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연일 전고점을 갱신중에 있다. 덩달아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도 연일 전고점을 갱신중이다. QQQ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도 연일 전고점 갱신중에 있다. 물론 누구도 주가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을 기대하는 것은 조금 두렵긴하다. 누구는 앞으로 최소 1년은 계속 갈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곧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도 한다. 나는 예측을 하기보다는 시나리오에 따라서 대응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나스닥의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주 3대장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고 판단했다면 투자하기 편한 ETF가 있어서 공부해봤다.
나스닥 대형주가 고평가 됐다고 생각한다면 여기에 투자해보자 'QQQE'
QQQ는 시가총액 비중대로 담아서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55%에 달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3가지 주식들은 현재 연일 신고가를 갱신중이다. 사실 3개 종목 말고도 QQQ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신고가를 돌파했다. 미래가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대형주는 고평가됐고 이제는 중소형 기술주도 따라갈 차례라고 판단한다면 QQQE에 투자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될 수 있을 것 같다.
QQQE는 나스닥 100 기업들을 동일한 가중치로 보유한다. 주가 총액 비율에따라 집중 투자하는 QQQ와는 달리 주가 총액이 낮은 나스닥 기업들도 동일하게 보유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주 비중을 줄이고 중소형 기술주들을 골고루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QQE에 투자하게 된다면 현시점에서 잘가가는 기업들에 투자하기보다는 앞으로 잘나갈 기업들도 골고루 보유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볼 수 있겠다.
나스닥 자체가 기술기업들이 많인 포진돼있기 때문에 나스닥에 투자하는 QQQE의 보유 섹터는 당연히 기술섹터에 치중돼 있다. 이제 상세 보유 기업들을 보자.
앞서 지속 설명했듯이 QQQE는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보유비중 상위 10개의 기업이 포트 전체의 11.55%밖에 되지 않는다. QQQ와 QQQE의 보유 비중을 그래프로 표기해서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QQQ와 QQQE 과거 성과는 어땠을까?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를 활용해서 2013년 부터 2020년까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추종 QQQ와 비교를 해봤다. 그래프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나스닥과 S&P500 그 중간에 위치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최대 낙폭은 15%대로 가장 적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100개의 기업에 동일비중으로 분산투자해서 낙폭이 가장 적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S&P500은 너무 심심해보이고 나스닥은 너무 날뛰어서 무섭다면 QQQE에 투자해보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QQQ와 QQQE의 비율 조합을 통해서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QQQ대비 QQQE의 장단점은 ?
장점 | 단점 |
QQQ보다 저렴한 주당 투자 금액(QQQ는300달러정도) | QQQ보다 비싼 운용보수 |
분산투자로 QQQ에 비해 변동성이 덜하다. | QQQ보다 아쉬운 일평균 거래량 |
현재까지 S&P500보다 앞서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 규모가 작은 운용사 |
QQQ라는 걸출한 ETF를 완전히 대체하기에 QQQE는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긴하다. 특히 일평균 거래량이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QQQ에 속한 대형주들의 거품에 대해서 다소 확신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만 투자를 고려할만한 ETF인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시점에서는 아직 QQQ의 대형주들의 약진이 수그러들 것 같지는 않다. 당분간은 QQQE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보다 훨씬 뛰어난 통찰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대형주의 고평가 구간을 간파하고 QQQE에 배팅해서 성과를 낼 수도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 이 글은 개인적으로 공부한 결과를 공유한 것이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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