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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청정에너지 회사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ETF'PBW' (Feat. EU 가솔린 신차판매 금지)

by BUlLTerri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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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kita.net/ '무역통상정보'

 EU 집행위는 2021년 7월14일 세계 첫 탄소국경세 제안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밖에 2035년부터 EU내 신규 휘발류/디젤 차량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방안 또한 제안했다고 한다. 전세계는 탄소배출에 영향을 주는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전기차(EV)로의 대전환을 시작하는 시점에 와있다.

EU 친환경 정책 

- 2035년부터 EU내 신규 휘발류/디젤 차량판매 사실상 금지 제안 
- 2050년까지 탄소중립국
-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55% 감소 
- 2021년까지 전기차 105만대 등록예상 

친환경정책은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고 무시할만한 이슈는 아닌 것 같다. 전세계의 친환경 기조는 거부할 수 없는 큰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투자자로서 이러한 큰 변화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어떤 식으로든 공부하고 체득하여 투자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친환경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앞으로 유망할 만한 투자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부해야한다. 그래서 오늘은 청정에너지 회사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인베스코의 ETF 'PBW'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청정에너지 회사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ETF'PBW'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PBW는 대형주 친환경 ETF인 ICLN, 나스닥 친환경 ETF인 QCLN에 비해 출시일이 2~3년 빠르다. 친환경 ETF의 대표격인 ICLN, QCLN보다 한 발 앞서서 출시된점과 준수한 일평균 거래량은 충부한 유동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더 자세한 내용은 ETF.com에서 알아봤다. 

출처 : ETF.com

PBW는 풍력, 태양열, 바이오 연료 및 지열 회사와 같은 순수 산업 분야를 넘어 재생 가능 에너지 관련성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까지 포함하여 범위가 매우 다양합니다. 펀드의 독점적인 선택 프로세스와 미국 상장 기업만 보유하도록 하는 투자방식으로 청정 에너지 및 보존을 향한 사회적 전환 또는 발전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인식되는 기업을 선택합니다. 화석 연료 자원  문제와 함께 효율성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기술 및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도 포함됩니다. PBW는 계층화된 균등 가중치 구조를 따르며 각 보유 지분을 4%로 제한합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재구성되고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PBW는 주로 광범위하게 에너지 관련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동일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기 때문에 특정 회사의 비중이 의미 있게 높지는 않을 거스로 보인다.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출처 : ETF.com

 PBW는 총 67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회사의 국적 자체는 다양하다.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긴 하지만 모든 회사가 미국 회사는 아니다. 그럼에도 미국 회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섹터구성은 재생에너지섹터와 자동차 및 트럭제조 섹터가 두자리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 : ETF.com

 개별 종목 포트폴리오의 경우 회사 이름만 봐도 Solar, Energy, Technology 라는 용어가 다수 보인다. PBW의 경우1%~2% 사이의 비중이 가장 많기 때문에 상위 10개 비중 회사가 크게 의미가 없다. 상위 비중 10개회사의 전체 포트비중도 19.81%밖에는 되지 않는다. 순위 밖에 있는 기업들중 유명한 기업으로는 테슬라, 니오와 같은 전기차 기업들도 포진돼 있다. 

 

백테스트 결과 (PBW vs ICLN)

기간 : 2009년1월1일~2021년6월30일

파란색 : PBW 

빨간색 : ICLN (대표 친환경 ETF)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거래량도 가장 많고 제일 유명한 친환경 ETF인 'ICLN'과 성과 비교를 해봤다. 주가의 움직임 자체는 ICLN과 PBW가 유사하게 움직인다. 대체로 ICLN이 오르는 날에는 PBW도 오르고 ICLN이 내리는 날에는 PBW도 내린다. 다만 주가의 퍼포먼스 자체는 PBW가 더 우수하다. 하지만 대형주 위주의 ICLN에 비해 PBW는 변동성이 다소 큰 편이긴 하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친환경이슈는 투자세계에서 이제 무시할 수 없는 큰 패러다임이 됐다. 친환경 관련 회사들 중 아직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회사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미래의 변화를 포착하고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PBW는 친환경에너지 기업들에 광범위하게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ETF로 친환경섹터에 훈풍이 불어올 때 무난하게 성과를 낼만한 ETF라고 생각한다. 다만 대형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PBW보다는 ICLN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친환경 관련 중요 개념인 ESG, 탄소배출권, 영구동토층 등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아래의 글도 참조해주세요. 

- 친환경 ETF 관련 글 모음 

▶ESG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ETF 'ESGU, SUSA' (Feat. 영구동토층)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 'KRBN' (Feat. 탄소배출권이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건축, 인베스코 그린빌딩 ETF 'GBLD

▶태양광 설치 의무화 수혜를 받은 중국친환경 ETF 'KGRN'

▶나스닥 상장 청정에너지(그린에너지)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QCLN

▶탄소중립 이슈로 주목받는 원자력발전에 투자하는 ETF 'URA'

▶한국투자신탁운용 네비게이터 'ESG액티브,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블루웨이브 수혜 ETF 1탄 'XLE, ICLN, XLB' (Feat.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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