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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생각

나만의 생각을 갖는 것

by BUlLTerri 201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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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정보와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재의 환경 때문에

오히려 자신만의 뚜렷한 생각을 갖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나만의 인생을 살고 나만의 행복을 쟁취하고 싶다면

나만의 생각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쉽고 빠른거 말고 

좀 느리지만 나만의 무엇인가를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만의 생각을 갖는 것. 


"나만의 생각을 갖는게 뭐 그리 어렵겠어..?"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또 그리 쉬운게 아니다. 


왜? 라고 묻는다면,,,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라면 아마 모두 알고 있을 유명한

'의제 설정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의제 설정 이론(Agenda Setting Theory)'은 매스미디어가 반복된 뉴스 보도를 통해 공중의 마음에 이슈의 중요성을 부가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즉 특정 주제에 대해 미디어가 주목하고 많이 다루면 실제 그렇지 않더라도 공중이 그 이슈를 중요하게 평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맥스웰 매콤과 도널드 쇼(Maxwell E. McCombs & DonaldL. Shaw, 1972)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의제 설정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연구 역사에서 상당히 오래된 이론에 속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300여 편의 연구가 행해질 만큼 이론의 체계성과 적용 가능성이 높은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60여 년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나온 연구나 개념들의 진실을 뒷받침하는 이론으로도 재평가받고 있다.

- 커뮤니케이션 핵심 이론, 2013. 2. 25., 커뮤니케이션북스 - 


의제 설정 이론을 네이버에 검색한 결과는 위와 같다. 조금 어려워 보이는데 쉽게 얘기하자면 이렇다. 오늘 아침에 친구들, 또는 회사 동료들과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가 한번 생각해보자. 아마 포털에 나온 뉴스나, 인기있는 드라마 혹은 연예인 얘기를 했을 것이다. 나는 내가 관심이 있어서 얘기를 한건데 사실은 그게 미디어에서 정해준 주제라는 것이다.


거창하게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통해 나만의 생각을 갖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사실 각종 뉴스, SNS 등에 넘처나는 정보와 그에 달리는 수많은 댓글들 때문에 나만의 생각을 갖기 어렵다고 얘기 할 수 있다.

(조금 긴 뉴스를 볼때 전부 읽지 않고 댓글부터 확인한 적이 있다면 좀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댓글에 달린 공감수가 많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맞아 그말이 맞아 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지 한번 자신을 반성해보자...나도 반성한다.. ) 



나는 뉴스도 안봐, SNS도 안해 라고 한다면,, 

그래도, 또! 

나만의 생각을 갖기 위해 넘어야 하는 장애물이 있다.


귀찮음. 


나만의 생각을 갖기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왜?"라는 물음에 대한 고민.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내가 왜 그것을 하고 싶은지..

너무 귀찮다. 이렇게 귀찮을 때 부모님, 사회에서 모든 것을 정해준다. 

10대에는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20대 이후에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되고.

30대에는 안정적인 직업과 훌륭한 인품을 가진 배우자와 결혼을 해야하고....... 


이대로 살면 행복할 것이라고 정해주고.

우리는 무의식 속에 이에 동의하며 "그저 열심히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산다. 


사회와 부모님이 알려준 위의 인생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거나 다른 인생을 살겠다고 생각 하는 사람은 주변의 만류와 

편견들에 맞서 싸워야한다. 

"나는 나만의 인생을 살아볼거야"라고 얘기라도 꺼내는 날에는 여기저기서..

그건 어려워, 그건 좀 아니야. 

수많은 태클? 아닌 태클이 들어온다. 

그렇다 "나만의"라는 수식어가 붙은 무엇을 얻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생각을 갖아야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 


이렇게 어려운데 왜 나만의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할까?

행복하기 위해서다. 

사회가, 타인이 정해준 기준이 아닌 나만의 생각을 통해 얻어낸 행복의 기준을 가지고 노력하며

행복하기 위해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인 "족구왕"의 주인공 홍만섭은 세상의 기준에서 보면 조금은 부족한 사람일 수 있겠지만 자신만의 생각이 뚜렷한 사람이다.   

남들이 싫어한다고 자기가 좋아 하는 걸 숨기고 사는 것도 바보같다고 생각해요. 


만섭이를 봐. 만섭이가 아무리 병신같아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다하면서 살잖아! 


엄마가 생각한거, 친구가 생각한거, 뉴스 댓글에서 생각한거 말고.

내가 고민하고 내가 생각해서 정말 나만의 생각을 갖는 것.

그 생각으로 행복해지는 것. 

나부터 해보려고 한다. 

병신같지만 내가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살면서 행복하게 사는 "내"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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