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공부해본 'BAD'가 ESG에 반하는 나쁜(?) 주식들을(카지노, 주류, 대마초 관련기업들) 모아놓은 ETF였다면 이번에 공부해본 'JSTC'는 착한(?) 주식에 투자하는 ETF라고 할 수 있다. 'JSTC(JUSTICE)' ETF의 이름도 무려 '저스티스'다. 사실 투자자에게 좋고 나쁘고는 딱히 없고 나에게 돈을 벌어다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 된다. 'JSTC'에 포함돼 있다고 무조건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기업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ESG나 그들(?)이 얘기하는 요건에 잘 부합하는 주식이 포함돼 있다고 이해하는 편이 더 맞을 것 같다. 투자자 본인의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철학에 따라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ETF.com에서 살펴봤다.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기업에 투자하는 ETF 'JSTC'
JSTC는 사업 운영이 Adasina 사회 정의 투자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시가 총액의 글로벌 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합니다. 이 펀드는 주로 Adasina Social Justice Index의 증권에 투자합니다. 지수 선택 영역은 약 9,000개의 상장 기업으로 시작하며 인종, 성별, 경제, 기후 및 사회적 형평성에 부합하지 않는 기업은 제외합니다. 이러한 기준은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사회 정의 조직에서 수집한 데이터 세트를 통해 설정됩니다. 지수는 반기별로 검토됩니다. 그러나 펀드는 지수추적 제약 없이 구성종목을 선택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기 위해 적극적으로 운용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JSTC는 전세계 상장 기업에 투자한다. 다만 인종/성별/경제/기후/사회적 형펴성에 부합하지 않는 기업은 제외한다. 기본적으로 Adasina Soical Justice Index에 포함된 종목에 투자하긴 하지만 패시브하게 운용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대표적인 패시브 ETF들 보다는 운용보수가 높은 편이다.
보유종목은 총719종으로 엄청나게 많이 분산투자돼 있다. 그들이 제시하고 있는 정의의 기준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은 것 같다. 특이하게 미국 다음으로 '일본'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포트폴리오 상위비중에는 꽤나 유명한 종목들이 많이 보인다. 엔비디아, 마스터카드, 노바티스, 어도비 등이 그렇다. 그밖에 스위스 보험사(Chubb Limited), 미국 유리제조사(Corning), 산업용품을 공급하는 배당주로 유명한 W.W그레인저가 상위비중에 포함돼 있다.
포트 구성 상위종목의 경우 우량하고 유명한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다만 액티브 ETF의 경우 현재의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변경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액티브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상장된지 얼마되지 않은 ETF라서 과거 성과가 그리 많지 않지만 구글파이낸스에서 주가변화분만 살펴봤다.
기간이 1달내외로 매우 짧아서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오히려 나쁜 주식 ETF인 'BAD'의 성과가 S&P500과 JSTC의 성과보다 좋은 편이다. JSTC는 어찌보면 S&P500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아보인다. 좀더 지켜봐야하긴 하겠지만 이럴거면 장기투자하기 좋은 S&P500지수 ETF가 더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결론
오늘은 지난번에 공부해본 'BAD'ETF와 반대의 투자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JSTC'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아직 상장된지 얼마되지 않은 ETF라 지금 당장 뭔가 큰 비중을 싣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ETF들을 공부해본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의 과거 주가 흐름만 봐서는 기대보다 다소 실망스러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모양세다. 오히려 JSTC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S&P500과 유사한 흐름을 갖고 있는 액티브 ETF에 굳이 더 높은 운용보수를 주고 투자하는 것에 개인적으로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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