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는 테마는 단연 'ESG'다. 물론 국내장의 경우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불을 뿜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끌 수 있을 주제는 'ESG'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전세계 풍력 회사에 투자하는 ETF인 'FAN'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전세계 풍력회사에 투자하는 ETF 'FAN'
FAN은 풍력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재생 에너지 ETF입니다. FAN은 풍력 산업에서 '퓨어 플레이'에 대한 가중치의 약 60%를 두고 나머지 40%를 산업에 관련된 '다각화된 부문' 회사에 할당합니다. 상위 5개 퓨어 플레이 회사의 가중치는 각각 8%로 제한되고 나머지는 4%로 제한됩니다. 모든 다각화된 부문 기업에는 2%의 상한선이 있습니다. 이 펀드는 2016년 12월 14일에 First Trust ISE Global Wind Energy Index Fund에서 First Trust Global Wind Energy ETF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기본 지수 방법론이 2017년 6월 20일에 변경되어 펀드의 가중치와 포지션 한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수는 반기마다 재구성되고 재조정됩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FAN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60%를 순수 풍력 회사, 나머지 40%는 풍력과 관련돼 있긴하지만 좀더 넓은 범위로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로 구성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상위비중 5개 회사는 포트폴리오내 가중치를 8%로 제한하고 그밖의 회사들은 4%로 제한하여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분산시켰다. 상세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FAN에 편입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어떤 국가의 기업들이 풍력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덴마크, 캐나다, 스페인 기업들이 많이 포진돼 있는 모습이다. 섹터의 경우 풍력발전의 특성이 반영된 구성이다. 풍력 발전 구현을 위한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 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전기 유틸리티 섹터의 비중이 높다.
포트폴리오 상세 구성은 딱히 이견이 없다. 풍력으로 가장 유명한 베스타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투자자를 위해 비중1위부터5위까지 기업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다.
기업명 | 설명 | 국가 | 비중 |
Vestas Wind Systems A | 세계 최대 규모의 덴마크 풍력 터빈 생산, 소비, 제공 업체다. | 덴마크 | 8.06% |
Orsted | 덴마크 정부가 회사 지분의 50.1%를 소유하고 있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 덴마크 | 7.22% |
China Longyuan Power Group Corp. Ltd. | 아시아에서 가장 큰 중국 풍력기업. 주로 풍력 발전소를 설계, 개발, 관리 및 운영하고 발전소에서 생성 된 전기를 단독 고객에게 판매하는 기업. | 중국 | 7.16% |
Northland Power Inc. | 글로벌 전력 인프라 자산을 개발, 구축, 소유 및 운영하는 데 전념하는 전력 생산업체입니다. (청정 연소 천연 가스와 풍력, 태양열 및 효율적인 천연 가스와 같은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전기를 생한) | 캐나다 | 7.04% |
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S.A. | 해상 및 육상 풍력 터빈 생산 | 독일(본사는 스페인) | 5.53% |
다음으로는 과거 성과를 살펴보자.
백테스트 분석 (FAN vs ICLN vs S&P500)
파란색 : FAN
빨간색 : ICLN (대표 친환경 에너지 ETF)
오렌지색 : S&P500 지수(SPY)
테스트 기간 : 2009년1월1일~2021년9월30일
테스트 기간은 2009년부터 길게 가져가보면 S&500은 지속 성장했는데 친환경 ETF들은 지속 횡보하는 모습이다. 코로나사태 이후 상황이 급변하면서 친환경 ETF들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이나 세계 주요 국가들의 에너지 정책이 큰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기간을 2020년부터 2021년최근으로 변경해서 다시 해보니 ICLN이나 FAN이 S&P500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나온다. FAN은 ICLN에서 풍력부분만을 떼온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 다만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풍력은 원자력이나 태양광에비해 아직 큰 시세 분출을 보여주지는 못한 모습이다.
결론
개인적으로는 친환경 ETF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친환경 전반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풍력, 태양광, 원자력등 특정 섹터에 집중된 투자를 하는 것은 다소 리스키할 수 있다고 본다. 어떤 재생에너지 섹터가 미래의 친환경에너지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관련 산업이나 섹터에 대해 충분히 공부가된 투자자라면 특정 섹터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긴 하겠지만 필자의 지식이 부족한 탓에 현재 시점에서 어떤 재생에너지가 유망할지 잘 가늠이 오지 않는다. 다만 FAN은 풍력 섹터를 대표할 수 있을만한 대표성은 충분히 갖고 있는 ETF라고 생각된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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