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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우주산업 섹터 비중이 가장 높은 진짜 우주산업 ETF 'XAR'

by BUlLTerri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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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뉴스 검색

 아크인베스트의 '캐시우드'를 포함해서 미래 성장 섹터로 항공우주 섹터를 유망하게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 다만 많은 미래 성장 섹터가 그렇듯 이쪽 섹터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많이 없는 편이다. 투자해야 하는 돈은 많은데 실질적인 매출이나 순이익 발생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의 우주 민간 수송 성공 소식이나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비행 테스트 소식이 들려오는 것을 보면 곧 우주산업의 부흥이 열릴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출처 : 구글 뉴스 검색

 우주산업 섹터와 같이 아직 미래가 불확실한 섹터에 투자할 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ETF 만한 것이 없다. 성장 섹터의 경우 어떤 기업이 미래를 주도할지 아직 잘 모르는게 당연하다. 그래서 우선 ETF에 투자해두었다가 특정 기업이 두각을 보이면 그때 그 기업의 비중을 높히는 방법이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나도 지금까지 UFO, ARKX, ITA, PPA등 우주산업 관련 ETF들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해왔다. 우주섹터에 대한 공부의 연장으로 오늘은 지금까지 공부해본 우주관련 ETF중에서 우주산업 관련 섹터 비중이 가장 높은 ETF인 'XAR'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UFO, ARKX, ITA, PPA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 글 최하단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TF 티커 Aerospace & Defense 섹터 비중
UFO 약 22%
ITA 약 67%
PPA 약 55%
XAR 약 87%

※ 출처 : ETF.com, 참고로 ARKX는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ETF.com에 섹터비중이 공개되지 않았다. 게다가 ARKX의 경우 현시점에서는 우주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보이는 종목이 많이 포함돼 있어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우주산업 섹터 비중이 가장 높은 우주산업 ETF 'XAR'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

 XAR은 글로벌산업분류기준에 따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섹터에 포함된 주식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대형주 40, 중형주 40, 소형주 20으로 소형주보다는 중대형주의 비중이 다소 더 높은 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ETF.com의 설명을 살펴보자.

출처 : ETF.com

 XAR은 다른 유사한 ETF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또한 GICS에서 정의한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대형주, 중형주 및 소형주간에 40/40/20 가중치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본 지수를 구성하는 유가증권에 총 자산의 거의 전부를 (최소 80 %) 투자합니다. 또한 세그먼트에 대한 정의를 벗어나 다른 섹터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노출을 제공합니다.

※ 출처 : ETF.com
※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GICS : 글로벌산업분류기준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글로벌산업분류기준은 1999년 MSCI 및 S&P가 개발한 산업 분류 체계이다

출처 : ETF.com

 앞서 설명한대로 XAR의 섹터 비중은 우주방위산업에 87%가 넘게 집중돼 있다. 해당 섹터에 대한 전망을 좋게 본다면 사실 다른 ETF보다는 XAR에 투자하는 것이 더 옳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다만 해당 섹터가 생각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다른 우주 ETF들 보다 타격이 더 클 수도 있다. 

출처 : ETF.com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포트폴리오에는 총 34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보유비중은 최대 4%대에서 최소 0.3%대로 분산투자돼 있다. 보유비중이 높은 5개 기업만 좀 더 자세히 정리해봤다. 

회사명 보유비중 설명
Mercury Systems Inc. 4.17%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술 회사 
Northrop Grumman Corporation. 4.03% 미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이다. 전투기, 폭격기 등 항공기를 개발하며, 미국 최대의 군함 제작사다.
Teledyne Technologies Incorporated 4.01% 항공 우주 및 방위, 공장 자동화, 대기 및 수질 환경 모니터링, 전자 설계 및 개발, 해양학 연구, 심해 석유 및 가스 탐사 및 생산, 의료 영상 및 제약 연구와 같은 첨단 기술과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성장 산업 시장을 위한 지원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
(디지털 이미징 센서, 가시광선, 적외선 및 X선 스펙트럼 내의 카메라 및 시스템, 위성 통신 서브시스템등)
Textron Inc. 3.98% 항공 우주 및 방위, 특수 차량, 잔디 관리 및 연료 시스템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에서 전 세계 고객을 위해 수백 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 
Lockheed Martin Corporation. 3.94% 세계 최고 전투기 제작사이자 첨단 기술 회사이다.

 우주산업에 들어가는 기술자체가 방위산업과 연관성이 높다보니 관련 회사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모습이다. 현재까지의 성과는 어땠는지도 살펴보자.

백테스트 XAR vs PPA vs ITA (Feat. S&P500 지수)

기간 : 2012년1월1일~2021년3월31일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ETF가 출시된 기간 때문에 테스트 기간이 10년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최대한 오랜 기간으로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그나마 출시된지 오래된 우주산업 ETF인 ITA와 PPA와 비교해봤다. 전반적으로 XAR의 성과가 가장 좋다. 다만 최대 낙폭과 변동성은 PPA가 가장 적다. ITA가 가장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1년에서 2021년 사이의 성과만 봤을 때는 XAR이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PPA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S&P500지수 대비해서는 ITA를 제외한 모든 ETF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백테스트는 과거의 성과일뿐 미래를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위 백테스트 결과는 2011년1월1일에 투자했을 때 2021년3월31까지의 성과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인이 어떤 시점에 어떻게 투자했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백테스트 결과가 좋다고 해당 ETF에 몰빵하는 것은 너무도 비논리적인 투자 방법이다. 해당 ETF가 어떤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지 내가 원하는 기업과 섹터에 얼마만큼 투자하는지를 먼저 고려해야할 것이다. 내가 우주산업 섹터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돼있고 해당 섹터를 유망하게 보는 투자자라면 해당 섹터의 비중이 가장 높은 'XAR'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한 분야인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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