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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인플레이션 얘기가 나올때 투자해볼법한 가치주 ETF 'VOOV, SPYV'

by BUlLTerri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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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뉴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의 시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미국증시와 한국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까지 증시를 주도 했던 성장주들의 경우에도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1년 이상) 봤을 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증시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적이 좋고 미래 성장이 꾸준하게 일어날 기업들은 결국 제 가치를 찾아갈 것이라고 본다. 다만 최근의 주가하락에 대한 데미지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 장기투자를 하려는 마음으로 투자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막상 자신의 계좌에 마이너스가 찍히면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기 어렵다. 성장주에 치중된 포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럴때 계좌를 다소 방어해줄 만한 주식이 바로 '가치주'다. 그래서 오늘은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올려주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할만한 가치주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가치주 ETF의 대명사 뱅가드의 'VOOV'와 SPDR의 'SPYV'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VOOV와 SPYV는 전세계에서 자산운용 규모 1,2위를 다투는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대표적인 가치주 ETF다. SPYV오 VOOV모두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다만 SPYV는 연보수가 저렴하고 배당률도 VOOV에 비해 다소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일평균 거래량도 VOOV에 비해 SPYV가 압도적으로 높다. 실제로 SPYV가 VOOV에 비해서 어떤 점이 더 좋을지 또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ETF.com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출처 : ETF.com

VOOV는 가치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가 선택한 S&P 500 (모기업 지수)에 투자합니다. 기초 지수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가치 특성을 나타내는 모지수에서 주식을 선택합니다 : (i) 장부 가치 대 가격 비율(PBR), (ii) 수익 대 가격 비율(PER), (iii) 판매 대 가격 비율(PSR).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각 상위 지수의 전체 시가 총액을 성장 및 가치 세그먼트로 분할하여 핵심 및 성장 펀드와 겹치는 주식 바스켓을 생성하는 S&P 스타일 지수의 방법론으로 인해 가치 노출이 약간 적습니다. 기본 지수는 시가 총액 가중치가 적용되며 12월 세 번째 금요일에 매년 재조정됩니다. 모든 뱅가드 ETF와 마찬가지로 VOOV는 매일이 아닌 매월 보유량을 공개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ETF.com

SPYV는 가치주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가 선택한 S&P 500에 투자합니다. 지수는 S & P 500에서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가치 특성을 보이는 주식을 선택합니다 : (i) 장부 가치 대 가격 비율, (PBR) (ii) 수익 대 가격 비율(PER), (iii) 판매 대 가격 비율(PSR). 보통주 지수 및 REIT에 포함 되려면 특정 유동성 기준을 충족해야하며 가장 최근 4 분기 (해당 분기의 수익 합계를 사용하여 측정) 및 가장 최근 분기에 대해 보고된 긍정적인 수익을 가져야합니다. 이 지수는 시가 총액 가중이며 12월 세 번째 금요일에 매년 재조정됩니다. 2017 년 10 월 16 일 이전에 SPYV는 SPDR S & P 500 Value ETF라는 이름으로 거래되었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VOOV와 SPYV모두 포트폴리오 구성방식이 유사하다. PER, PBR, PSR과 같이 전통적인 벨류에이션 방법을 통해서 주식을 평가하고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킨다. 이러한 가치평가 방식을 따르면 상승여력은 적을 수 있겠지만 주가 하락시 하방경직성이 보장될 가능성이 높다. 즉, PER, PBR, PSR을 통해서 고평가된 주식을 매수하지 않기 때문에 하방리스크가 더 낮다고 볼 수 있다.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출처 : ETF.com

 섹터상에서 차이점을 거의 살펴볼 수 없다. 세부 섹터내에서 소수점 단위의 비중이 차이만 있을 뿐이다. 거의 똑같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출처 : ETF.com

 보유비중 상위 10개기업도 차이가 크지 않다. 굳이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VOOV보다 SPYV가 버크셔헤서웨이의 비중이 다소 더 높아보인다. 가치주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주식들로만 꽉꽉채워져 있다.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에 있어서는 가치주에 장기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몇몇 주식을 제외하고 상위 10개 기업들의 포트는 마음에 드는 편이다. 다음은 과거 성과를 알아볼 차례다. 

백테스트 결과 VOOV vs SPYV vs SPY(S&P500지수)

기간 : 2011년1월1일~2021년4월30일

파란색 : VOOV

빨간색 : SPYV

노란색 : S&P500지수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VOOV와 SPYV는 성과가 완전 동일한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S&P500에 비해서는 약하다. S&P500은 다우지수(가치주, 전통주성격)와 나스닥지수(성장주, 기술주 중심)의 중간적인 성격이라 성장주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수다. 그래서 최근 10년간 성장주의 성과가 좋았던 탓에 VOOV와 SPYV모두 S&P500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과를 보이는 것 같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VOOV와 SPYV는 내 포트폴리오 내에서 수비수 역할을 할 수 있는 ETF들이다. 최근 레이달리오가 미국 채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미국 채권을 대신해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ETF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또 운용보수도 적고 생각보다 배당금도 많이 주기 때문에 오래 보유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ETF들이라고 생각한다. VOOV와 SPYV중에서는 당연히 배당금은 높고 운용보수는 적은 SPYV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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