계획과 기준을 경험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 바른 투자방법이 아닐까 하는 어렴풋한 생각이 든다.

 

기준을 믿고 따를뿐 예측과 전망에 의존하지 말자.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본 글은 매수 매도 및 종목에 대한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계획대로 하는 매매일지 - 첫 매수 (Feat. 트레이딩으로 수익이나는 구조, 손익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