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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테리의 즐거운 일상

[부여탐방] 충남/부여 | 기대 이상의 볼거리가 있는 백제문화단지 1 (부여 당일치기 여행)

by BUlLTerri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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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거점으로 여름휴가를 보낸 우리는 하루 날 잡아 부여, 그 중에서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했다. 넷이서 형님(짝꿍 언니의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전주에서 부여로 향했는데, 전주에서 부여까지는 약 1시간 남짓 거리로 생각보다 아주 가까웠다. 초등학교 이후 부여 첫 방문이라 상당히 기대가 되었고, 오랜만의 새로운 도시 방문이라 엄청 설렜다.  ٩( ᐛ )و 

 

백제문화단지에 거의 다다르자 외관이 멋드러진 으리으리한 롯데리조트와 롯데 아울렛 등이 보였다. 차타고 오는 길에 주변 풍경이 상당히 한적하고, 큰 건물도 없어서 아직 개발이 덜 된 곳이구나 싶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관광지로서 부여가 꽤나 유명한 곳인가 보다. 도착시간은 오후 1시 즈음. 오면서 느낀 한적함과는 달리 주차장은 이미 거의 만차였다. (물론 백제문화단지 보다는 아울렛 방문이 많은걸로 보였지만) 우린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향했다.

 


부여 백제문화단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 관람시간 : 하절기(3~10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11~2월)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개관)

· 관람료 : 문화단지 + 역사문화관 포함 성인 6,000원, 소인 3,000원
· 참고사항 : 가끔 야간 개장도 하는 듯하다.
이용 요금 및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 https://www.bhm.or.kr/
 

 

 

 

 

백제문화단지 관람권이다. 우린 총 4명이서 관람했다. 표는 각자가 아닌 1장으로 끊어주므로 서로 다투지 말 것!  ͡~ ͜ʖ ͡° 


표를 끊고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백제문화단지 입구가 나온다. 입구까지 걸어가는 동안 우리 외에 사람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와 더불어 전날 미친듯이 퍼부은 비 때문인 것 같긴 한데,,,너무 한산해서 오늘 문을 열었다는 게 감사할 정도였다.

 

정양문이란 현판이 걸린 건물이 바로 출입구다. 입구에 서 계신 백제시대(?) 착장을 하신 분에게 표를 보여주면 출입할 수 있다. 그런데 백제시대 치고 건물이 너무 좋아보였다. 사실 서울의 경복궁과 무슨 차이가 있지 싶은..기와가 너무 으리으리한 게 제대로 고증한 게 맞나 싶은 생각이...  อิ_อี; 자꾸만... 

 

일단 입구 쪽 출입구에 쓰인 백제문화단지 설명 읽고 가시겠다.

백제문화단지는,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면서 고대 일본문화의 원류가 되었던 백제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지난 1994년부터 20여년에 걸친 大역사에는, 총 6,9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330만 제곱미터의 대지 위에 사비궁과 능사,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 백제역사문화관과 한국전통문화학교를 건립하고 민자사업으로 롯데부여리조트를 유치하였습니다.
명실상부하게 세계적인 역사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는 이곳에서 1,400년전 찬연했던 백제의 기상과 문화의 정수를 느끼시고 그 때의 정취에 흠뻑 젖어보시기 바랍니다.

아 그래서 바로 앞에 롯데부여리조트가 있던 거구나! 오케이 이해완료!

 

(좌) 백제문화단지 설명 / (우) 백제문화단지 출입구인 <정양문>

 

정양문을 지나니 어마어마하게 넓은 공간과 건물이 펼쳐졌다. 사비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천정문)인 듯 했는데, 입구 앞 공간이 보기에 경복궁보다 더 넓은 듯 했다. 사람도 없고, 사진찍기도 딱 좋아서 한 참을 요 앞에서 놀다가 사비궁 안으로 들어섰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전경. 아마도 사비궁의 중궁 입구- 부지가 어마어마 하다!
(좌) 백제 왕이 앉았을 의자 / (우) 궁궐 기둥들


사비궁 안을 한 참을 둘러보다 보니 신기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이 곳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다!
우리가 못 찾았는지도 모르지만 딱히 관람 순서 안내 표지판도 없었고, 꼭 가야할 목적지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냅다 저 높은 건물부터 찾아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건물이 아니라 탑이더라. 바로 능사 5층 목탑.

 

물론 백제시대부터 쭉 있던게 아닌 현대에 새로 지은 거긴 했지만 그 웅장함과 건축 기술이 놀라왔다. 탑 앞에 가면 어떻게 제작했는 지 상세한 설명이 쓰여 있는데, 읽어봄직 하다. 나름 백제 과학기술의 집약체였다.

  

(좌) 능사 전경. 우왕 멋지다잉 / (우) 능사 5층 목탑

 

능사 바로 옆엔 고분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멀리서 봤을 땐 텔레토비 동산 같아 보였는데, 가보니 백제시대의 무덤 양식(석실)들을 재현한 곳이였다. 구멍이 뚫린 곳이 바로 석실 입구.
아마 가짜로 재현해놓은 거겠지만, 그 와중에 짝꿍이 자꾸 들어가보라며 나를 괴롭혔는데 ( ˃̣̣̥᷄⌓˂̣̣̥᷅ ) 힝 다행히 들어가기엔 입구가 너무 작아서 들어가지 않을 수 있었다.  (〃・ิ‿・ิ)ゞ 헤헷

 

(좌) 고분공원 전경 / (우) 무덤 입구

사비궁-능사-고분공원까지 한바퀴 도는데 약 1시간 남짓 소요되었는데,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다! 슬슬 배고파진 우리는 백제문화단지 내에 있는 주막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 주막에서의 식사 후기 확인은 여기! ↓↓↓↓↓↓↓↘↘↘↘↘↘↘

 

[맛집탐방] 충남/부여 | 부여의 숨은 맛집, 백제문화단지 내 '주막'

짝꿍과 나는, 짝꿍 언니댁이 있는 전주에서 4박 5일 여름휴가를 보냈는데 그 중 하루 시간을 내어 전주에서 약 1시간 거리인 부여로 드라이브를 갔다. 본래 왕릉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전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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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는 소화도 시킬 겸, 아직 못본 절반(생활문화마을, 위례성, 백제역사문화관)을 마저 구경하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 나머지 후기는 다음 글에 이어서!  (๑•̀ω•́)۶ 

 

주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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