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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투자는 처음이라

강방천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투자방법을 배워보자(FEAT, 원달러환율의 이해, 국내ETF)

by BUlLTerri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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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원화와 달러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내 주변의 주식 투자자들의 경우 이를 잘 모르고 또 크게 관심도 없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투자의 기본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원달러간의 가격 변동을 활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에 대한 이해는 돈이 될 수 있다는 소리다. 실제로 원화와 달러간의 상관관계를 잘 활용하여 투자의 기회로 삼아 큰 부자가된 사람도 있다. 현 에셋플러스 자산운용 회장인 '강방천'이 그렇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쓰는 원/달러 환율은 잘못된 표현이다. 달러 대비 원화의 가격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맞는 말이다. 그러나 흔히 쓰는 표현을 억지로 바꾸면 오히려 혼동이 올 수 있으니 이 글에서는 그냥 원/달러 환율이라고 표기했다.

이투데이 기사 내 이미지 스크린샷

강방천 회장의 투자 성공 비결이 화두에 올랐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25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 IMF 때 흔들리지 않은 투자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강방천 회장은 IMF를 앞두고 1달러가 한화 800원이었다고 전했다. 국내 자산 가치에 거품이 많다고 판단한 그는 달러를 사들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1달러 환율은 1460원까지 치솟았다. 투자한 3400만원이 6000만원으로 불려진 것.이후 IMF가 터졌고 그는 증권사 주식이 주당 1200원에서 600원까지 떨어진 것을 기회라고 여겨 공격적으로 매수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s://www.etoday.co.kr/news/view/1966876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위기에 강한 통화다. 즉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사람들은 원화보다는 달러화를 갖고 싶어한다는 소리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면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만 보더라도 어느정도 경제상황이 추측이 가능하다. 아래표는 내가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해 공부한 글에서 발췌한 표다. 원본 글도 아래 링크를 달아놓았으니 참조해주기를 바란다.

올웨더 이야기 22번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발췌한 표

 위 표를 보면 환율이 낮으면(원화대비 달러가 저렴하면) 한국 시장이 좋고 환율이 높으면(원화 대비 달러가 비싸면) 한국시장이 좋지 않다고 정리해 놓았다. 실제로 그랬는지 가장 최근의 예를 바로 살펴보자. 아래의 스크린샷은 '코로나'라는 외부 리스크로 증시가 폭락했던 2020년3월20일의 원/달러 가격과 코스피 지수다.  

출처 : Investing.com 및 구글파이낸스 

 국내 증시는 폭락하는데 환율은 1200대를 넘어 급등하는 모습이다. 만약 미리 1100원대 이하에서 달러를 조금씩 모아두었던 투자자라면 성과가 어땠을까. 환차익을 통해 증시의 낙폭을 방어하고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았을 것이다.

 S&P500지수와 원달러환율간의 상관관계도 마찬가지다.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경우 S&P지수는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는 S&P500지수가 좋았다.

출처 : Investing.com

 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달러가 일시적으로 1100원이하로 떨어졌던 기간에 꾸준히 달러를 모아두었다. 긴 시계열에서 달러가 1100원 이하로 떨어졌던 기간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달러 평단을 낮추고 싶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kr.investing.com/etfs/360200-chart // 과거 달러원환율의 움직임

※달러/원 환율 관련 글이 더 궁금하신 투자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올웨더 이야기 - 22. 달러/원 환율의 1970년대부터 대략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Feat. 김단테님)

 

 강방천회장처럼 기가박힌 타이밍을 잡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달러가 일정가격 이하로 떨어질때마다 환전을 해놓고 미국 자산에 투자해놓는다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잡을 수 있다. 달러와 원화를 일일이 환전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귀찮다면 환헤지를 하지 않은 S&P500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해도 무방하다. 해당 ETF들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및 각 ETF운용사 홈페이지

 위 표는 국내 상장된 S&P500지수 추종 ETF들을 정리한 것이다. 환헤지를 해놓은 ETF도 있고 환헤지가 되지 않는 ETF도 있다. 필자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ETF를 더 추천한다. 환헤지가 된 ETF들은 원화와 달러간의 가격을 고정시켜놓은 ETF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에 따른 차익과 리스크를 없앤 ETF다. 환리스크를 지지 않아도 되지만 반대로 환차익을 얻을 수도 없기 때문에 애초에 달러에 투자하고자하는 실익이 사라지게 된다.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를 기준으로 하는 국가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환차익을 이용하는 것이 투자에 훨씬 도움이된다. (국내 증시가 흔들릴 경우 원화대비 달러 가치가 상승해 낙폭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 이는 백테스트 결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econolinguist/222054515693

 위 그래프는 '현이아빠의 실전투자전략'이라는 투자 블로거가 실시한 백테스트 결과이다. 환노출 ETF가 환헷지 ETF에 비해서 변동성이 월등이 낮은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하락기에 환차익으로 리스크가 많이 감소된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선택지는 환헤지 ETF 3종 중 1개가 될 수 있다. 운용보수만 봐서는 Kbstart의 ETF가 가장 유리해보이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거래량이 더 중요하다. 거래량이 적은 주식에 투자해본 투자자라면 '슬리피지'로 인한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현이아빠의 실전투자전략' : 퀀트투자와 각종 백테스트 결과가 나와 있으니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슬리피지(거래량이 적어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것)'

출처 : 키움증권 HTS

결론

 결과적으로 원화로 S&P500지수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운용보수도 저렴하고 거래량도 가장 많은 'Tiger미국 S&P500'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다소 어렵고 복잡해보일 수는 있지만 원화와 달러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투자자가 되기를 바란다. 

 

※ 이 글은 종목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의 성공투자를 응원합니다. 

※운용 보수의 경우 네이버 증권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실제 상세 운용보수는 별도 운용사의 문의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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