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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

ETF 이야기 - 4차산업 기대주 배터리/클라우드 컴퓨팅 ETF 'LIT, SKYY'

by BUlLTerri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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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스페이스 X가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명 4차 산업혁명에 의해 다가오게될 미래를 이끌만한 산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전기자동차, IOT에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있을 것이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으로 앞으로 미래가 더욱 유망해 보인다. 자율주행이 일반화되면 자동차 안에서 여러 활동들이 가능해지는데 이때 필요한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인터넷 상의 서버를 통하여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즉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영화도 보고 게임도하고 쇼핑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다. 아직은 먼 미래 같지만 테슬라의 성공을 지켜보자면 그리 멀어보이지 않는 미래이기도 하다. 이러한 미래를 이끌어갈만한 사업에 투자해놓는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4차산업 혁명을 선두할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 2종을 소개해보고자한다. 바로 리튬과 배터리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ETF인 LIT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를 보유하는 ETF인 SKYY다. 이 2가지 ETF를 분석하고 공부해보는 것은 꽤나 유익할 것 같다. 왜냐하면 해당 ETF에 직접 투자해보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ETF가 보유하고 있는 상세 종목들을 분석하다보면 4차산업 혁명에 관련된 개별 주들에 이해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LIT'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 생산업체 추종 ETF

 LIT는 전 세계 리튬 체굴기업과 배터리 생산업체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한다. 코로나로 인한 급락 이후 급격한 상승을 보여주는 Tesla의 약진을 보면 많은 수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ETF다. 아직은 전기차가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몇년전보다 전기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미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한다. 

출처 : ETF.com

 보유국가를 보면 역시나 미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기한 것은 2순위와 3순위다. 2순위는 칠레, 3순위는 한국인데 상세 보유 회사들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출처 : ETF.com

먼저 가장 많은 비중을 보유하고 있는 'Albemarle Corporation'라는 회사는 미국에 있는 리튬화학 회사이다. 다음으로 유명한 테슬라도 두번째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12.14%의 비중을 차지하는 회사는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 S.A. Sponsored ADR Pfd Class B)이다. 이 회사가 바로 칠레 회사라서 국가 비중에서 칠레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거 같다. SQM은 세계최대의 리튬 생산 업체로 유명하다. 다음으로는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드는 삼성 SDI를 보유중에 있다. 여기까지 하고 넘어가려고 했더니 더 정겨운(?) LG화학도 보인다.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ETF라서 그런가,,, )

'SKYY' 클라우드컴퓨팅 회사 추종 ETF

 SKYY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과 관련된 기업의 지수를 추적한다. 주식의 가중치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하부 그룹인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회사의 주총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된다. 쇼핑사이트로 유명한 아마존의 엄청난 약진은 사실 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성공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개인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닌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ETF.com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는 역시 국가 비중에서 미국이 압도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존, 구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유명한 회사들이 다 미국회사이기 때문이다. 상세 보유 회사는 구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VMware, MongoDB, 아마존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같은 경우에는 유명한 나스닥 추종 ETF인 QQQ에도 상위에 위치한 회사들인데 SKYY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ETF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동일한 회사지만 어떤 기준으로 ETF를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보유비중이 달라지는 것이 흥미롭다. 

SKYY, LIT 성과 분석(Feat. Portfolio Visualizer) 

출처 : Portfolio Visualizer

  결과를 공유하기에 앞서 먼저 SKYY와 LIT는 각각 2011년, 2010년에 나온 ETF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분석 결과도 2011년 이후부터 2020년 사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의 결과 밖에 얻지 못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SKYY의 성과에 좀 놀랐다. 최악의 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아니고 플러스 성장을 했다. 2010년도 이후의 기술주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성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반면에 LIT는 좀 아쉬운 성과를 보여준다. 아무래도 원자재성격이 강한 ETF다보니 힘을 못쓰고 있는 것 같다. 엄청난 성과를 자랑하는 QQQ와 비교해서도 SKYY는 뒤지지 않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에 이 SKYY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 주들에 대해서 좀더 공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SKYY, LIT 장단점 

티커  SKYY LIT
장점 현재까지 눈부신 성과 현재 저평가된 가격
주당 약70달러로 부담없이 투자가능 주당 약 30달러로 부담없이 투자가능
4차산업 수해주 4차산업 수해주
단점  운용사 FIrst Trust
(미국에서 6번째로 큰 운용사)
운용사 미래 에셋 
다소 높은 운용보수 (QQQ는 0.2%) 다소 높은 운용보수 (QQQ는 0.2%)
이미 고평가 돼있을 가능성 과거 실적이 좋지 않다.
저배당 저배당

 SKYY와 LIT의 장점은 앞으로 4차산업 수해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TESLA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이 주당 가격이 비싼 주식들을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운용사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미래에셋이나 First Turst(6번째로 큰 운용사이긴 하지만)가 아니라 Black Rock의 ishare, invesco, Vangarud가 운용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산업에 투자하고 싶은 선구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이 글은 투자 종목 추천이 결코 아닙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하에 진행하기 바랍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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