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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실전 매매일지

계획대로 하는 매매일지 - 첫 매수 (Feat. 트레이딩으로 수익이나는 구조, 손익비)

by BUlLTerri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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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흐름을 타라 / 미녀53지음 책에서 발췌

매매연습을 하는 이유와 그 방법론

여러 투자 구루들의 책을 꾸준히 읽는 것도 분명 투자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매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것은 트레이딩 스킬이다. 물론 내 주력투자는 정석적인 탑다운 분산투자지만 장세 판단을 매매방식에 그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트레이딩'연습도 중요하다는 것을 최근 깊이 체감하고 있다.
"막연히 장이 좋지 않다/좋다"와 같은 것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을 판단으로 상승장에서 비중을 늘리고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매매습관을 만들고 싶다. 그 첫 시작이 '쩐의 흐름을 타라'에서 제시한 매매연습방법이다.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교차하면 매수하고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교차하면 매도하는 기준을 바탕으로 계속 투자를 해보는 것이다,

매수 :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상향 교차
매도 :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 하향 교차
종목 : KODEX 200
연습기간 : 2~3개월
최소조건 : 적어도 이평선 정배열 초입 (애초에 5일이평선이 20일 이평선보다 밑에 있으면 매매가 성립안됨)
유의점 :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며 애초에 위와 같은 기준으로만 매매하면 돈을 벌 수 없다.

 종목은 우선 거래수수료가 저렴하고 주당 가격이 저렴한 KODEX 200으로 정했다. 책에서는 여러 종목을 위 기준으로 매매해보라고 나오는데 일단 트레이딩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심플하게 기준에 집중하고 싶어서 KODEX 200을 선택했다. 트레이딩부분에서는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지 않은 종목이 더 좋겠다고 판단한 부분도 있다.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이 나는 구조 

 기본적으로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이나는 구조는 '손익비'를 바탕으로 한다. 이는 내가 매수한 뒤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50%가 되지 않아도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0%의 승률일지라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60%의 손실에서 손실률을 최소화하면 결과적으로 수익이나는 것이다.

수익확률 : 40% 
기대수익률 : 10% 
-> 100원 투자시 기대수익 4원 

손실확률 : 60% 
손절률 : 5% 
-> 100원 투자시 기대손실 3원 

=> 결과적으로 위와 같은 방식을 계속 반복하면 1원의 수익이 가능한 구조 

  이게 흔히들 얘기하는 '적게 잃고 많이 버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손실이 나더라도 전체 자금에 큰 타격이 없을 정도로만 투자해야하며(반복을 해야하기 때문) 적절한 가격에 손절가를 정해놓고 칼같이 지켜야한다. 또한 수익을 너무 빨리 끊지 않고 추세를 탈 수 있어야 한다. 말은 쉽지 사실 매우 어렵다.

 정확히 위 예시에서 제시한 확률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해도 10번중에 6번 연속으로 손실이 난다면 내가 투자하고 있는 방식에 의심을 갖게될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고 심리적으로 동일한 방식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결과론적으로 손절을 했는데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경험을 하게되면 이후에 동일한 원칙을 지키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이러한 방식으로 투자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럼에도 훈련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획대로 매매하며, 확률에 베팅하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기 위해 연습을 할 생각이다. 

매매연습을 통해 경험하게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들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주식투자도 그렇다. 계획대로 매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결코 알 수 없다. 이성적인 상태에서 정해놓은 손절가와 기준들이 순간의 감정에 의해 얼마나 쉽게 어겨지는지 알고 있다. 이번 매매연습을 통해 이렇게 쉬운 원칙들도 지키기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경험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짐작'들이 얼마나 불확실한 것인지 명확하게 경험해보기를 기대한다. (EX 내 주관적인 판단과 매매기준이 맞지 않을때 어떤 결과가 나올것인지 등)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결과론적인 투자가(원칙을 어겼는데 결과적으로 수익으로 끝났다고 좋아하는 것이 아닌) 아니라 과정에 집중하여 원칙을 고수할 줄 아는 확률에 베팅하는 투자자로 발전하기를 원한다.

첫 매수

출처 : 키움증권 HTS

 이전 5일이평선을 깨고난뒤 20일선을 양봉으로 지지해주는 캔들에서 매수했다. 정석대로라면 붉은색 동그라미 부분에서 첫 매수가 들어갔어야 했지만 해당 날짜에는 매매연습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2022.03.28처음 매수를 시작했다. 과연 매매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매수 매도해보며 느낀점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규모는 매매연습 계좌의 10%만 매매에 활용할 예정이다. 손절이 누적되면 자동적으로 더 적은 금액을 베팅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반대로 수익이 나서 계좌가 불면 같은 10%라도 더 큰 금액을 베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물론 연습 계좌이기 때문에 전체 운용 자금 중에 아주 소액으로 수행하고 있다. 손절의 쓰라림에 익숙해지려면 금액이 의미있는 규모여야하기에 내 투자 그릇이 커지면 서서히 늘려갈 생각이다. 


※본 글은 매수 매도 및 종목에 대한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프로트레이더가 알려주는 실전 트레이딩 팁 '쩐의 흐름을 타라'

저자 : 미녀53(필명)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선물거래상담사 증권분석사 KOSPI200 선물/옵션 거래 경력 10년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 경력 5년 주식과 선물, 옵션 경력 10여 년의 프로 트레이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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