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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미국 ETF 비교 분석 : AOR, SPY

by BUlLTerri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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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란 ? : Stock Symbol 또는 Ticker Symbol이라고도 한다. 해당 주식 또는 ETF를 칭하는 약자라고 할 수 있다. 

                ex) 주식 거래 앱 또는 시스템에서 KO 검색 시 코카콜라(Coca Cola)주식이 검색됨. 여기서 KO가 티커다.

※ 이하 ETF관련 자료들의 이미지 출처 : etf.com

AOR 과 SPY 파해치기

 

 0%에 가까운 은행 이자로 예금적금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재테크수단으로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ETF 투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대표적인 ETF인 AOR과 SPY에 알아봤다.

 

☞ ETF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은 이 글 제일 하단에 있는 '펀드, ETF, 인덱스펀드가 뭐지?' 글을 먼저 읽고 오기를 추천한다. 최대한 쉽게 설명해놓은 글이니 ETF의 기본 개념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ETF의 대표주자 SPY 

 SPY는 미국의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ETF의 대표 주자다. S&P 500에 포함돼 있는 주식들을 그 주가총액의 비율에 따라 보유하는 방식이다. 주가총액이 변경되면 당연히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비율도 변경된다. 그렇기 때문에 ETF는 항상 운용사가 있고 그 운용사에게 지불해야하는 연 보수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일정한 보수를 받고 주가 총액과 S&P 500 지수와 같이 각자 ETF가 갖고 있는 규칙에 따라 보유 종목들을 리밸런싱(보유 종목들을 사고 팔고 하면서 변경하여 비율을 조정하는 과정)해주는 작업을 대신해준다고 보면 된다. 

SPY ETF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섹터 및 회사 비중

 SPY가 보유한 주식들을 살펴보면 기술주가 30%가까이 되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애플, 아마존등의 과거 실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과 주식의 황금 비율 6:4 AOR 

 AOR은 채권과 ETF의 비중을 6:4로 가져가는 ETF다. AOR은 분산투자에 최적화 돼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60%는 전세계 ETF를 보유하고 나머지 40%는 채권을 보유한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어려울 때 채권은 상승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구성된 ETF다.(물론 채권과 주식이 둘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전세계 ETF를 보유한다고 하긴 하지만 미국의 시총이 워낙 높기 때문에 미국 ETF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긴하다. 

AOR의 주요 보유 ETF

 보유 ETF를 살펴보면 Devleloped Markets ETF(선진시장 ETF, 대표적으로 일본) 와 Emerging Markets ETF(신흥시장 ETF, 중국 인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SPY와 AOR 비교 분석하기 SPY vs AOR (feat. portfolio visualizer)

 

 분산투자의 대표격인 AOR ETF와 미국 시장을 추종하는 SPY를 비교 분석해봤다. 비교분석 방법은 'portfolio visualizer(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를 이용하여 back test(과거 경제 상황 기반 테스트)를 했다. 

Portfolio Visualizer를 활용해 AOR과 SPY를 Back test 해본 결과

 붉은색 선이 SPY고 파란색 선이 AOR이다. 예상대로 AOR은 변동성이 적고 완만한 우상향을 하는 반면에 SPY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좀더 급한 경사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채권을 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고려해볼 때 쉽게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 

 MDD(전고 점 대비 최대 하락 비율)은 SPY가 19%로 AOR보다 6%가량 높았다. SPY는 순수 주식으로만 구성돼 있어 하락폭이 높은 대신 수익률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의외로 '샤프 비율'과 '소르티오 비율' 모두 SPY가 높았는데 변동성(표준편차)은 높지만 그 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BackTest는 과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이므로 결코 미래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BackTest 결과만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실수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론

 미래에 SPY와 AOR 중 어떤 ETF가 우수한 결과를 낼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만 미국 시장이 좋을 때는 SPY가 훌륭한 실적을 낼 것이고 오르락 내리락하며 요동치는 변동성을 견디기 힘든 사람에게는 AOR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쉽게 얘기해서 오를때는 SPY가 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는 AOR이 덜 떨어진다. 좀 뻔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자신의 그릇에 맞는 금액으로 자신이 선택한 기준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PSY와 AOR 비교 분석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아래 용어들을 살펴보길 권장한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 이 글은 투자 종목 추천이 결코 아닙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하에 진행하기 바랍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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