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변동성이 적거나 배당이 높은 다소 안정적이고 정적인 ETF 들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변동성도 큰 만큼 수익률도 높은 ETF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변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한 미국 ETF의 대표주자 QQQ다.
나스닥 추종 고성장 ETF 'QQQ' 알아보기
지난번 글에서 소개한 SPY는 미국의 S&P 500지수를 추종한다면 이번에 소개할 ETF인 QQQ는 미국의 나스닥(Nasdaq)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 시장에 강한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나스닥과 S&P500의 종목들을 보유할 수 있는 SPY와 QQQ에만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한다. 자 그럼 ETF.COM과 Portfolio Visualizer를 활용한 QQQ분석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자.
QQQ는 나스닥에 상장된 모든 기업들을 통제로 구매할 수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총액의 비중에 따라 보유비율을 조정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과 네덜란드 기업들의 보유 비중도 적지만 눈여겨 볼만하다.
주요 보유 섹터로는 현재까지 미국의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술분야가 앞도적으로 많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도 기술주에 대한 유망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세 기업들을 살펴보면 누구나 알만한 엄청난 기업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주가총액을 기준으로 보유비율을 조정하다보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스샷에는 보이지 않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같은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QQQ의 과거 성과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엄청난 기업들만 보유하고 있는 QQQ의 과거 성과는 어땠을까 Back Test 결과를 살펴보자. 비교를 위해 이전에 소개했던 SPY(S&P500 추종)와 AOR(채권과 미국 주식 6:4비율)을 함께 분석해봤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Back Test 결과들을 보면 QQQ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최고의 해는 52%의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놀라운 결과다.
다만 변동성을 나타내는 Stdev수치를 보면 역시나 채권과의 조합을 통해 안정성을 꽤하는 AOR에 비해 QQQ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성과만 봐서는 변동성도 엄청나게 크지만 반면에 수익률도 꽤나 높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분석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아래 용어들을 살펴보길 권장한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QQQ의 장점과 단점은?
Back Test의 결과를 통해 QQQ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았다. 위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QQQ는 변동성이 큰만큼 수익률도 높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이는 때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반면에 1%언저리의 배당률과 0.2%의 다소 높은 운영 연보수는 명확한 단점으로 다가온다.
결과적으로 QQQ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분석하고 단점을 상쇄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최적의 결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QQQ와 SPY의 비중을 잘 섞는다던지 변동성이 낮은 ETF나 배당을 잘주는 ETF등을 잘 점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이 글은 투자 종목 추천이 결코 아닙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하에 진행하기 바랍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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