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더포트폴리오'나 '영구포트폴리오'같은 자산 배분 전략들은 각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리밸런싱'이라는 작업을 해줘야한다. 자산군들의 가격이 바뀌면 전체 포트폴리오 내에서 각각의 자산 비중이 변하게되는데 이를 다시 최초 설정한 비중으로 조절하기 위해서 자산군들을 매도, 매수하는 과정을 리밸런싱이라고 한다. 자산배분 전략 뿐만이 아니라 주식비중을 100%로 가져간다고 해도 각 주식의 섹터별 비중을 조절하는데 있어서도 리밸런싱은 필수다.
리밸런싱 작업은 계산기를 사용해서 일일이 수행할 수도 있지만 구글스프레드 시트를 활용하면 훨씬 편리하게 자산배분 작업을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설명한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면 아주 쉽게 자신만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툴'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및 영구포트폴리오 관련 글을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잘 모르겠는데 일단 투자는 시작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영구 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
올웨더 포트폴리오(사계절 포트폴리오) 장단점 및 비교 분석(feat. Portfolio visualizer)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활용한 자산배분 운영 툴 만들기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글 지메일(gmail)계정이 있어야한다. 지메일 계정이 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구글 지메일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구글 검색창에 '구글스프레드시트'라고 검색하고 제일 위에 나온 링크를 클릭한다. 그럼 위 스크린샷처럼 '강력한 스프레드 시트 만들기'라는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google 스프레드시트시트로 이동하기를 클릭한다.
그럼 위와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내용 없음 위에 커다란 '+' 표시를 클릭하면 우리가 흔히아는 엑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제목 없는 스프레드시트'를 클리하면 내가 원하는 제목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포트폴리오 관리하기'라는 이름으로 작성을 해봤다.
다음은 일반 엑셀을 활용할때와 유사하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표를 만들면된다. 다만 종목코드, 주당가격, 비율, 보유수, 추가주문수와 같은 항목들은 꼭 들어가야 한다. 잘 모르겠다면 내가 예시로 만들어둔 항목그대로 따라서 만들면된다. 자 그럼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구글스프레드시트 함수적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위 스크린샷에서 붉은색 테두리가 쳐져 있는 항목이 함수가 입력될 부분이다. 그 이외의 부분은 함수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먼저 국내 주식 가격을 가져오기 위한 함수다.
구글 파이낸스에서 실시간으로 종목 가격 불러오기 (15~20분 정도 시차가 있을 수 있음) |
=GOOGLFINANCE(불러올 종목티커가 있는 셀, "PRICE") |
종목티커는 구글파이낸스에서 찾을 수 있다. 위 예시의 경우 '구글파이낸스'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한 후 삼성전자의 종목코드(티커)인 '005930'을 입력해서 삼성전자의 가격을 불러온 것이다. 유의해야할 점은 숫자 0으로 시작되는 티커는 구글스프레드시트에서 입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 <- 기호를 앞에 입력해야한다는 것이다. 해당 기호 없이 티커를 입력하면 00이 없어지면서 5930이라고만 입력된다. (참고로 해당 기호는 키보드에서 '엔터 키' 바로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된다.)
다음으로는 리밸런싱을 위해 가장 중요한 ROUNDDOWN 함수다.
비율에 맞는 주식 매수/매도 숫자를 표시해주는 함수 |
=ROUNDDOWN((전체금액*비율)/주당가격-보유수) |
해당 함수를 입력하면 내가 투자하고 싶은 금액을 입력했을때 해당 주식을 몇주 매수/매도 해야할지 표시해준다. 위 예시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비중을 6:4로 맞춘다고 가정했을때의 경우다. 여기서 추가주문수 항목이 의미하는 바는 삼성전자는 4주 매수하고 하이닉스는 2주 매도 해야 6:4비율을 맞출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제는 쉬운 함수만 남았다.
기존 총 투자금액 |
=(삼성전자주당가격*보유수+하이닉스주당가격*보유수) |
기존 총 투자금액은 쉽다. 상식적으로 주당가격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보유수를 곱해서 모두 합하면된다.
전체금액 |
=(기존투자금액+추가투자금액) |
이제 마지막이다. 간단하다. 기존투자금액에 추가투자금액을 더해주면된다. 미국 주식도 모두 동일하다. 국내 주식은 티커가 숫자로이루어져 있지만 미국주식이나 ETF는 'SPY', 'VT, 'VTI'와 같이 알파벳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만 다르다. 이제 추가투자금액에 내가 추가로 투자할 금액만 입금하면 내가 원하는 비율대로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성할 수가 있다.
추가적으로 원화와 달러화 설정은 아래 스크린샷처럼 '123' -> '더보기' -> '통화 더보기'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리밸런싱 기간의 경우 각자가 공부한 기준에 따라 시행하면된다. 참고로 올웨더포트폴리오나 영구포트폴리오와 같은 자산배분 전략의 경우에는 1년에 1회정도만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 그밖에 주식 섹터별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서 금액을 투자하고 리밸런싱을 실시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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