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이야기 - 미래에셋 TIGER ETF 3년 수익률 1위 'TIGER 소프트웨어'(FEAT. NAVER, 카카오)

2021.05.31 - [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 ETF 이야기 - 미래에셋자산운용 액티브의 ETF Tiger' 글로벌 BBIG, 퓨처모빌리티'

 주식 시장에서 노련한 투자자에게 '변동성'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변동성이 큰 주식은 낙폭이 클 수 있지만 반대로 상승할 때는 시원하게 올라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투자자에게 '변동성'은 위험에 더 가깝다. 자신만만하게 주식 시장에 진입했지만 막상 큰 하락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주식 투자가 쉽지 않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변동성을 줄이고 'Buy and Hold' 전략을 구사하기에 가장 좋은 투자처는 바로 'ETF'다. 원화자산과 달러자산에 적절히 분배해서 투자해두면 위험성을 줄이고 꾸준히 우상향하며 자산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미래에셋 증권의 3년 수익률1위 ETF인 'TIGER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미래에셋 증권의 수익률 3년 수익률 TOP1 'TIGER 소프트웨어'

출처 : https://www.tigeretf.com/

 IT 레버리지, 지수레버리지 보다 3년간 수익률이 더 좋았다는 것은 꽤나 의미가 있다.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았음에도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더욱 주목할만한다. 우리나라 대표 성장주 섹터인 BBIG(베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와 연관성이 높은 ETF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 사태 이후로 급성장한 성장주들의 영향도 클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다. 

출처 : https://www.tigeretf.com/

 참고로 에프앤가이드(FnGuide)는 기업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 회사로 국내 ETF들이 추종하는 각종 지수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규모는 큰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으로 치면 MSCI나 S&P와 같은 회사라고 보면 된다. 분배금지급 내역을 살펴보면 매년 1회 5월 경에 분배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분배금률이 1%미만으로 분배금 보다는 본주 자체의 상승을 기대해볼만한 ETF로 볼 수 있겠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상세 포트폴리오 비중을 살펴보자.

출처 : https://www.tigeretf.com/

 현금을 포함해서 총 15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상위비중 4개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83%를 넘어간다. 사실상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에 몰빵된 포트폴리오에 가깝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카카오와 네이버의 성과가 좋았으니 엔씨소프트의 하락폭을 상쇄했을 것으로 보인다. 

 tiger 소프트웨어 ETF 포트폴리오 정보 수정/편집

 섹터별로 살펴보면 인터넷이 55% 게임이 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TF이름은 소프트웨어인데 사실상 인터넷 기업과 게임기업에 집중투자한다고 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 BBIG중에 I와 G에 집중돼 있는 ETF라고 이해하면 된다. 과거의 성과는 어땠는지 살펴보자.

출처 : 키움증권 HTS

 크고 작은 굴곡은 있었지만 ETF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 : 키움증권 HTS

 기간을 최근으로 변경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봤다.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함께 하락했다가 지수 반등과 함께 다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성격상 국내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는 없어보인다. 최근에는 120일선 부근이 가장 강한 지지로 작용해서 120일선 부근에서 반등을 잘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

 국내 IT, 인터넷, 게임 회사들위주로 구성된 'Tiger 소프트웨어'의 과거 성과는 꽤나 훌륭해보인다.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면서 우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업들을 자세히 공부해보고 미래 전망이 좋다고 판단된다면 일부 투자해봐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개인적으로는 120일 선을 기준 삼아서 120일선 부근으로 가격이 내려왔을 때 분할 매수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한다. 투자 경험이 많고 노련하게 증시의 변동성을 활용할 줄 아는 투자자라면 당연히 ETF보다는 개별주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이제 막 투자를 시작했고 경험이 적은 투자자라면 변동성을 다소 줄일 수 있는 ETF 투자로 투자에 입문하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은 종목 추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모두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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