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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미국을 대표하는 S&P 소형주에 투자하는 'IJR'

by BUlLTerri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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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빅테크를 제외한 중소형주식이나, 선진국에 투자하는 ETF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자금이 하나의 투자처에만 쏠릴때는 오히려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모든 투자자가 강력한 믿음을 갖고 상승을 외칠 때 한 발 물러서서 좀 다른 시각으로 투자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중요하다. 물론 최근 정치권의 반독점법 이슈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도 한 몫하긴 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S&P 소형주에 투자하는 'IJR'에 대해서 알아봤다. 지난번에도 소형주에 투자하는 'Vanguard' 사의 'VB'에 대해서 알아본적이 있는데 오늘은 'BlackRock'의 ETF다. 'VB'나 'IJR'이나 결과적으로 과거 성과는 유사한 흐름이나 투자방식이나 포트폴리오 구성에 차이가 있어어서 추가적으로 공부해봤다. 

 

▼VB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은 투자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미국 소형주에 투자하는 뱅가드사의 ETF VB

블랙록의 S&P 소형주 ETF 'IJR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IJR은 미국 소형주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오퍼링 중 하나를 제공합니다. 이 펀드는 S&P Small Cap 600 지수를 추적합니다. BlackRock의 Core ETF의 일부인 이 펀드는 종종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로 사용됩니다. IJR은 중립 벤치마크 지수에 이름의 일부만 보유하고 있어 펀드가 분산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펀드는 성과와 커버리지 모두에서 여전히 시장을 매우 정확하게 반영합니다. IJR이 가장 유동성이 낮은 소형주 이름을 피하는 것은 강력한 유동성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유사한 상품을 비교할 때 모든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펀드는 효율적이고 핵심적인 소형주에 노출되기 어렵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IJR은 미국의 S&P Small Capp 600 지수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유동성이 높은 S&P에 속한 소형주에 투자하고 있는데 ETF.com에서 IJR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모두 잘 언급해주고 있다. 설명서 말미에는 IJR이 효율적이고 핵심적인 소형주 노출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언급도 있다. 추측하건데 이부분은 아마도 중간값 추적오차에 대한 언급인 것 같다. IJR과 VB를 비교해봤을때 IJR은 추종하고자 하는 지수에 대한 추적오차가 -0.09% 정도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용하는 방식과 수수료 등에 따라서 이러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출처 : ETF.com

 다음으로 상세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섹터는 금융, 산업, 경기 민감재, 기술, 헬스케어 순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적으로 기술섹터 비중이 좀더 높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한데 금융 섹터 비중이 높은 것을 선호하지 않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지 않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 ETF.com

 상세 보유 종목에서 특이한 부분은 보유비중 1순위가 'BlackRock Cash Funds Treasury Fund (SL Agency shares)'라는 점이다. 이 종목은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미국재무부 채권/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이해하면 된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채권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과거 성과를 살펴볼 차례다. 

백테스트 결과분석 IJR vs VB (Feat. S&P500지수)

파란색 : IJR

빨간색 : VB

오렌지색 : S&P500 지수 

테스트 기간 : 2005년1월1일~2021년8월31일

※과거의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IJR이 변동성이 더 크고 성과도 좀 더 좋다는 정도가 눈에 띈다. VB는 IJR에 비해서 좀더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보여준다. 의외로 S&P500지수보다 최종성과는 다 좋다. 미국의 소형주는 국내 소형주와 다르게 꾸준하게 성장하고 좋은 성과를 보여주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포트폴리오 내에 변동성을 추가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적은 비중으로 편입해봐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개인적으로 미국 소형주 ETF에 투자한다면 IJR보다는 VB에 투자할 것 같다. 변동성 대비 성과나 추적오차 측면에서 아무래도 IJR보다는 VB에 좀더 손을 들어주고 싶다. 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투자대상과 투자방법이 있다. 한가지 투자 대상이나 방법만 고집하기보다는 다른 여러 투자자산들과 투자방법들에 공부해보는 것도 투자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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