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 규제와 같은 친환경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친환경전기차 산업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경우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실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수년 내에 거리에서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를 더 많이 보게될 것 같은데 결국 이러한 상황은 전기차 사용후 폐배터리 발생량 또한 급증시킬 수 있다. 이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규모가 2030년에는 대략 2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SNE 리서치'의 전망도 있다. KB자산운용은 이에 발빠르게 오늘 패배터리리사이클링 ETF를 상장시켰다. 꽤나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오늘은 'KBSTAR 배터리사이클링iSelect'에 대해서 공부해보자.
국내 최초 패배터리리사이클링 ETF 'KBSTAR 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
iSelect 배터리 리사이클링 지수는 배터리 리사이클 관련 산업에 속하며 산업 내의 시장 지배력, 우수한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성장이 가능한 국내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유동성, 시가총액 요건 등을 고려하여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출처 : Kbstaretf.com
패배터리 산업은 이제 막 성장하는 섹터이기 때문에 패배터리 분야에서 많은 비중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상장사가 아직 많지는 않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패배터리'라는 섹터를 떠올렸을때 아마도 몇가지 종목이 바로 떠오를 것이다. 패배터리로 유명한 관련주들의 어떻게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을지 상세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KBSTAR에서 제공하고 있는 ETF 업종별 비중 기준으로는 IT와 소재 비중이 높다. 다만 이러한 방식의 섹터구분은 정형화돼 있기 때문에 새롭게 생겨난 신생 사업분야는 잘 반영해주지 못한다.
포트폴리오는 총 27개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비중은 최대 5.55%에서 최저 1.56%로 구성돼 있다.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두산에너빌리티,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종목들이 있다. 사실상 2차전지와 원자력으로 유명한 종목들이긴 하지만 워낙 큰 기업이다보니 패배터리 관련 사업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시가총액이 이렇게 큰 종목들의 경우 패배터리 테마로 주가가 상승하기는 어렵다. 사실상 패배터리 관련주로 유명한 종목들에는 성일하이텍, 새빗켐, 웰크론한텍, 하나기술정도가 있다. 역시나 신규산업이기 때문에 100% 패배터리 종목만으로는 포트를 구성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비중상위 10개종목의 포트폴리오 전체 비중은 48.92%다. 이정도면 전반적으로 분산투자가 돼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보유 종목이 자칫 2차전지, 자동차관련 ETF와 유사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결론
이제 막 상장한 ETF 추후 성과는 꾸준히 지켜봐야할 것 같다. 다만 최근 매우 트렌디하고 유망할 것으로 점처지는 섹터의 최초 ETF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꽤나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기존의 2차전지 ETF들과 어떻게 차별점을 가져가면서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 같다. 기존의 2차전지 ETF들과 겹치는 종목들이 꽤나 많기 때문에 이부분에서 차별점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투자할 매력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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