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신한자산운용에서 새로운 테크 액티브 ETF를 상장시켰다. 국내 ETF들의 경우 아쉬운 부분이 많긴 하지만 ETF를 공부하다보면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최근 투자트렌드에 대해서 알 수 있고 ETF 자금이 유입될만한 종목들에 대해서 공부해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신한자산운용의 액티브 ETF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대한민국 미래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ETF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는 기본적으로는 KEDI메가테크 지수를 추종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목표로 운용되는 '액티브' ETF다. 개인적으로 운용자의 실력에 따라 운용성과의 변동성이 큰 액티브 ETF를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다. KEDI 메가테크 지수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5대 메가테크를 고른 뒤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 30곳을 선별해 지수로 만들었다. KEDI 메가테크 지수가 선별한 대한민국 메가테크 기업은 아래와 같다.
섹터로보면 전기차, 재생에너지, 통신/인터넷플랫폼, 2차전지/반도체/OLED소재, 바이오 등으로 구분돼 있는 모습이다. 각 섹터에 포함된 상세 종목들을 보면 각 섹터에서 가장 유명하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가 패시브 ETF였다면 위 30개 종목만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었겠지만 '액티브'ETF이기 때문에 운용자가 추가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놓았다. 상세포트를 살펴보자.
상위비중 10개종목의 전체 포트 비중은 50.36%다. 이정도면 꽤나 집중투자돼있다고 할 수 있다. 상위비중 종목의 섹터구성은 2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원자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에서 진한글씨로 표시된 부분이 KEDI 메카테크기업 30에 포함돼있는 종목이다. KEDI메가테크 기업30에 포함돼 있지 않은 종목들의 섹터를 살펴보면, 항공우주, IT기술, 로봇, 엔터, 조선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장직후 주가 움직임을 보면 KODEX 코스피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다만 변동성만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가 다소 높은 모습이다.
결론
예상대로 '이 ETF에 꼭 투자해야돼!'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여러 ETF들에 비해 특별한 '엣지'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ETF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현재의 트렌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 메가테크기업 30'에 포함된 종목뿐만이 아니라 해당종목이 포함된 섹터등에서 더 좋은 기업을 찾아보면 더 좋은 투자 공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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