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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미래의 혁신을 이끌 중소형 주에 투자하는 ETF 'BFTR'(Feat. 패시브 ETF와 액티브ETF)

by BUlLTerri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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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TF.com

 

 블랙록이 운용하는 자산규모는 전세계 1위를 자랑한다. ETF에 투자해본 사람은 누구나 알만한 자산운용사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BFTR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와 정반대의 개념이다. 특정 지수나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패시브 ETF라면 액티브 ETF는 운용자의 생각과 기준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더 유동적으로 구성한다. 최근 가장 유명한 액티브 ETF는 캐시우드의 ARKK가 있겠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또 운용보수(연보수)가 높은 편이다.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시장보다 심한 하락을 맞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갑자기 액티브 ETF에 대한 설명을 늘어 놓은 이유는 오늘 알아본 ETF가 블랙록의 신규 액티브 ETF인 'BFTR'이기 때문이다. BFTR은 미래의 혁신을 이끌어갈 만한 중소형 회사에 투자하는 ETF다.  

 

출처 : ETF.com

 

BFTR은 시장을 잠재적으로 변화시킬 수있는 새로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모색중인 전 세계의 중소형 성장 기업으로 구성된 액티브 ETF입니다. ETF 어드바이저가 혁신을 활용하거나 해당 산업 내에서 혁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있는 기업에 대한 자체 연구 및 분석을 기반으로 유가증권을 선택합니다. BFTR은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에 투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최대 25 %는 달러로 표시되지 않는 외국 유가증권을 보유 할 수 있습니다. 임시 방어 기간(temporary defensive periods) 동안 BFTR은 자산의 최대 100 %를 유동적이고 단기적인 자산에 투자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TF 설명서 상에서도 확실히 패시브한 ETF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보인다. 상세 포트폴리오도 살펴봤다.

 

출처 : ETF.com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하긴 하지만 사실상 거의 미국에 몰빵돼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포트폴리오 내 종목 구성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실질적으로 나스닥 및 뉴욕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에만 투자돼 있다. 

 

출처 : ETF.com

 

 섹터는 ETF의 주제인 '미래 혁신'에 가장 부합할만한 테크섹터에 가장 많은 비중이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액티브 ETF는 포트폴리오 내 종목이나 비중의 변경이 매우 잦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 상세 주식 구성은 '블랙록'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

 

https://www.blackrock.com/

 

 2021년4월21일 기준 포트폴리오 내 총 64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비중 상위 10개 종목의 보유비중 총 합은 27.05%고 나스닥과 뉴욕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들로 구성돼 있는 모습이다. 생소한 기업들이 많아서 보유비중이 높은 10개 회사에 대해 간단하게 리서치를 해봤다. 미국에서도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보니 리서치를 해봐도 한국어로 나온 자료가 많지 않았다.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어떤 회사인지 알아봐야하는 경우도 많았다. 

 

 

출시된지 기간이 엄청 짧아서 백테스트 보다는 단순 과거 성과만 살펴봤다. 현재까지는 꽤나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2021년2월 고점에 투자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일 가능성이 높다.

 

출처 : Google Finance

 

결론

 바이오나, 중소형 기업과 같이 리스크가 높은 투자일 수록 ETF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회사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대신 회사를 선별하고 또 분산투자까지 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액티브 ETF의 경우 운용자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와 주의가 필요하다. BFTR의 경우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회사가 많고 또 미래의 혁신과 어울리지 않는 기업들도 다소 포함돼 있는 느낌이라 공부가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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