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세계는 냉정해서 결과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주장을 한다한들 성과로 보여주지 못하면 설득력이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난해 훌륭한 성과를 낸 아크인베스트의 2021년 전망은 꽤나 설득력있게 다가올 것이다. 아크인베스트닷컴에 접속하면 누구나 아크인베스트가 전망하는 2021년 유망 종목들을 살펴볼 수 있다.
↓아크인베스트 관련 ETF 분석 글
테슬라 S&P500 편입 수혜 ETF 아크인베스트의 'ARKQ'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또 다른 액티브 ETF 'ARKW'
아크인베스트의 4차산업 ETF ARKK(feat. 테슬라 인비태)
아크인베스트는 LRS(Long-Read Sequencing)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 꽤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 82%를 보이며 2025년에는 한화로 약 5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LRS는 Long-Read Sequencing(롱리드시퀀싱)의 약자로 쉽게 얘기해서 유전체를 분석하는 방법을 말한다. '롱'이 있으면 '숏'도 있는 법. LRS와 대조적으로 쓰이는 SRS, 즉 숏리드 시퀀싱(Short-Read Sequencing)도 있다. 너무 깊숙히 들어가면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LRS와 SRS의 간단한 개념에 대해서만 정리해봤다.
| 롱리드시퀀싱(LRS) | 숏리드시퀀싱(SRS) |
| 장점 : 게놈 구조의 큰 변화를 식별하기에 적합한 기술 단점 : 개별염기와 낮은 변이를 식별하는데 있어 정확도와 효율성이 떨어짐 |
장점: 높은 정확도로 유전적 변이 식별 가능 단점 : 큰 구조적 변이를 식별하는데 한계점이 있다. |
봐도 사실 정확히 무슨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다. DNA같은 유전적인 분석을 진행함에 있어 각기 장단점이 뚜렷한 분석 방법정도로만 이해했다. 아크인베스트에 따르면 과거에는 SRS나 LRS중 하나를 선택해야했지만 현재는 LRS가 많이 발전돼 그 단점을 극봉중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점차 LRS로 비중이 쏠리고 있는 듯 하다. 다만 비싼 비용과 품질관리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는데 비용의 경우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SRS와 비용 격차가 줄어듬에 따라 점점 임상적 적용이 LRS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 유전체학의 핵심기술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구체적으로 이 유전체학 산업에 관련된 회사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 공부해볼 차례다. 오늘은 내가 아크인베스트의 유전체학 ETF인 ARKG에 대해 공부해봤다.
미래의 헬스케어 기술 핵심이니 유전체산업에 투자하는 'ARKG'
아크인베스트는 포트폴리오를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액티브 ETF보다는 패시브 ETF가 더 적합하다고 믿는 편이다. 다만 최근 투자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액티브 ETF에 대해서도 소량 투자해보고 공부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이 부분은 투자자 개인의 판단과 취향 차이기 때문에 각자의 판단에 따르기를 바란다.
| 액티브 ETF : ETF운용 매니저가 자신만의 원칙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이 자주 바뀌고 연보수가 높은 편이다. |
| 패시브 ETF : 명확한 기준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ETF운용 매니저의 주관이 개입되지 않고 사전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 IVV, VOO등이 있다. 포트폴리오 비중이 규칙적으로 바뀌고 연보수가 낮은 편이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ARKG에 대해서 알아보자. ETF를 공부하는데 있어 필수인 ETF.com에서 ARKG에 대해 알아봤다.
ARKG는 ETF운용 어드바이저가 유전체학 관련 산업의 혁신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 기업을 여러 부문과 지역에 걸쳐 투자합니다. 해당 기업으로는 표적 치료제, 생물 정보학, 줄기 세포 또는 분자 진단을 개발, 생산 또는 활성화 할 수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포트 내 회사비중이 미국 의료 관련 회사에 있으며 생명 공학이 자연스럽게 주도하고 있습니다. ARKG는 독특하고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전략에 대해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ETF입니다. MSCI 생명 공학 벤치 마크와는 잘 맞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는 펀드가 베팅을하는 곳을 면밀히 살펴 봐야합니다. 이것은 흥미로운 개념이며 좋은 퍼포먼스 잠재력이 있습니다. 유동성은 얇고 스프레드는 종종 넓습니다. 관심있는 블록 트레이더는 기본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행자와 협력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ETF.com
※MSCI 생명 공학 밴치마크 : MSCI에서 채택한 생명공학 섹터를 대표하는 지수
↓MSCI지수 관련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클릭해주세요.
ETF.com에서 살펴본 결과 ARKG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MSCI의 생명공학 섹터와 다른 방향으로 운용된다는 점이다. MSCI의 벤치마크와 동일하게 운용된다면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세계표준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독자적인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면 모아니면 도일 수 있다. 즉, 엄청나게 좋은 성과를 내거나 시장에 비해 뒤쳐질 수 있다는 뜻이다.
전세계에 투자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미국기업에 집중투자돼 있다. 섹터야 당연히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케어쪽이다.
비중 상위10개 종목이 전체 포트의 44.3%를 차지한다. 생각보다 꽤나 분산투자돼 있다. 전세계 1위 원격의료 기업인 델라닥과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퍼시픽바이오사이언스가 각각 보유비중 1위 2위를 차지했다. 텔라닥과 퍼시픽바이오사이언스 주가를 보면 알겠지만 2020년대 들어서 믿을 수 없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현 시점에서 이런 차트를 보고 개별주에 용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긴하다. 상위 보유 종목의 상승세가 이렇게 좋았으니 백테스트 결과도 물론 좋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확인차원에서 한 번 실시해봤다.
백테스트 결과 공유 (ARKG vs ARKK vs QQQ)
기간 : 2015년1월~2021년1월
아크인베스트 자체가 생긴지 얼마돼지 않은 자산운용사이기 때문에 백테스트 기간이 5년밖에되지 않는다. ARKK와 ARKG모두 코로나 사태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준 것이 보인다. 특히 ARKG는 나스닥지수 추종 ETF인 QQQ보다 지속적으로 언더퍼폼하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에 엄청나게 상승한 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 ARKG의 최대낙폭과 변동성이 QQQ와 ARKK보다 엄청나게 높다.
결론
섹터의 특성상 재무제표로 확인해볼 수 있는 실적이 들쭉날쭉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변동성이나 최대낙폭도 꽤나 크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서 낙폭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나라면 현 시점에서 투자하기에 쉽지 않은 ETF인 것으로 보이긴 한다. 변동성이 너무 크고 현재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버려서 그것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또 해당 섹터에 대해 공부해본다한들 너무 어려운 개념이 많아서 이해도가 크게 높아질 것 같지도 않다. 아크인베스트만을 믿고 투자하기에 나에게는 다소 리스크한 ETF로 판단된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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