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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계좌의 변동성을 줄여줄 중대형 필수소비재 ETF 'FXG' (Feat, 경기방어, 인플레방어)

by BUlLTerri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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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소비재를 영어로 하면 보통 'Consumer Staples'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Consumer가 소비재를 의미하고 'Staples'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Staples'는 우리가 흔히 호치키스라고(스테이플러의 브랜드명) 부르는 것이다. 스테이플러는 사무실에서 일을하거나 평소 생활을 할때 항상 필요한 물품이기 때문에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를 표현할때 'Staples'라는 표현이 쉽게 이해가 된다. '스테이플러'처럼 필수소비재는 평소 일상생활에서 항상 필요하지만 가격이 그리 높지는 않은 소비재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식료품이 그렇다. 경기가 어렵고 물가가 올랐다고 해서 식사를 거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필수소비재관련 기업들의 특징은 경기에 따라 변동성이 크지 않고 꾸준한 매출을 보여준다. 주가 또한 변동성이 적기 때문에 내릴때도 적게 내리고 오를때도 적게 오른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와 증시하락으로 인해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필수소비재'관련 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중대형 필수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FXG'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미국의 중대형 필수소비재 ETF 'FXG'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FXG는 시장과 동일한 노출 대신 미국 필수 소비재 부문에서 승자를 선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퀀트 기반 모델은 가치 및 성장 스크리너를 사용하여 Russell 1000에서 실적이 저조한 주식을 제거합니다. 그런 다음 선택한 주식은 계층화된 균등 가중치 체계를 사용하여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FXG의 결과 바스켓은 몇 가지 중요한 cap-tilts(특정 규모의 주식에 대한 편향) 및 섹터 편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재구성되고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FXG는 중대형 필수소비재 중에서 실적이 저조한 주식을 제외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 결과 중대형주, 필수소비재 섹터에 대한 편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필수소비재 관련 주식들은 사업구조가 심플하다. 그래서 그런지 ETF설명서의 내용도 심플하고 이해하기가 쉽다. 바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출처 : ETF.com

 FXG는 총 42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상위비중 10개 종목의 전체 비중은 41.47%다. 유명한 종목들도 있지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종목들도 있을 수 있어 각각의 종목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종목 설명 비중
Archer-Daniels-Midland Company 미국의 식품 가공 및 상품 무역 회사 4.67%
McKesson Corporation 도매 의료 용품 및 장비, 의약품 유통 및 의료 기술회사 4.50%
Corteva Inc 미국의 주요 농약 및 종자 회사 4.43%
Bunge Limited 미국의 농업 및 식품 회사로 국제 대두 수출 업체 일뿐만 아니라 식품 가공, 곡물 거래 및 비료에도 관여합니다.  4.40%
Tyson Foods, Inc. Class A 식품 산업 회사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업체이며, 연간 미국에서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4.38%
Conagra Brands, Inc. 미국의 식품 기업 4.36%
J.M. Smucker Company 북미 지역의 미국 식품 제조업체. 4.23%
Kraft Heinz Company 미국의 식품 제조 기업이다. 2015년 하인즈의 크래프트 푸즈 합병으로 기준 북미에서 3번째로 큰 식음료 회사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식음료 회사가 되었다. 3.54%
Pilgrim's Pride Corporation 국적 식품 회사로 현재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장 큰 닭고기 생산업체 중 하나이며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큰 닭고기 생산업체입니다. 3.52%
Campbell Soup Company 미국의 가공 식품 및 스낵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주력 수프 통조림 제품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합병과 인수를 통해 미국 최대의 가공 식품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3.42%

 필수소비재 회사가 많이 포함돼 있다보니 기업명보다 제품이 더 유명한 케이스도 많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버핏이 좋아하는 주식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최근 호실적을 발표해서 지수대비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자 이제 백테스트 결과를 살펴볼 차례다. 

백테스트 비교 분석 (FXG vs XLP vs S&P500) 

테스트 기간 : 2008년1월1일~2022년1월31일 

파란색 : FXG

빨간색 : XLP (거래량도 가장 많고 필수소비재 ETF로 가장 유명한 종목)

오렌지색 : S&P500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확실히 필수소비재 ETF들의 변동성이(STEDV) S&P500지수 대비 월등히 낮다. 주가가 오를때도 덜 오르지만 반대로 시장이 좋지 않을 때도 방어력이 좋다는 뜻이다. FXG의 성과는 꽤나 좋은편이다 사실 필수소비재 ETF로는 'XLP'가 'FXG'보다 더 유명하고 거래량도 많은 편인데 2008년에서 2022년초 사이에서의 성과는 'FXG'가 더 좋다. 다만 변동성 측면에서는 'XLP'가 'FXG'보다 훨씬 안정적인 편이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장점 단점
- 백테스트 결과 대표 필수소비재 ETF XLP 보다 최근 성과는 더 좋다. 
-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이 심플하고 합리적으로 보인다. 
- 필수소비재 섹터의 움직임을 잘 반영해주고 있다.
- 거래량이 XLP에 비해 적고 운용보수가 다소 높다.
- 지수대비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긴 하지만 XLP에 비해서는 변동성, 최대낙폭이 더 크다. 
- 변동성을 더 줄이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XLP가 더 나을 수 있다.

출처 : ETF.com

  FXG는 예상대로 필수소비재의 방어적인 성격을 잘 반영해주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었다. 1%대의 분배금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다만 XLP에 비해서 운용보수가 다소 높고 거래량도 적으며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서 포트폴리오내 변동성을 줄이고 방어적인 포트를 구축하고 싶다면 FXG보다는 XLP가 더 나을 수도 있다. 다만 과거 성과로만 봤을때는 변동성은 어느 정도만 줄여주고 그럼에도 더 나은 성과를 추구하고 싶다면 XLP보다 FXG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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