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론머스크가 비트코인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그런 탓인지 구글에 '테슬라'라고 검색하면 비트코인 뉴스가 함께 검색된다. 일론머스크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 '테슬라' 주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다만 '테슬라'주가의 경우 최근 며칠간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하다. 그럼에도 주식 시장에서 주도주 섹터로 여겨지는 섹터 중 하나는 여전히 '전기차'다. 테슬라에 확신을 갖지는 못하지만 '전기차' 자체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KARS'와 'HAIL' ETF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왜냐하면 KARS와 HAIL은 전기차 전반에 투자하지만 '테슬라'에 투자하지 않거나(KARS) 비중이 높지 않기(HAIL) 때문이다.
※테슬라 비중이 높은 전기차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아래글을 봐주세요.
최근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전기차 ETF 'KARS(전세계), HAIL(미국)'
KARS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고 HAIL은 미국 시장에만 투자한다. 운용보수를 보면 모두 꽤나 높은 수준이다. 운용보수로 미루어보건데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ETF로 보인다. 운용사의 경우 HAIL의 경우가 훨씬 규모가 크다. 다만 투자하는 대상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운용사의 규모만 보고 ETF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ETF.com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KARS는 전기 자동차 생산, 자율 주행, 공유 자동차, 리튬 또는 구리 생산, 리튬 이온 / 납산 배터리, 수소 연료 전지 제조, 전기 인프라와 같은 하위 산업 중 하나 이상에 종사하는 회사에 중점을 둡니다. 선택된 주식은 시가 총액에 따라 계층으로 분류되고, 가장 큰 계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보유 자산은 계층 내에서 동일한 가중치를 갖습니다. 섹터 노출 측면에서 포트폴리오는 임의의 소비재 및 정보 기술에 비중을 둡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HAIL 지수 제공자가 세분화한 다음과 같은 스마트 운송회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합니다. 자율 주행차기술, 드론 운송 기술, 첨단 운송 추적 및 최적화 시스테 분야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회사. 각 회사는 혁신적인 운송에 대한 참여 수준에 따라 "핵심"또는 "비핵심"으로 더 분류됩니다. 지수는 각 주식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하지만 비 핵심 기업 가중치의 20 %를 핵심 기업에 동일하게 재할당합니다. 결과적으로 순수한 핵심기업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TF 설명서상으로 살펴봤을때 KARS는 베터리까지 확장해서 전세계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HAIL은 좀더 스마트 운송회사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모습이다. HAIL의 경우 SPDR S&P Kensho Smart Mobility ETF라고 표기돼 있는데 인공지능 Kensho가 S&P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액티브하게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켄쇼(Kensho)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KARS는 보유비중 1순위가 구리 회사로 보인다. 2위는 중국 전기차회사다. 반면에 HAIL은 비중 1위가 에이지이글 에리어 시스템즈라는 회사다.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데 농업용 드론으로 정밀농업을 주력으로하는 회사라고 한다. 비중 2위는 플러그파워(Plug power)로 수소 연료 전지와 관련된 회사다. KARS와 HAIL은 뭔가 유사한 섹터에 투자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 보유한 기업들을 보면 꽤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각각의 성과는 어떨지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 비교(KARS vs HAIL vs S&P500)
기간 : 2019년1월~2021년1월
백테스트 기간이 2년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실제 투자의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빈약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HAIL과 KARS 모두 S&P500보다는 훨씬 좋은 성과를 냈다. 전기차 관련해서는 미국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HAIL이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줄 알았는데 KARS도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 놀랐다. 섹터 자체가 성장성이 높은 섹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결론
테슬라가 현재 고평가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라면 KARS와 HAIL에 적절히 분산해서 포트의 일정부분을 투자해봄직할 것 같다. 다만 두 ETF모두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것은 물론 섹터 자체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선행돼야할 것이다. 또한, 성장주 섹터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해당 ETF에 투자했다면 이번주(23~24일) 파월의장의 청문회 발언에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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