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는 '유튜브'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면 '구독, 좋아요'를 부탁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많기 때문이다. '구독'은 특정 서비스나 콘텐츠에 대해 유료 또는 무료로 가입하고 정기적인 서비스/콘텐츠 제공을 받는 것을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탐색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의 T우주, KT 자사 OTT 시즌과 할리스커피 제휴를 통한 구독서비스, LG유플러스의 글래볼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제공, 네이버의 프리미엄콘텐츠, 스마트스토어등이 대표적이다.
사실 국내의 '구독'서비스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구독경제'에 투자하고 싶다면 역시 국내보다는 훨씬 앞서있는 해외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계 회사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전세계 구독경제에 투자해보자 ETF 'SUBS'
SUBS는 구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합니다. 지수 제공자는 처음에 구독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식별한 다음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의 키워드를 사용하여 구독 회사를 결정하는 독점 인공 지능 알고리즘을 따릅니다. 그런 다음 각 적격 회사의 1년 예상 수익을 검토하여 수익의 50% 이상을 구독에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에 대한 펀드의 익스포저를 제한합니다. 본 펀드의 집중 포트폴리오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보유 종목은 각 부문의 예상 구독 수익을 고려한 수정된 시가총액 체계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개별 증권 가중치는 4%로 제한되며 5% 이상 할당된 증권의 총 가중치는 포트폴리오 가중치 40%로 제한됩니다. 지수는 매년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SUBS는 구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투자한다. 상세 포트폴리오는 ETF.com에서 살펴봤다.
포트폴리오는 총 5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기업들로만 채워져 있다. 다만 최근 알파뱃(구글)과 텐센트의 주가 흐름이 그닥 좋지 않아서 아마도 ETF 자체의 성과는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트구성은 ETF의 주제에 잘 맞게 돼 있기 때문에 구독경제 자체가 활성화 될 수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에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로만 구성돼 있는데 유사한 테크 ETF들이 많아서 구성종목의 특성에 차별성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앞서 언급한대로 SUBS가 S&P500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그리 좋지 않는 흐름이다.
결론
구독경제가 아직은 메인 테마로서 투자시장을 이끌만한 '메가트렌드'로써의 역할을 해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SUBS는 운용사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그런지 운용보수도 꽤나 비싼편이다. 개인적으로는 SUBS에 투자하기에는 좀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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