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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미국 대형 성장주 ETF 'IVW, MGK'

by BUlLTerri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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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글에서는 대형 가치주들을 선별해놓은 ETF인 MGV와 SCHV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오늘은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ETF인 IVW와 MGK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성장주는 미래에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을만한 기대감이 있는 주식들로 변동성이 다소 클 수는 있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 가치주에 비해 상방이 더 열려있는 투자대상이될 수 있다. 

 

▽대형 가치주 ETF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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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자 대형 성장주 ETF 'IVW, MGK'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CRSP : The Center For Research in Security Prices의 줄임말.

 

 IVW와 MGK의 운용사는 미국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모두 알고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운용사들이다. 운용사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IVW는 MGK보다 운용보수가 다소 높지만 거래량이 더 많고 MGK는 운용보수가 매우 저렴한 대신 일평균 거래량은 다소 적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ETF를 기준으로 볼 때 일평균 거래량이나 운용보수 측면에서도 크게 흠잡을 만한 것이 없긴하다. ETF.com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출처 : ETF.com

IVW는 가장 잘 확립되고 인기있는 성장 중심 ETF 중 하나이며 S&P500 지수의 성장 특성을 지닌 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P의 스타일 방법론은 매출 성장, 수익 성장 및 모멘텀의 세 가지 성장 요인을 기반으로 회사를 선택합니다. IVW는 최초의 성장 중심 ETF 중 하나였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중형주에 대한 작지만 지속적인 편향과 함께 대형주 성장 벤치 마크에 비해 완만한 섹터 기울기만을 보여줍니다. VOOG와 SPYG는 비슷하게 낮은 보유 비용으로 동일한 지수를 추적합니다. 전반적으로 펀드는 저렴하고 대형 성장 기업에 균형 잡힌 노출을 제공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ETF.com

MGK는 미국에서 가장 큰 성장 기업에 집중적인 노출을 제공합니다. 6 가지 성장 특성을 보이는 기업을 선정합니다 : 미래의 주당 순이익 (EPS), 미래의 단기 EPS 성장, 3년의 과거 EPS 성장, 3년간 주당 매출 성장, 현재 투자- 자산 비율 및 자산 수익률. 유가 증권은 이러한 6 가지 성장 요인의 종합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매 깁니다. 벤치 마크와 동일한 캡 크기 분할 및 섹터간에 유사한 가중치로 MGK는 시장과 유사한 노출을 제공합니다. 모든 Vanguard ETF와 마찬가지로 MGK는 매월 보유량만 공개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TF설명서 상의 내용으로 볼때 IVW는 MGK에 비해서 중형주식들의 비중이 좀 더 많을 것으로 보이고 MGK는 대형주에 좀더 집중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ETF설명요약
IVW MGK
중형주 비중이 MGK에비해 높음 대형주 집중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

1. 매출성장
2. 수익성장
3. 모멘텀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 

1. 미래 주당 순이익
2. 미래 단기 당기 순이익 성장
3. 3년의 과거 순이익 성장
4. 3년간 주당 매출 성장
5. 현재 투자 자산 비율
6. 현재 투자 자산 수익률

 자 그럼 구체적으로 각각의 ETF가 어떤 종목을 어떤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출처 : ETF.com

 IVW가 MGK에 비해서 보유종목수가 2배이상 많다. 앞서 ETF.com에서 살펴본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MGK는 대형주에 좀 더 집중돼 있고 IVW는 중형주에도 비중이 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유 섹터나 비중으로만 봤을때는 MGK가 성장 대형주에 좀더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상세보유 기업으로 넘어가보자.

출처 : ETF.com

 보유비중 상위10개 기업의 경우 거의 비슷하다. IVW는 엔비디아, 페이팔이 포함돼 있는데 MGK는 비자, 마스터카드가 포함돼 있는 부분만 다르다. 다만 MGK의 경우 보유비중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이 IVW에 비해 다소 더 높아보인다. 집중도가 더 높은 MGK냐 아니면 분산돼 있는 IVW냐 어떤 ETF가 더 성과가 좋았을지 궁금해지는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바로 백테스트를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 IVW vs MGK vs S&P500지수(SPY) 

테스트 기간 2008년1월1일~2021년 4월30일

파란색선 : IVW

붉은색선 : MGK

노란색선 : S&P500지수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한눈에 봐도 최종 성과는 MGK가 가장 좋아보인다. 2010년 후반에서 2011년 초반을 기점으로 서서히 S&P500지수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로 S&P500 대비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생각보다 변동성도 그리 크지 않다. 2008년에서 2021년 사이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추측해볼 수 있을 것 같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백테스트 결과는 좋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최근 테이퍼링, 금리인상이슈, 법인세 인상이슈 등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오는 만큼 신규 진입은 항상 조심해야한다. IVW와 MGK둘 중에 하나의 ETF를 고른다면 개인적으로는 ETF의 주제(대형 성장주)에 더 부합하고 운용보수도 더 저렴한 MGK를 선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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