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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떨어지는 칼날에 투자하는 ETF 'NIFE'

by BUlLTerri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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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linkedin.com/pulse/catching-falling-knife-dont-frown-double-down-smart-vikram-chhatbar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하락 추세에 있는 주식은 섣불리 매수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하락추세에 있는 주식이 어떤 주식인지 차트로 좀더 명확히 설명 해보면 이렇다. 이동평균선이 우하향하고 캔들차트가 20일 이동평균선이나 60일 이동평균선 밑에 있는 주식을 의미한다. 주식은 '추세'라는 것이 있어서 특정 추세를 형성하기 시작하면 당분간은(짧게는 1~2주, 길게는 몇개월 이상) 해당 추세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떨어지는 칼날'을 함부러 잡으면 한동안 해당 주식에 물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헌데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이러한 격언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투자자의 예상 투자 기간과 수익률, 투자방식에 따라 떨어지는 주식만을 주목해서 투자하는 투자자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너무 오른 주식 보다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지만 외부 요인으로 하락하고 횡보하고 있는 주식들을 천천히 매집하는 투자자들이 그렇다. 일반적으로 이런 방식의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투자 기간이 매우 길고 인내심이 강한 편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인 'NIFE'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모멘텀은 부정적이나 펀더멘털은 좋은 주식에 투자하는 ETF 'NIFE'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SeekingAlpha.com
출처 : SeekingAlpha.com

 'NIFE'의 경우  SeekingAlpha.com에서 살펴본 결과 의외로(?) 배당을 꽤나 많이 지급해준다. 다만 배당 지급 히스토리가 그리 길지 않고 배당 지급 방식 또한 연 4회에서 3회로 변동성이 큰 편이다. 따라서 배당률만 보고 'NIFE'에 투자하기에는 다소 리스크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밝힌다. 그럼 ETF.com에서 'NIFE'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출처 : ETF.com

NIFE는 현재 주가가 호의적이지 않지만 잠재적인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을 갖춘 미국 주식을(미국 시장에 상장한 주식) 패시브하게 포착합니다. 종목을 선택할 때 펀드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15%의 주가 하락을 경험한 증권을 식별합니다. 그런 다음 유동 비율, 현금 흐름 보상 비율 및 부채 비율과 같은 펀더멘털 측정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깁니다. 세 가지 기준의 조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50개 이름이 포트폴리오에 대해 선택됩니다. 가중치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며 4.9%의 단일 증권 한도가 적용되며 반기마다 재조정되고 매년 재구성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상 개별종목 비중이 6.98%까지 있는데 위 4.9%의 단일 증권 한도는 종목 별 비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시가총액 별 가중치를 얼마나 둘 것인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실제 시가총액이 10%이상 높아도 최대 4.9%의 가중만 적용된다는 의미)

출처 : ETF.com

 NIFE는 주가 모멘텀은 부진하지만 펀더멘털이 양호한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지난 12개월간 최소 -15% 하락한 종목 중에서 유동비율, 현금흐름 보상비율, 부채비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장기투자자가 좋아할만한 포트폴리오 구성방법이긴 하다.

출처 : ETF.com
출처 : ETF.com

 상위 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비중은 51.17%로 꽤나 집중돼 있는 포트폴리오로 보인다. 다소 생소한 종목도 있을 수 있으니 비중이 매우 높은 상위 비중 5개 종목에 대해서만 살펴봤다. 

종목 설명 비중
Las Vegas Sands Corp.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 운영 회사 6.98%
Citrix Systems, Inc. 1989년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서버, 애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톱 가상화, 네트워킹, SaaS,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제공 6.72%
McCormick & Company, Incorporated 향신료, 조미료 믹스, 조미료 및 기타 향료 제품을 제조, 판매 및 유통하는 미국 식품 회사로 소매점, 식품 제조업체 및 식품 서비스 업체에 제공 6.67%
Sarepta Therapeutics, Inc. 미국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 지사와 연구 시설을 갖춘 의료 연구 및 약물 개발 회사 5.69%
Splunk Inc.  빅 데이터를, 웹 스타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검색, 모니터링,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5.23%

 코로나 최대 피해업종 중 하나인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 라스베가스 샌즈의 경우 ETF.com 설명서에 나온대로 외부 리스크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기 때문에 단순한 논리로는 포트폴리오에 담겨져 있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긴 한다. 맥코믹 앤 컴퍼니의 경우에도 코로나로 인한 유통망 이슈와 소매/식품업체에 타격이 있었기 때문에 '라스베가스 샌즈'와 동일한 아이디어의 적용이 가능해보인다. 다만 그밖의 기업들은 별도의 리스크가 있는지 추가적인 스터디가 필요해 보이긴 한다. 

 PortfolioVisualizer.com에서 백테스트를 하기에는 상장후 기간이 너무 짧아서 최근 주가 흐름만을 살펴봤다. NIFE의 경우 지속적인 하락 이후 최근 반등장에서 어느정도 반등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출처 : 구글파이낸스

 전반적인 성과는 물론 S&P500대비 매우 좋지 않다. 다만 최근 반등장에서는 S&P500보다 더 많은 반등을 보여줬다. 

결론 

 NIFE의 경우 어찌보면 가치투자의 정석을 따르는 ETF로 보인다. 다만 이미 주가가 하락한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낙주매매를 좋아하고 하락 이후 반등분을 노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ETF로 보인다. NIFE에 투자하고 싶다면 포트폴리오 상위비중에 포함된 주식들의 주가하락에 치명적인 이슈가 있는지 공부가 필요하다. 또한 이미 하락추세에 접어든 주식들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가 반등에 생각보다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음을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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