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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운동

맨몸운동

by BUlLTerri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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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운동이란


 맨몸운동은 영어로 흔히들 캘리스데닉스(Calisthenics)라고 부른다.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미용 운동법'이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조금 다르게 사용되는 것 같다. 


실제 사용되는 의미와 조금더 가까운 쪽은 영어보다는 그리스어 같다.(아마 그리스어를 어원으로 영어 단어가 나온 것 같다) 캘리스데닉스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칼로스(kallos)'와 힘을 뜻하는 '스테노스(sthenos)'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맨몸운동의 사전적 정의는 위와 같은데 사실 내가 생각하는 맨몸 운동은 철봉, 푸쉬업, 평행봉을 활용한 딥스와 같은 운동의 총칭을 의미한다. 헬스장에 가서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집이나 공원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하여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맨몸운동인 것 같다.  


맨몸운동을 하게된 계기 

 내가 맨몸운동을 하게된 계기는 크게 2가지다. 


첫째, 아팠던적이 있어서(신장암관련 글참조..) 건강관리에 대해 필요를 느껴서.  

둘째, 외소하고 마른 몸을 건강한 몸으로 만들기 위해서.(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어깨를 넓히고 싶어서다..)  



 그렇다면 맨몸운동은 건강관리에 좋고 왜소한 몸을 좀더 듬직한 몸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맨몸운동의 장점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맨몸운동의 장점 

 첫째, 접근장벽이 낮다. 


 맨몸운동은 초기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헬스장에 등록할 필요도 없고 말그대로 의지와 자신의 몸만 있으면 운동이 가능하다. 물론 집근처에 철봉이나 평행봉이 없다면 구입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푸쉬업은 언제 어디서든 엎드릴 공간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둘째, 꾸준히 하기 용이하다. 


 어떤 일이든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일정시간 이상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맨몸운동은 접근장벽이 낮기 때문에 꾸준히 하기가 쉽다. 집에 철봉을 설치해서 철봉을 하거나 푸쉬업을 한다면 굳이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다. 자신만의 루틴과 규칙을 정해서 습관으로 만든다면 정말 꾸준히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외출한 뒤에는 집에 와서 철봉을 무조건 1세트 한다."와 같이 간단한 규칙을 만들고 이를 꾸준히 늘려가면 효과적이다. 


 셋째, 특히 턱걸이는 체형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온다.(나의 경우는 정말 그랬다.)


 나는 맨몸운동을 하기전에는 S또는 M사이즈를 입었다. 정말 그랬다. 하지만 맨몸운동 중 특히 턱걸이를 시작한 뒤로 현재는 L또는 XL사이즈를 입는다. 이전에도 헬스장에서 여러가지 기구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헬스장의 기구운동이 오래지속하기에는 걸맞지 않았던 것 같다.(물론 헬스장운동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운동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헬스장이 더 좋다는 의견이 많다.) 턱걸이를 1개도 못했지만 턱걸이 개수를 하나 둘 늘려가는 재미로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몸이 커져있었다. 



맨몸운동의 단점 

 위에서 소개한 장점말고 맨몸운동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턱걸이는 너무 힘들다. 


 턱걸이를 해본적이 없는 경우 턱걸이를 1개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2~3개정도만 성공해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처음하는 사람은 좌절감을 맛보고 포기하게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부피가 큰 근육을 키우기는 힘들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헬스장에서 무거운 중량을 들며 자극위주의 운동을 하는 것에 비해 맨몸운동으로는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 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물론 특별한 경우,, 맨몸 운동만으로도 엄청난 근육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나에게 맨몸운동은..


 나의 경우 맨몸운동은 성취감을 의미한다. 맨몸운동을 꾸준히 해서 턱걸이 개수를 비약적으로 늘렸고 덩달아 덩치도 커졌기 때문이다. 별거 아닌 성취일 수 있겠지만 무엇인가를 꾸준히해서 그 성과를 느낀 다는 것은 짜릿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맨몸운동을 계기로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의 위력을 절감했고 성취감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나는 맨몸운동을 하면서 운동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다. 나 또한 멋진 근육질의 몸을 동경해 2~3개월만에 몸짱이 된다는 광고글에 혹한적이 많았다. 보충제를 마시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며 몸을 만들기위해 골돌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맨몸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로는 운동은 평생해야하는 것이고 꾸준히 해야 비로소 성과가 나온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되었다. 

 

 

나의 맨몸운동법

 나는 맨몸운동 전문가도 아니고 몸이 특출나게 좋은 사람도 아니지만 나만의 운동법을 잠깐이나마 소개하려고한다. 

우선 근처 공원에서 철봉과 평행봉으로 운동을 주로하며 주 5회를 기준으로 운동을 한다. 참고로 식단관리는 별도로 철저하게 하지는 않는다. 건강상 보충제도 일절 먹지 않으며 몸무게가 너무 많이나가거나 지방이 너무 많이 꼈다 싶으면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유산소 운동량을 늘린다. 


 내가 소개하는 운동법은 "20세트 운동법"이다. 풀업,친업, 딥스, 레그레이즈, 푸쉬업 등과 같은 맨몸운동을 각 세트별로 내가할 수 있는 최대 개수를 수행하는데 총 20세트를 채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풀업 5세트(1세트당 최대 수행할 수 있는 개수만큼), 딥스 5세트, 레그레이즈 5세트, 푸쉬업 5세트를 수행한다고 하면 "풀업5세트 + 딥스 5세트 + 레그레이즈 5세트 + 푸쉬업 5세트 = 총 20세트" 이렇게 총 20세트를 수행하게되는 것이다. 세트를 구성하는 운동 종류와 갯수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대신 20세트는 반드시 채우는 것이다. (물론 컨디션이 좋으면 25세트 30세트를 해도 된다.) 

 

끝으로 

 중요한 것은 '꾸준히'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하루이틀 건너뛰었다고 운동자체를 완전 놓아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하루이틀 쉬고 다음에 다시 하고 운동 강도를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조절해가며 꾸준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끝으로 맨몸운동 카테고리에 처음 글을 남기니 이 맨몸운동 카테고리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적어보려고 한다. 이 카테고리에는 나의 맨몸운동 일지와 운동에 대한 생각들에 대해 적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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