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이야기 - 미국의 테크주 ETF는 'QQQ', 중국의 테크주 ETF는 'CQQQ'

출처 : 구글뉴스검색

 최근 중국 기술주들의 지속적인 하락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도 중국 투자 중단을 발표했다. 손정의 회장의 중국 투자 철회 이후에도 중국 기술주는 여전히 맥을 못추고 있다. 점점더 악재만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기술주가 언제 바닥에 닿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포에 매수하라'는 증시 격언이 적용되는 상황일지 아니면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마라'라는 격언이 적용되는 상황인지 혼란스럽다.

 투자자로서의 호기심으로 과연 현재 중국 기술주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속 모니터링 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 기술주를 모니터링 함에 있어 그 대표성이 있는 ETF인 'CQQQ'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미국기술주는 ETF는 QQQ, 중국기술주 ETF는 'CQQQ'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CQQQ는 중국 기술 회사에 광범위하고 기본적인 노출을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A주(본토에 상장된 회사), N주(뉴욕에 기본 상장된 회사) 및 기타 주식 종류가 포함됩니다. N-share 적용 범위는 기술 분야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이 지수에는 기본 ICB 산업 분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부문의 모든 회사가 포함되며, 이는 주요 부문 계획 경쟁자인 GICS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선택 프로세스는 팩터 기반 스크린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주식은 시가총액 가중이며 일부 포지션 한도가 적용됩니다. 개별 포지션은 가장 큰 주식의 경우 10%, 2위의 경우 9% 등으로 제한되며, 상위6개의 5%를 초과하는 개별 포지션의 경우 총 40%의 한도가 적용됩니다. 2019년 6월 24일 이전에 이 펀드는 AlphaShares 중국 기술 지수를 추적했습니다. 펀드와 지수는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산업분류벤치마크(Industry Classification Benchmark, ICB) : 2005년 다우존스 와 FTSE 에서 사용을 시작한 기업 분류법이다. 이 방법은 거시 경제 관점에서 시장을 여러 업종(섹터, sector)으로 나눠 분류하는데 사용된다.
※GICS : 글로벌산업분류기준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글로벌산업분류기준은 1999년 MSCI 및 S&P가 개발한 산업 분류 체계이다

H-Shares : 정말 중국 본토에서 법인화되어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Red-chips : 중국 본토 법인 이외 지역에서 법인화되었으나 홍콩증시에 상장되었고 본토 법인 혹은 본토 지자체가 최소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
P-chip : H-share나 Red-chip으로 분류되지 않은 나머지 주식
A-Shares : 내국인(중국인) 투자 전용 주식. '위안화'로 거래됨. 본래 중국 국적 자연인과 법인으로 투자자격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2002년 말부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역외기관투자자(QFII:Qualified Foreign in stitutional Investors)'자격을 받은 '외국인 기관투자가'들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중국의 경우 그들만의 독특한 주식 분류 방법이(H-Shares, P-chips, A-shares 등) 있어서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한다. 관련 용어만 이해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다. 상세포트폴리오는 ETF.com에서 살펴봤다. 

출처 : ETF.com

 기술주 ETF답게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섹터가 5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개인적으로 미래에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술주 섹터를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하다. 보유 종목은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포트폴리오의 54.81%를 차지한다. 텐센트, 바이두, 비리비리(빌리빌리) 등 유명한 중국 기술주의 비중이 높아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광학렌즈회사인 '써니옵티컬'이 포함돼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써니옵티컬'은 중국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이자 세계2위 업체이다. '써니옵티컬'은 특히 갤럭시Z폴드3에 카메라모듈도 공급하고 있어서 국내 카메라모듈회사들과 경쟁하는 회사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모니터링이 필요한 회사다. 다음으로는 과거 성과를 살펴볼 차례다.

출처 : 구글검색

백테스트 결과 공유 'CQQQ vs KWEB(중국인터넷 기업ETF)' 

빨간색 : KWEB(중국인터넷 기업 ETF)

파란색 : CQQQ(중국 기술주 ETF)

기간 : 2014년1월1일~2021년7월31일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미국 나스닥 지수 ETF인 QQQ와 비교분석하면 크게 의미 없이 당연히 QQQ가 앞서기 때문에 다소 유사한 성격의 'KWEB'과 비교해봤다. 전반적으로 'CQQQ'가 'KWEB'보다는 좋은 성과를 보여준다. 변동성, MDD, Best year등 전반적인 결과값이 'CQQQ'가 더 우세하다. 다만 역시나 최근의 주가하락은 역시 뼈아프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출처 : 영웅문 Global, CQQQ일봉

 CQQQ의 일봉 차트를 보면 떨어지는 칼날임에 틀림이 없다. 잠깐 반등을 준다고 해도 이것이 지속적인 주가 회복일지 확인이 필요한 차트다. 적어도 이전의 저항대를 안정적으로 뚫고 올라오는지 확인이 필요해보인다. 

출처 : 영웅문 Global, CQQQ월봉

 다만 CQQQ의 월봉을 체크해보면 그래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지지 가능성이 높은 64달러 대를 지켜준다면 해당 가격대에서 분할매수를 시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역시 중국 주식은 너무 리스크가 높고 대처가 어려워 투자경험이 많은 베테랑 투자자가 아니면 투자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나 또한 직접 중국 주식에 투자하지는 않고 아직 경험을 쌓고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모니터링 중이니 참조 바란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TF 이야기 -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까? 중국 대형주 ETF 'FXI'

ETF 이야기 - 중국 성장주에 투자해볼까. 홍콩/미국상장 중국 기업 ETF 'KWEB'

ETF 이야기 - 태양광 설치 의무화 수혜를 받은 중국친환경 ETF 'KGRN'

주식 이야기 - 미래 유망성장산업 전세계 2차전지에 투자해보자 ETF 'LIT, BATT'

주식 이야기 - 커버드콜을 활용한 JP모건의 저변동 고배당 ETF 'JEPI'

주식 이야기 - 여전히 핫한 전기차 섹터에 투자해보자 ETF 'KARS, HAIL'비교분석 (Feat.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