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는 본주보다 가격이 조금 저렴한 대신에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말한다. 본주보다 가격이 저렴한데 배당금은 본주와 동일하게 지급하기 때문에 우선주는 본주보다 배당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은행 이자율이 0%에 가까운 탓에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 우선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주식 투자를 통해 자산의 상승은 물론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있다. PFF는 세계 1위의 자산운용 사인 BlackRock이 운용하는 ETF로 월배당에 배당률이 5%나 된다. 높은 배당률에 월배당이 꽤나 매력적으로 보이는 녀석인데 과연 장점만 있을지 공부해봤다.
↓우선주와 배당금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나스닥과 NYSE의 우선주만 모아놓은 고배당 ETF 'PFF'
※NYSE : 뉴욕증권 거래소
ETF.com에서 PFF에 대한 설명을 찾아봤다.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PFF에 대한 내용을 번역 해보자면 이렇다.
PFF는 NYSE 및 NASDAQ에서 거래되는 우선주 지수를 추종합니다. PFF의 주식들은 규칙 기반의 독점적 방법으로 선택되며 시장 가치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합니다.
PFF는 신용 등급과 상관없이 광범위하고 다양한 우선주 포트폴리오를 제공합니다. 펀드의 보유는 금융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시장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PFF는 가장 저렴한 펀드는 아니지만 합리적으로 지수를 추적합니다. 또한, PFF는 강력한 유동성 및 긴밀한 스프레드가 경쟁 ETF에 비해 강점입니다. PFF는 특히 강력한 블록 유동성으로 인해 대규모 트레이더에게 선택 자금으로 사용됩니다. 2019 년 2 월 1 일 이전에는 S&P와 유사한 지수를 추적했습니다.
ETF.com에서 설명한 PFF의 구성 내용을 살펴보면 PFF는 완전히 패시브한 ETF는 아닌 것 같다. IVV나 SPY와 같은 ETF들은 S&P5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한 ETF인데 PFF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특정한 기준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ETF의 경우에 운용 기준이나 규칙에 따라 성과 변동이 클 수가 있으므로 투자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 ETF 세부 구성을 살펴볼 차례다.
PFF는 앞서 설명한 내용처럼 매우 광범위하게 투자돼 있다.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2.95%밖에 되지를 않는다. 그나마 가장 많이 투자된 회사도 고작 2%밖에 되지 않는다. 웰스파고, 뱅크오브 아메리카와 같은 기업들은 워낙 유명한 기업인데 Broadcom Inc라는 회사는 좀 낯설게 느껴진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반도체, 인프라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라고 한다. 구글에서 개별주의 주가 흐름을 검색해보니 코로나 이후 이전의 주가로 빠르게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 PFF의 백테스트 결과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다.
S&P 500 vs PFF 성과비교
한눈에 봐도 주가 자체에 대한 성과는 S&P500에 비해 뒤쳐지는 모습이다. 특히 2015년을 기점으로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S&P 500 보다 변동성이 크긴하지만 Best Year에서는 S&P500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낸적도 있기는 하다. 애초에 PFF라는 우선주 ETF는 배당을 보고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천천히 우상향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역시 배당의 경우에는 SPY보다 2배가 넘는 성과를 보여준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배당수익 차이가 SPY에 비해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PFF 투자 이유
장점 | 단점 |
월배당 | 주식 자체의 성장성 |
5%대의 높은 배당 | 다소 높은 운용 보수 |
세계1위 운용사 |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의 주가 회복 |
우선주 ETF 중 가장 높은 일평균 거래량(높은 유동성) | 최근 감소한 배당 수익 |
PFF는 주식 자체의 성장보다는 배당에 많은 비중을 두는 투자자들이 선택할만한 ETF인 것 같다. 은행 예금 대신에 오래 보유해서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포트폴리오에 담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PFF는 주식 자체의 성장성에 한계가 분명하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이전의 주가를 아직까지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를 저점 매수의 타이밍으로 보고 오래 보유하며 5%대의 배당금을 받아볼지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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