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내 증시는 미국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속적으로 주도주 역할을 해오던 메타버스, NFT, 게임관련주식들이 쉬어주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해진 반도체 주식들의 주가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4개월 전만해도 국내 반도체 주식에 대해 안좋은 리포트만 쏟아내던 외국계 증권사들도 무슨 일인지 갑자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래서 투자가 참 쉽지 않다. 절망적인 소식만 연속해서 들리다가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가는 반등을 하기도 한다. 심리에 휘둘리기 쉬운 초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삼성전자를 저가에 손절하고, 손절하자마자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며 좌절하기도 한다. 심리나 시황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실전경험과 더불어 지속적인 공부를 통한 확신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3가지 반도체 ETF들을 비교 분석해보고 포트폴리오상 공통된 종목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봤다.
국내 반도체 ETF 3종 'KODEX 반도체, TIGER Fn반도체TOP10,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액티브'
구분 | KODEX 반도체 | TIGER Fn반도체TOP10 |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
연보수 | 0.45% | 0.45% | 0.5% |
주당가격 (2021.12.07 장중가격기준) |
37,710 | 13,820 | 9,775 |
거래량순위 | 2위 | 1위 | 3위 |
분배금지급 | 연1회 (5월) | 아직없음 | 아직없음 |
추종지수 | KRX Semicon지수 | FnGuide 반도체 TOP10 지수 |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 지수 |
운용방식 | 지수추종(패시브) | 지수추종(패시브) | 지수보다 더 높은 성과(액티브) |
상장일 | 2006.06.27 | 2021.08.10 | 2021.06.09 |
현금제외 보유종목수 |
44종목 | 10종목 | 27종목 |
연보수는 KODEX와 TIGER ETF가 동일하고 KBSTAR는 0.05%더 비싸다. KBSTAR의 경우 다른 ETF들과는 다르게 추종하는 지수보다 조금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된다는 점이 조금다르다. 액티브 ETF의 경우 운용보수가 패시브에 다소 높고 포트폴리오 변경이 빈번할 수 있다.
운용방식이나 운용보수면에서는 차이가 있는데 큰 차트에서 봤을 때는 ETF의 움직임이 매우 유사하다. 물론 개별적인 등락폭에 대해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다만 반도체라는 큰 섹터에서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자 이제 각각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자.
KODEX의 경우 보유종목수가 꽤나 많아서 개별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분산돼 있다. 이런 경우 변동성이 적어서 리스크는 줄어들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의 상승은 약할 수도 있다. 먼저 3 ETF 공통적으로 포함된 종목들을 표시해서 정리해봤다.
3가지 ETF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주식
- DB하이텍 (시총 : 약 3조600억)
- 리노공업 (시총 : 약 3조900억)
- LX세미콘 (시총 : 약 2조3300억)
- 한미반도체 (시총 : 약 1조8000억)
각각의 ETF의 보유비중 상위 10위 안에 있는 종목들에서만 공통점이 보인다. 의외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공통종목으로 꼽히지는 않았다. 개별 주식들에 투자하고자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3가지 ETF에 모두 포함된 종목이나 적어도 2가지 ETF에 공통된 종목들 중에서 차트와 재무제표가 좋은 종목에 분할매수해보는 전략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위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 및 비중은 2021년12월07일 기준입니다. 시점에 따라 종목과 비중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결론
최근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하다보니 국내에서도 ETF출시가 많아지고 있다. 이로인해 ETF가 아닌 개별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ETF에 포함된 종목들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ETF에 투자하고 싶지 않더라도 신규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종 ETF들이 어떤 종목들에 투자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투자에 참고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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