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상식적으로는 정확하게 이해는 가지 않지만 일명 '재료'에 의한 주가 급등이 흔하게 발생한다. 물론 재료에 의한 주가 급등은 그 재료가 변변치 않을 경우 다시 주가가 원래자리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다만 이러한 재료를 바탕으로 단기 매매를 해서 큰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카카오데이터 센터화재'라는 재료에 의해 급등한 '파워넷'도 재료를 바탕으로 트레이딩하기에 좋은 종목이다.( 물론 이미 시세를 줬기 때문에 이제는 매도를 고민해야할 때이지 신규 매수할 때는 아니다. ) 다음에 또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련 재료 매매를 함에 있어어 도움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해봤다. '카카오데이터 센터화재'라는 사건의 발생이 '파워넷'이라는 종목의 급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대략 이렇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1차 재료 : 데이터센터 이원화 관련주 및 카카오데이터센터 화재로인한 반사이익수혜주
▶2차 재료 : 화재원인 중 하나로 리튬이온배터리로 지목됨, 화재에 위험이 적은 LFP관련주 강세
특정 재료가 종목과 이어지기 위해서는 나름 이해가되는 논리적 흐름이 필요하다. 거기다가 구체적인 개별 종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당 종목이 과거 유사한 테마로 주목을 받은적이 있었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개별 종목에 대한 특별한 리스크도 적어야한다.
파워넷은 대주주지분이 대략 24%대에다가 유보율은 360%대, 매출과 영업이익도 그냥저냥 내는 종목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보면 크게 매력은 없다. 다만 재료를 활용한 단기매매에 있어서는 크게 이슈가 없는 종목이다. 내일 당장 망하지만 않으면 이슈가 부각돼서 주가가 상승했을 때 팔고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파워넷은 그냥저냥 매출도내고 있고 유보율도 300%기때문에 당장 내일 망하지는 않을 종목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파워넷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ESS사업과 배터리 팩모듈 및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력이 나온다.
실제로 2022년8월3일경 파워넷이 LFP 국제인증 취득 및 배터리팩 모듈 개발사로 주목을 받으며 시세를 준적이 있다. (다만 윗꼬리를 길게 달고 고가 17%대비 종가는 7%로 마감했다.)
이러한 파워넷의 과거이력이 최근 카카오데이터센터 화재와 연결되면서 오늘 주가 급등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LFP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화재위험이 적고 실제로 2년전 화재를 겪었던 KT데이터센터가 리튬이온배터리를 리튬인산철(LFP)배터리로 모두 대체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재료가 시세로 이어지는 흐름은 대략이렇다. 주의해야할 점은 LFP 관련주면 모두 시세를 주는 것이 아니다. 주가가 상승하기 편하게 매물대가 많지 않아야하고, 과거 유사한 이력으로 큰 시세를 낸적이 있는 일명 '끼'가 있는 종목들만 해당이 된다. 개별 종목들에 대한 세세한 정보의 이해와 과거 관련 재료들에 대한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는 투자자라면 아마도 '파워넷'이라는 종목으로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주식은 참 어렵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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