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시장에서 엄청나게 큰 자금을 운용하는 주체를 흔히들 '고래'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체가 '고래'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여진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렇게 큰 금액을 운용하는 주체라면 분명 주식 시장에 있어서 일반 투자자들과는 다른 '인사이트'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은 이 '고래'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궁금해하고 추적하여 자신의 투자에 '참조'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큰 자금들을 운용하는 고래들의 포트폴리오를 엿볼 수 있는 사이트에 대해서 알아봤다.
국민연금이나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어떤 종목을 들고 있을까?
많은 자금을 운용하는 주체로 우리가 흔히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국내에서는 '국민연금(NATIONAL PENSION SERVICE)', 해외에서는 워렌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가 있다. 그래서 이 두 주체를 예시로 어떻게 포트를 구성하고 있는지 'Whalewisodm.com'에서 찾아봤다. 먼저 '국민연금이다'. Whalewisdom.com 메인 화면에서 'National Pension Service'라고 입력하면 바로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간단한 국민연금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했다고 주소도 나온다. 그리고 바로 스크롤을 내리면 어떤 종목들을 얼마만큼 보유했는지 알 수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GE, CRM, 화이자같은 종목들의 비중을 늘렸으며 아마존, 페이팔, 줌과 같은 종목은 비중을 줄였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APPL, 마이크로소프트, PBUS(미국 중형, 대형주에 시가총액 비중으로 투자하는 ETF)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커다란 금액을 투자하는 만큼 시가총액이 크고 현금흐름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빅테크 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버크셔헤서웨이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역시 버크셔해서웨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전설적인 억망장자 워렌버핏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자 그럼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쉐브론(석유회사), 로얄티파마(제약회사), 플로어&데코(주택 리모델링 관련 소매업)의 비중을 늘렸고 반대로 아브비, 머크, 비자등의 비중은 줄였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애플의 비중이 40%가 넘어간다. 애플은 최근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봤을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위 고래들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변화를 해석할 때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단순히 GE의 비중을 조금 늘렸다고 해서 자동차 섹터가 유망할 것이다 라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특정 섹터의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어느정도 의미있게 늘어났는지, 당시의 경제상황은 어떠했는지 비중을 줄인 기업들의 섹터 전반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은지 아니면 해당 기업에 대한 개별 악재가 있었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유의점
유의점
1. 최신정보가 아니라는점
2. 엄청나게 큰 자금을 운용하기에 적합한 포트폴리오 구성이라는 점
고래들의 포트운용 방식을 내 투자에 적용하기에 앞서 몇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위 내용은 분기별 마감후 45일정도가 지나야 확인해볼 수 있는 정보다. 결국 2022년에 업데이트된 새로운 내용을 살펴보려면 2월15일정도까지는 기다려야한다. 위 정보들은 현재를 실시간으로 반영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또 다른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고래들의 포트폴리오 운용방식은 엄청나게 큰 자금을 관리할때 적용할 만한 것으로 운용자금이 적은 개인들의 투자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고래들의 기대 수익률과 투자 기간이 개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매우 많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상황별 고래들의 포트 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투자자로서 그들의 운영방식과 지혜를 배워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위 정보들이 무의하다고 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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