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부담에 따른 성장주의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정확한 금리인상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기 어렵다. 다만 경기가 회복되고 고용이 정상화되는 특정 시점이 다가오면 올라갈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금리 인상의 키를 쥐고 있는 연중 의장의 발언에 따라 성장주의 주가가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전문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주가 급락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본업이 따로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경우 빠른 대응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경우 금리인상이 확인되고 나서 움직이면 늦을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빠른 대응이 어려운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에 대비해서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하는 수밖에는 없다. 여기서 금리 인상 충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는 은행주 ETF는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QQQ(나스닥 지수추종 ETF)'로 유명한 자산운용사인 'Invesco'은행주 ETF에 대해서 알아봤다.
▽은행주 ETF관련 글
금리가 올라가도 괜찮아, 금리상승 방어 ETF 'XLF, KBE'
금리 인상 방어를 위한 미국 은행주 ETF 'KBWB'
KBWB는 광범위한 미국 은행 시장에 대한 최고의 노출을 제공합니다. 이 ETF는 세그먼트의 가장 무거운 특성에 가장 가까운 시가 총액 가중치 전략을 사용합니다. 평균 시가 총액은 가장 가까운 경쟁 업체의 두 배 이상입니다. KBWB는 산업 별로 투자 관리 및 펀드 운영사와 벤치 마크 범위를 벗어난 다른 산업의 회사를 포함하여 은행섹터에서 약간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WB는 광범위한 산업에 대한 최고의 대안입니다. KBWB의 유동성은 더 좋을 수 있지만 소매 거래자들은 여전히 타이트한 스프레드를 찾을 수 있으며 대량 거래를 위한 충분한 유동성이 있습니다. KBWB는 전문 펀드에 대해 평균 수수료를 부과하며, 엄격한 추적은 해당 수수료에 따라 유지 비용을 유지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KBWB는 다른 은행 ETF들에 비해서 시가총액이 큰 미국 은행들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10위의 기업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61%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유기업은 약 25개다. 유사한 SPDR의 은행 ETF인 KBE의 보유기업이 약 97개인 것에 비하면 포트폴리오가 꽤나 집중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은행이라는 섹터의 특성상 규모가 크고 모두에게 알려져 있는 기업들이 더 많은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은행 ETF의 경우 규모가 크고 모두가 알만한 기업들만 보유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KBE보다는 KBWB쪽이 더 마음에 들기는 한다. 상세 기업은 워낙 유명하고 규모가 큰 기업들이라 별도의 설명은 생략하겠다. 바로 과거 성과로 넘어가보자.
과거 성과 비교 KBWB vs KBE vs S&P500지수
기간 : 2012년1월1일~2021년4월30일
붉은색 : KBWB
파란색 : KBE (SPDR의 미국 은행주 동일가중 지수 추종 ETF)
노란색 : S&P500지수
테스트 기간이 10년정도로 다소 짧기 때문에 참조만 하기를 바란다. 은행주 ETF에서는 KBWB가 KBE보다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모습이다. 다만 S&P500지수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교해보면 열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최근 금리 인상 이슈에 의해서 S&P500지수보다 급격하게 상승한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결론
위 백테스트 결과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과 2019년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사실 은행 섹터는 전통산업으로 미래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섹터다. 포트폴리오에서 주력 섹터로 가져가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 은행 ETF는 금리 인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많은 비중을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포트폴리오 내에서 방어를 담당하는 포지션에서는 KBWB를 다소 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보인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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