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적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수동적 수익(Passive Income) 목표치가 1000만원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당 수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투자처에 돈을 열심히 취직시켜서 돈이 일을 하게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부동산 관련 규제들로 인해 배당 관련 ETF들이 가장 투자하기 매력적이고 편해보이는 탓인 것 같다.
이번에는 내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자산 운용사인 '뱅가드사'의 배당 ETF를 공부해봤다. 이 ETF는 배당률이 별로 높지는 않지만 적은 연보수와 보수적인 운용방식으로 장기적인 시각으로 안정적으로 포트에 담아가기 좋은 ETF라고 볼 수 있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뱅가드사의 스테디셀러 배당 ETF 'VYM'
VYM ETF의 설명 내용을 보면 VYM은 FTSE 고배당 지수를 추종한다고 나온다. 사실 배당률이 2.6%정도로 그렇게 고배당인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FTSE 고배당 지수를 추종한다고 한다.(3%는 넘어가 고배당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지수는 미국의 MSCI 지수와 함께 세계 양대 투자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FTSE 지수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을 지수화한 종합 주가 지수다. VYM은 이 FTSE에 편입된 기업들의 지수를 추종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리츠를 제외한 미국의 고배당 기업에 투자한다. 뭐 거두 절미하고 보유 섹터를 살펴보자.
헬스케어, 금융, 비기호소비재(경기둔감섹터), 기술주 위주로 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쟁 ETF인 iShares의 DVY는 공공재 비중이 30%가까이 돼는데 VYM은 이와는 좀 대조적인 모습이다. 바로 보유기업으로 넘어가보자,
↓DVY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조해주세요.
보유 기업들이 꽤나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호감(?)이 있는 기업들이 많이 포진돼 있어서 마음에 든다. 보유 기업들로만 봐서는 경쟁 ETF인 DVY보다는 VYM이 더 아웃퍼폼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기업들을 줄줄이 보유하고 있는데 P&G, 존슨앤 존슨, JP모건, 인텔, 버라이즌, AT&T, 시스코를 모두 4% 미만대로 보유하고 있다.
확실히 보유한 기업들을 보면 오랜 역사를 가져온 탄탄한 기업들이 많아서 장기 보유하기 좋은 ETF라는 생각이 든다. 자 그럼 과연 성과도 그러했을지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를 통해서 알아보자.
뱅가드사의 YVM vs 블랙록의 DVY 성과비교
역시나 예상대로 VYM이 DVY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줬다. 모든 부문에서 VYM이 DVY를 아웃퍼폼했다. 예상보다 DVY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로 사실 DVY살거면 VYM사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당금 지급 측면에서도 DVY와 큰 차이가 나지를 않는다. DVY 살거면 무조건 VYM이 나아보인다. VYM은 한마디로 일정수준의 배당금을 가져가면서 장기적인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는 ETF라고 할 수 있겠다.
DVY보다는 VYM 그러나...
과거 성과를 분석해본 결과로는 DVY보다는 VYM이 모든 면에서 앞섰다. 심지어 운용보수도 훨씬 저렴하다. 그러나 S&P500 지수 추종 ETF인 IVV와 비교해보면 최근 2~3년간의 성과가 매우 아쉽다. 물론 배당금 측면에서 살펴보면다면 IVV보다는 VYM이 훨씬 좋다.
결론
VYM에 투자하기에 앞서 배당 ETF라는 투자 대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백테스트 결과들을 모두 검토해봤을 때 배당금도 많이 주면서 성장성도 엄청나게 뛰어난 ETF는 없다.(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보통 배당지급률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해당 ETF자체의 성장성은 더디기 마련이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일정 비율 이상의 현금흐름을 갖고 싶을때 다소 성장성에 대해 양보하고 배당률을 올리는 목적이라면 YVM에 투자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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