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크로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방어적인 ETF들의 신규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MKF 배당귀족' ETF도 배당성장주를 추종하는 방어적인 성격이 강하다. 다른 ETF들과 어떻게 다를지 공부해봤다.
내 계좌를 방어해줄 수 있을까? 'TIGER MKF 배당귀족 ETF'
MKF 배당귀족 지수
- 지수개요: 매일경제신문과 FnGuide 가 공동 개발한 지수로 , 10 년 연속으로 주당배당금이 증가했거나 유지된 종목들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지수
- 산출방법: 동일가중방식(섹터별 캡 20%)
- 정기변경: 연 2회(매 6, 12월, 종목 편출입은 6월에만 시행)
출처 : TIGERETF.com
TIGER MKF 배당귀족 ETF는 MKF 배당귀족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구체적인 배당률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1년에 4회 분배금을 지급해준는 것으로 보인다. 운용보수는 0.2%로 국내 ETF치고는 높지 않은편이다.
상장 당일 거래대금은 대략 37억정도다. 시장에서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상장후 주가흐름은 역시나 좋지 않다. 매크로 환경이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변동성은 꽤나 적은 편이다. 캔들1개당 주가 움직임은 모두 1% 미만이다. 확실히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데 효과는 있을 것 같긴하다. 그럼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자.
상위비중 10개종목의 전체포트비중은 38.14%다. 변동성을 의식해서인지 개별종목에 대한 비중이 모두 4.5%미만이다. 특정 섹터에 집중돼 있다기 보다는 반도체, 원유, 통신, 식음료, 섬유, 자동차 등 섹터전반에 종목이 분산돼 있다. 배당성장을 기준으로 섹터별로 분산투자돼 있는 모양세다.
결론
국내 배당방어 ETF중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테마 ETF의 고질적인 문제인 거래대금과 운용규모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방어ETF에 투자할때 한가지 유의해야할 점은 현재 상황이 힘들다고 무조건 방어적인 ETF에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방어 ETF는 상승할때도 방어적(?)으로 상승한다. 그래서 다른 종목들이 날아갈때도 답답한 상승률에서 그칠수 있다. 사실 방어 ETF는 상승기에서 하락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하는 것이다. 향후 주가 반등이나 적어도 베어마켓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사실 현시점에서 이러한 방어적인 ETF에 대한 투자는 옳은 전략은 아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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