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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테리의 즐거운 일상

[맛집탐방] 서울근교/경기도/의정부 | 오리 회전구이 맛집 - 오리마을

by BUlLTerri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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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부모님 찬스로 (ㅎ_ㅎ) 의정부로 회전오리구이를 먹으러 갔다.

보통 의정부하면 부대찌개를 떠올리는데, 회전오리구이의 원조가 바로 이 곳 의정부란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녹색창에 "회전오리구이"를 검색하면, 의정부 오리회전구이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오리회전"인 지 "회전오리"인 지 어떤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이 글에서도 혼용되어 사용! ʕʘ̅͜ʘ̅̅ʔ ), 기대감을 가득 안고 서울에서 (성동구 기준) 차로 약 한 시간 거리의 의정부 회전오리집을 찾아갔다.


오늘의 방문지 두 곳!
· 오리마을 본점 : 경기 의정부시 민락로 486-13

· 정직한 제빵소 : 경기 의정부시 민락로 475


우리가 찾아간 곳은 아마도 의정부에서 가장 유명한 회전오리구이집인 오리마을 본점이다.
부모님 말씀으론 친척이 의정부에 살고 있어 어릴적에 종종 이 곳에 왔었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회전해서 오리를 굽는 매우 생소한 비쥬얼을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울 것 같은데  ( •́ ̯•̀ ) 미스테리하네.

 

여튼 오리마을에서의 주문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4인 기준 보통 "한마리"를 시키면 되는데, 한마리엔 오리 꼬치가 12꼬치가 나온다. 12꼬치에 5만7천원이니 1꼬치에 4,800원 꼴! 이거보다 만원 저렴한 "기본"이 8꼬치에 4만 7천원인데, 1꼬치에 5,900원 꼴이니....4인이 방문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한마리를 시키길 바란다. 먹어보면 알겠지만 너무 맛있어서 한 마리 정도야 그냥 뚝딱이기 때문이다!!!!!!! 

 

(좌) 오리마을 본점 전경 / (우) 오리마을 메뉴판 : 한 마리 기준 5만7천원
(좌) 밑반찬 : 백김치가 아주 맛있었다! / (우) 싱싱한 오리 꼬치 (총 12개)

반찬은 기본찬으로 김치, 백김치, 양배추 초절임이 나왔고, 오리구이를 찍어먹는 소스로는 양배추 간장 소스장이 곁들여 졌다. 그리고 사이드로 구울 수 있는 재료로 양파, 감자, 마늘이 제공되었다. 사이드 구이 재료는 셀프바에서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우리는 특히 반찬 중 백김치가 아주 입에 맞았는데, 오리구이의 느끼함을 백김치가 잡아주기 때문인 지 백김치만 있다면 오리를 한 없이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오리회전구이 불판은 대단한 기술의 집합체(?!)였다.

 

양 사이드는 무쇠판이고, 가운데에선 회전구이가 빙글빙글 돌아가는데, 오리 꼬치를 맞은편 구멍에 걸친 후 손잡이를 불판의 구멍뚫린 부분에 맞춰 쏙 넣으면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아간다. 누가 개발했는 지 완전 천재다잉.  ꧁⍤⃝꧂ 

(좌) 오리 꼬치 빙글빙글 돌아가는 중 / (우) 오리구이 판 전체 샷

 

오리 회전구이는 일반 오리구이보다 어떤점이 좋을까?

일단, 회전하면서 기름이 밑으로 쏙 빠져서 맛이 엄청 담백해진다. 그리고 어느 정도 구워진 회전 꼬치를 양 사이드의 불판에 옮겨 놓고 다른 꼬치를 회전구이에 리필하여 다시 굽고 하는 방식으로, 굽는 동안 텀 없이 먹을 수 있는 것도 상당한 장점이었다. 다들 고기 먹다가 고기 구워지는 속도가 느려서 기다려야 하는 그 초조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텐데, 오리 회전구이는 텀 없이 계속해서 먹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시스템인가!

 

오리구이를 다 먹어갈 즈음, 점원분이 오리살을 발골하고 남은 뼈로 끓인 오리들깨탕을 가져다 주셨다. 별도 메뉴는 없는데, 꼬치를 시키면 자동으로 따라 나오는 메뉴라 했다. 횟집에서 매운탕 주듯이 무료로 주는 거라고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치는게, 푹 고아서 그런가 이게 또 완전 진국이었다. 그리고 이 진~한 국물의 오리들깨탕을 돌솥밥과 함께 먹으면 아주 별미였다! 어느 정도냐면 너무 맛있게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을 정도. ( ͡~ ͜ʖ ͡°  헤헤)

 

돌솥밥은 4인이서 돌솥밥 1개를 시켰는데, 돌솥밥은 무조건 2인 기준이라 1개를 시켜도 2인분이니 참고할 것! 가격은 2인분에 4,000원! 물론 돌솥밥이기 때문에 밥을 다 먹은 후 돌솥에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것도 장점이다.

 

4명이서 오리 한 마리와 돌솥밥을 클리어하니 아주 딱 기분 좋을 정도의 배부름이 느껴졌다. 12꼬치면 1인당 3꼬치니 양이 적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더 많이 시켰으면 배가 터져서(?!) 큰일날 뻔 했다. 

오리마을에서의 푸짐한 식사를 마친 후 차 타고 오는 길에 본 정직한제빵소에 가서 후식을 먹기로 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후식 배는 있는 법! 정직한제빵소 후기는 다음 글에 이어서 남기도록 하겠다.  (・ิω・)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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