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다. 대충 단어의 느낌상 나눠서 사고 나눠서 팔라는 소리 같은데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확 와닿지는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할 수 있는 분할매수, 분할매도 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법인데 주식 투자에 있어서 언제나 정답은 없으니 이 방법을 참고삼아 시장 상황에 따라 개인의 상황에 따라 주체적으로 변용해보기를 바란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방법
분할매수 분할매도 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처음 매수, 매도 시점을 잡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아래 글을 반드시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떨어지는 추세에 있는 주식을 덜컥 매수하면 오랫동안 해당 주식에 강제 장기 투자를 해야할 지도 모른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캔들차트와 이동평균선의 이해(Feat.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마라)
초보 투자자를 위한 물타기 기초 (계좌 운용 기초, 매물벽 or 매물대가 뭘까)
자그럼 이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분할매수다. 분할 매수는 내가 투자하고자하는 종목을 발견했을 때 무턱대고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모든 급액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나눠서 투자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내가 A라는 종목에 1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한번에 100만원을 모두 몰빵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가의 변동에 맞춰서 특정 비율로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1:2:2의 비율이다.
A라는 종목에 총 100만원 투자시
50만원은 대기(예상치 못한 외부요인에 의한 급락에 대비 예를 들어 코로나 사태// 또는 급격한 상승 호제 발생시 불타기)
1. 목표가 진입시 최초 10만원 투입
2. 최초 눌림목에서 20만원 추가 투입 (주가가 하락한다면 미리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매수 ex. -5%시 추가투입)
3. 다음 눌림몸에서 20만원 추가 투입 (주가가 하락한다면 미리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매수 ex. -5%시 추가투입)
※최초 투자할 때부터 손절가격 + 최초 매도가격 정해놓고 투자할 것, 손절가격기준은 보통 이동평균선(의 이탈을 기준으로 잡는다. 보통 20일선, 60일선 등을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많으나 사람에 따라, 종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크게 어렵지 않다. 다만 반드시 바닥을 충분히 다졌는지 확인하고 손절라인을 정해놓고 투자를 시작해야한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100%는 결코 없기 때문에 항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야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
분할매도는 크게 어렵지 않다. 분할매수와 유사하다. 내가 정한 목표가에 도달했을 때부터 내가 정한 비율대로 주식을 나눠서 매도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정한 목표가에 도달했을때 반드시 일부를 매도해서 현금화해야한다는 것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막연하게 기대를 하다가 확정수익을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주식을 한번에 매도해버리면 이후에 혹시 모를 추가상승분을 얻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목표가에 도달했고, 이격도(주가와 이동평균선과의 거리)가 크게 벌어졌을 때 일부를 매도한다.
분할매도와 분할매수에 대해 어느정도 알았다면 이번에는 이 분할매도와 분할매수를 활용한 '물타기, 불타기'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물타기와 불타기전략 (기본적으로 물타기는 하지 말자)
물타기는 내가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계속 하락함에 따라 손실률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을 추가 투입해서 평균단가를 낮추는 방법이다. 예를들어 -10%가된 100만원짜리 주식이 있다고 했을때 동일하게 100만월을 추가 투입하면 평균단가가 낮아지면서 -10%였던 손실율이 -5%로 줄어들게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물타기는 추천하지 않는다. 평단가가 낮아지며 손실율은 낮아질지 모르겠지만 투자금액이 커지면서 손실금액은 오히려 커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이미 분할매수를 했음에도 지속적으로 하락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내가 처음에 세운 가정이 틀렸다는 뜻이기 때문에 손절라인에서 손절을하는 것이 맞다.
물타기를 추천하지 않는이유
1. 이미 물타기를 했다는 것은 내가 처음 투자 시작시 결정한 가정이나 투자아이디어가 틀렸다는 뜻.
2. 손실금액이 더 커질 수 있다.
3. 잘 안가는 주식의 비중이 오히려 커지기 때문에 전체 계좌 수익률에 악영향이 있다.(차라리 이 돈을 더 잘가는 종목에 몰아주자)
4. 처음 계획한 포트폴리오 비중이 틀어지면서 하락하는 주식의 비중이 더 커진다.
결과적으로 물타기는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맞다. 다만 그럼에도 물타기를 해야하거나 버텨야하는 케이스도 종종 있긴하다.
왠만하면 물타기는 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가능한 케이스
1. 예상치 못한 외부 이슈(ex 코로나사태)로 주가가 하락했을때 -> 이때 분할매수 할때 남겨둔 현금을 투입해서 물타기를 하자
2. 실적도 좋고 기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단기적으로 하락할때
- 재무제표 체크 (부채, 당기순이익, 매출 등등을 체크하자)
- 해당 기업의 예상 실적 체크
- 증권사 리포트 참조
- 관련 기사 체크
우리는 물타기보다는 불타기를 해야한다. 불타기는 상승추세에 있는 주식 종목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해서 주식 비중을 올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수익금을 취하는 전략이다. 불타기는 평균단가가 올라가서 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내가 상승하는 추세에 잘 올라탔다면 물타기보다는 불타기를 해야한다.
구체적으로 불타기는 어떻게 하면 될까. 아래 삼성전자의 주가 차트를 보면 이해가 쉽다.
불타기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주가가 급등할때 따라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타기는 그런 것이 아니다. 주가가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에 있을지라도 잠시 주가가 주춤하는 때가 있는데 그때를 이용해서 투자금을 늘리는 것이 불타기다. 위 차트에서 삼성전자는 60일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뚫으면서 점차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주가가 오르다가 60일선(오렌지색 선)근처로 근접할때마다 매수를 해주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부분은 60일선을 지지하고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매수를 해야한다는 점이다. 반등하지 못하고 60일선을 깨버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추세가 살아있는지 확인하고 매수를 해야한다.
불타기를 활용하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 더 잘가는 종목에 비중을 높히는 방법으로 활용하면 좋다. 예를들어 내가 5가지 종목을 각각 동일 비중으로 투자했는데 이중에 3종목은 하락추세고 2종목만 상승추세라고하면 3가지종목은 손절라인에서 손절하고 이 3종목에 투자할 금액을 상승추세에 있는 2종목에 투입하면 된다.
결론
주식 투자에 있어서 100%는 결코 없다. 분할매수, 분할매도, 불타기, 물타기 모두 100%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내가 선택할 확률을 늘리는 전략이다. 어떤 투자를 함에 있어서 10번중에 6번 성공할 수 있다면 적어도 6번은 시도할 수 있어야 최소한 1번의 성공을 맞볼 수 있는 것이다.(운이 매우 좋아서 1~2번만에 성공하는 경우는 제외하자) 위 가정이 맞다면 10번을 모두 시도할 수 있다면 6번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초보 투자자일수록 자신이 정한 원칙들을 기계적으로 지키고 여러번의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게 분할매수, 분할매도 전략을 철저하게 지켜야한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자유를 응원합니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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