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바이든의 정책 기조에 수혜를 받을 만한 ETF를 소개한적이 있다. 그중에 특히 인프라 관련 ETF인 'RGI'가 이후 꽤나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헌데 최근 인프라 관련 ETF들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시켜줄만한 바이든의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발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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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웨이브 수혜 ETF 3탄 인프라, 기술주'RGI, FXL' (Feat.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추천)
물론 바이든이 발표한 투자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공화당과의 협의 등 아직 갈길이 조금 더 남은 듯하다. 그럼에도 바이든의 정책기조상 인프라 관련 투자를 늘리려는 시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련 기사에 항상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 바이든이 발표한 투자 계획은 총 2조달러 규모고 그 중에서 특히 도로, 교량, 항구등과 같은 국가 기간시설에 대한 투자의 비중이 가장 높다. 투자 예정 금액의 비중을 바탕으로 자신이 투자해볼 만한 섹터나 종목을 발굴해보는 것도 좋은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은 바이든의 투자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프라 관련 ETF에 대해서 더 공부해봤다.
미국의 기간산업에 투자하는 ETF 'PAVE, IFRA'
PAVE와 IFRA모두 코로나 사태 이후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고점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 다만 상승세 속에서도 반드시 조정은 올 수 있으니 바이든의 스탠스가 여전하다면 조정이 왔을때 조금씩 매수해보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TF에 대한 상세 내용은 ETF.com에서 살펴보자.
PAVE의 인프라 정의에는 원자재 생산자, 건설 장비 생산자, 산업 운송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같은 건설 공급망의 많은 참여자가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다른 인프라 테마 펀드와 달리 PAVE는 기업이 미국에 상장되어야하며 매출의 50 % 이상을 미국에서 창출해야하기 때문에 국내(미국) 인프라에 중점을 둡니다. PAVE는 대형, 중형 및 소형 기업을 포함 할 수 있습니다. 이 ETF는 2017 년 3 월에 시작되었으며 비교적 합리적인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세그먼트의 다른 인프라 ETF와 비교할 때 PAVE는 세그먼트 벤치 마크의 글로벌 익스포저와 비교하여 미국 익스포저를 감안할 때 Fit 점수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Fit Score: ETF가 더 넓은 시장을 얼마나 잘 포착하는지 측정하는 점수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IFRA는 인프라 노출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설계 상 IFRA는 국내 인프라 활동의 혜택을 받을 수있는 미국 기업에 초점을 맞춘 지수를 추적합니다. 지수 선택은 인프라 관련 산업의 모든 미국 상장 주식에서 시작됩니다. 해당 기업은 또한 미국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얻어야 합니다. 각 회사는 인프라 인에이블러(건설 회사,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계 및 재료) 또는 인프라 자산 소유자 및 운영자 (공익 사업, 에너지 운송 및 저장, 철도 운송)의 두 가지 범주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각 카테고리는 지수에서 50 % 가중치를 가지며 개별 보유는 카테고리 내에서 동일한 가중치를 받습니다. IFRA는 매년 재구성되고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PAVE나 IFRA나 모두 바이든의 정책에 초점을 맞춘 ETF라고 볼 수 있다. 모두 국내 즉 미국내의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다. 당연히 바이든이 투자하는 대상이 미국이기 때문에 국내(미국)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그 직접적인 수혜기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바이든의 인프라 투자가 실현됐을 때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ETF들이라고 판단이 된다.
보유 섹터의 항목자체는 거의 유사하다. 다만 PAVE는 산업 및 기초원자재, IFRA는 유틸리티(공급처리시설)와 산업섹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PAVE와 IFRA모두 보유 기업이 100개가 넘고 꽤나 분산투자돼 있는 모습이다. 다만 IFRA의 경우 최대 비중이 1%가 되지 않을 정도로 특히나 더 엄청나게 분산투자돼 있는 모습이다. 보유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 국내 인프라 관련 업체들이라고 보면된다. 상세기업을 세세하게 보기 보다는 바이든 정부 이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투자 아이디어상 더 적합해보인다.
지난 1년간의 과거 성과 (PAVE, IFRA, S&P500)
백테스트 기간 : 2020년1월1일~2021년3월31일
어차피 투자 아이디어 자체가 바이든의 투자정책이기 때문에 긴 시계열로 백테스트를 하는 것 보다는 최근 1년간만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바이든의 당선일 2020년11월3일경부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월31일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주가는 상승 중이다.
결론
PAVE와 IFRA 두 ETF 모두 바이든의 인프라 투자 정책기조에 따른 주가 흐름을 잘 반영해주는 ETF로 보인다. 현재 주가가 많이 상승해 있는 국면이니 주가 상승 후 조정 시에 조금씩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바이든의 정책기조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 애초에 투자 아이디어가 바이든의 대규모 투자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아이디어가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인프라 투자 규모가 줄어든다든지, 하지 않기로했다든지,,)에는 바로 손절하고 나올 계획도 함께 잡아야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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