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3월이 되면 긴장을 한다. 3월은 일명 '상폐(상장폐지)'의 달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상장사들의 결산일이 12월이기 때문에 상폐여부는 3월에 결정이 난다. 여기서 잠깐 결산월이 뭔지 모르는 초보 투자자를 위해 간단한 설명을 살펴보자.
각 기업은 회계연도 종료일로부터 90일 이내에 1년 성적표인 결산보고서를 공시해야 하고, 반기 및 분기보고서는 해당 결산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결산월은 결산일이 포함된 달을 의미한다.
결산일이란 것은 쉽게 얘기해서 어떤 기업의 영수증을 제출하는 날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해당기업이 돈을 어디다 쓰고 어떻게 벌었는지 정리한 영수증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날인 것이다. 자 이제 3월이 왜 상폐의 달이 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12월이 결산일인 기업 -> 3월말까지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 제출 必 -> 제출 못할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 발생 |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의 대부분은 결산일이 12월이다. 그런데 코스닥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제 곧 6월이 다가오는데 결산일이 3월인 기업의 경우 6월달까지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폐가될 가능성이 생긴다. 매우 조심해야한다.
내가 투자한 종목의 결산월을 확인하는 방법
내가 투자한 종목의 결산월을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그냥 차트위쪽에 '결산[ 월]' 이라고 표시된 부분만 확인하면 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3S라는 종목은 결산월이 '3월'인 것은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코스피에 상장된 삼성전자는 결산월이 '12월'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S의 경우 6월말까지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그렇다고 3S가 상폐될 거라는 소리는 아니고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잘 제출하는지 확인은 해야한다는 소리다.) 실제로 dart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3월분의 분기보고서가 제출돼 있다. 반면 3S라는 회사의 경우 올해 분기보고서는 아직 올라와있지 않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3S라는 기업이 보고서를 올리지 않아서 상폐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투자하는 기업의 결산월을 체크하고 해당 날짜에 보고서를 잘 제출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는 얘기다. 만약 제출일이 다가오는데도 아직 전자공시시스템에 소식이 없다면 적어도 비중을 줄여놓고 제대로 제출하는지 확인하고 나서 투자해야한다.
그밖에' kind .krx.co.kr '에서도 기업별 결산월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상장법인목록에서 결산월을 기준으로 기업을 살펴볼 수 있다.
kind.krx.co.kr -> 상장법인 상세정보 -> 상장법인목록 -> 결산월 검색
이제 곧 6월이 다가온다. 내가 투자한 종목의 결산월이 3월이라면 6월안에 제대로 보고서를 제출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있다. 모두의 투자를 응원한다.
※설명을 위해 언급한 종목은 결코 추천종목이 아닙니다.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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