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실적이 어떨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 다만, 현재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투자하는 ETF인 'ICLN'도 최근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바이든 관련 수혜 ETF(ICLN)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블루웨이브 수혜 ETF 1탄 'XLE, ICLN, XLB' (Feat.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추천)
오늘 공부해볼 ETF는 'TAN'이라는 태양광 ETF다. 'TAN'은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던 액티브 ETF인 아크인베스트의 'ARKK' 보다 작년 기준 더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바이든 정부의 그린 에너지 정책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 하지만 정책의 기대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성과와 발전가능성이 담보돼야 한다. 자그럼 'TAN'이 어떤 ETF인지 자세히 살펴보고 과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지 공부해보자.
전세계 태양광산업에 투자하는 ETF 'TAN'
태양광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기본지식은 필수다. 다만 워낙 용어가 많고 어려워서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우선 ETF.com에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에 대해서만 공부해봤다.
TAN은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고유한 관점을 제공하여 태양 에너지 산업에 관련된 회사의 집중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있어 광범위한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의 상당 부분을 축소합니다. TAN이 선정한 투자 대상(Universe)은 모든 태양광 기술 (crystalline and thin-film photovoltaic solar and solar thermal), 전체 벨류체인(value chain, 원자재, 설치자, 자금 조달) 및 관련 태양열 장비다(power inverters and encapsulates). 이러한 회사들은 퓨어 플레이(pure-play) 또는 미디엄 플레이(medium-play)의 두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퓨어 플레이 기업은 태양광 산업을 수익의 3 분의 2 이상을 창출하는 주요 사업으로 간주합니다. 미디엄 플레이 기업은 여러 비즈니스 산업을 가진 기업을 다루지만 여전히 태양열 관련 사업에서 수익의 1/3 이상을 창출하는 기업입니다. TAN의 가중치 체계는 퓨어 플레이 회사에 대한 노출을 높이고 중간 플레이 그룹의 비중을 낮추려고 합니다. 지수 구성 종목은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워낙 복잡한 용어들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우선 TAN의 포트폴리오가 어떤식으로 구성되는지 정리해봤다.
TAN 포트폴리오 구성 | |
1. 전세계 태양광 에너지 산업 2. 태양광 기술, 태양광 전체 벨류체인, 태양열 장비 3. 태양광 관련 퓨어플레이 및 미디엄플레이 회사 |
|
퓨어플레이(Pure play) | 미디엄플레이(Medium play) |
1. 수익의 3분의 2이상이 태양광 산업에서 나오는 회사 2.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감 |
1. 수익의 3분의 1이상이 태양광 산업에서 나오는 회사 2. 퓨어플레이에 비해 비중을 더 낮게 가져감 |
100%태양광에만 올인하는 회사에 투자하면 투자대상이 너무 제한적이다. 때문에 'TAN'은 최대한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태양광 산업에 관련된 회사에 투자하기 위한 기준을 위 표처럼 적립한 것으로 보인다. ETF.com 내용 중에 잘 모르는 용어들이 등장해서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아래 간단히 정리해봤다. 'TAN'이나 태양광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더 깊이 공부해볼 것을 추천한다.
포트폴리오내 국가 비중은 미국이 단연 1위다. 그 다음으로는 홍콩이 15.33%를 차지했다. 홍콩이 태양광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홍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산업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라 흥미롭다. 그밖에 유럽, 중국, 일본등이 포함돼 있는 모습이다.
전세계 국가에 투자하는 것치고는 보유 종목은 꽤나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보유 비중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의 63%를 차지한다. 앞서 언급한듯이 태양관 산업 관련 용어를 간단히 정리해보고 바로 백테스트 결과로 넘어가겠다.
태양광산업 관련 용어 정리
Crystalline : 결정질(다결정), 우리가 주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태양전지
Solar thermal : 태양'열'발전
Power inverter : 모듈로부터 빛을 흡수하여 전력으로 변환시키는 장비
Encapsulation : 태양전지 모듈 내 셀을 보호하기 위한 봉지재
Photovoltaics : 햇빛을 직류 전기로 바꾸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법.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양광 발전을 의미한다.
백테스트 결과 (TAN vs ARKK vs S&P500)
※기간 : 2019년1월~2021년1월
서두에 언급했듯이 TAN의 최근 1년간의 성과는 눈이 부시다. S&P500 지수는 물론 ARKK의 성과도 가뿐하게 앞지른 모습이다. 2020년 3월 이후로 급격한 상승을 보여줬다, 그만큼 변동성도 엄청나게 큰 모습이다. 하지만 좀 더 긴 시계열로 백테스트를 해보면 어떨까.
※기간 : 2015년1월~2021년1월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약4~5년만 시계열을 앞당겨서 백테스트를 해보면 'TAN'의 성과가 그리 훌륭하지 않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2020년 바이든의 정책기조와 그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
'TAN'이 단순히 정치 테마주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실적과 발전가능성을 증명해야한다. 현재까지는 바이든의 정책기조에 의존하여 주가가 성장해온 모습이다. TAN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TAN에 포함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있는지 미래의 에너지 산업 전망이 어떻게 변해갈지 반드시 지속 관찰해야할 것이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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