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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반도체 슈퍼싸이클을 예상한다면 반도체 ETF에 투자해보자 ( SMH vs SOXX 비교분석)

by BUlLTerri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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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검색

 내년에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그를 반영하듯 삼성전자와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1월 중순경에 이미 SOXX라는 반도체 ETF에 대해 공부해본적이 있지만 최근 반도체 수퍼싸이클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어 현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반도체 관련 ETF에 대해  공부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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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 반도체 기업들의 미래 성장에 배팅 한다면 'SOXX'

미국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SOXX  내가 ETF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는 특정 섹터에 포괄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정 섹터의 산업 전망이 매우 좋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에 투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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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싸이클을 예상한다면 반도체 ETF에 투자해보자

 SMH는 반도체 섹터에서 패시브한 운영방식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는 ETF를 선호하는 편이라 운영방식은 꽤나 마음에 든다. ETF.com에 작성돼 있는 ETF 설명을 바탕으로 SMH 포트폴리오 운영 방식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 ETF.com

첫째, 회사 수익의 50%가 주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생산을 통해 나와야 한다.
둘째, 자유 유동 시가 총액 기준 내림차순으로 시가 총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을 추출한다.
셋째, 3개월 평균 일일 거래량을 내림차순 기준으로 추출한다. 
넷째, 둘째, 셋째 기준을 바탕으로 합산하여 순위가 가장 높은 25개의 기업을 선택한다. 
▷다각화를 보장하기 위해 상한값이 적용되고 대기업에는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미국 상장 미드캡 기업 및 외국기업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다.

 SMH와 비교되는 블랙록의 대표 반도체 ETF인 SOXX와 비교해도 포트폴리오 운영방식만큼은 SMH가 더 명확해보인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국가비중을 보면 운용방식에서 언급했듯이 미국 이외에 대만, 네덜란드, 프랑스도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유섹터는 당연히 반도체다.

출처 : ETF.com

 가장 큰차이를 보일 것 같아서 상세보유 기업은 SOXX와 비교해서 살펴봤다. SMH는 TSMC 비중이 11.62%로 가장 높다. 반면에 SOXX는 퀄컴비중이 가장 높은데 그 비중은 8.6%로 SMH가 TSMC에 좀더 집중하고 있는 것과 차이를 보였다. 

출처 : ETF.com

 그럼에도 상위 10개 기업 비중이 SMH와 SOXX둘다 58%대로 비슷하다. SMH가 TSMC에 10%가 넘는 비중을 줬는데도 상위 10개 기업 비중이 SOXX와 유사한 것은 TSMC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비중을 SOXX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낮게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TSMC를 얼마나 더 좋게보느냐에 따라서 SMH와 SOXX의 선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백테스트 결과 SMH , SOXX비교분석

출처 : Portfolio Visualizer
출처 : Portfolio Visualizer

 먼저 S&P500과 비교했을 때는 최근 코로나사태 이후 급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사태를 경험한 이후 반도체 산업에 대해 오히려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SMH와 SOXX둘만을 비교했을 때는 주가 흐름은 유사하지만 최종 결과는 SOXX가 더 좋아보인다. 좀더 디테일하게 결과를 살펴보면 SMH는 SOXX에 비해서 최고성과가 약 7%더 높지만 MDD수치가 3% 더 낮다. 코로나 사태에서 SOXX에 비해 SMH가 더 심하게 떠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쉽게 얘기해서 SMH가 오를때는 SOXX보다 더 급격하게 오르지만 떨어질 때는 더 무섭게 떨어진다는 의미다.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결론 

 SMH가 SOXX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한 일평균 거래량, 저렴한 주가와 연보수 등으로 더 장점이 있다. 다만 SOXX는 백테스트상 더 뛰어난 결과, 세계1위의 운용사등이 SMH에 비해 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백테스트상 SOXX가 더 좋은 결과를 냈지만 반도체 슈퍼싸이클의 수혜를 기대하고 투자한다면 현재 상대적으로 주가가 더 저렴하고(지금도 높긴하지만) 유동성이 풍부한 SMH가 더 좋은 선택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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