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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바라보기/투자는 처음이라

초보 투자자를 위한 리스크 관리법(Feat. KODEX 미국달러선물, 달러리치)

by BUlLTerri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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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에 있어 리스크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리스크를 잘 관리하면 반등시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반면, 리스크를 외면하고 방치하면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리스크 관리를 주식투자에서는 흔히 헤지(Hedge)라고 표현한다. 원래 헤지(Hedge)는 울타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금융 분야에서 헤지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에 금전손실을 막기위한 대비책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오늘은 국내 주식에 투자함에 있어 손쉽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인 '달러선물ETF'에 대해서 알아봤다. 

코스피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출처 : 키움증권 HTS

미국달러선물지수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의 최근월물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한국거래소에서 산출하는 선물 지수로서, 미국달러선물의 만기일(최종거래일) 직전 3거래일부터 만기일까지는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을 이용하고 만기일부터는 차근월물을 이용하여 산출됩니다.

출처 : 삼성자산운용
https://m.kodex.com/product_view.do?fId=2ETF74 

 쉽게 얘기해서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원달러환율이 상승할 경우(원화대비 달러가 강세일때) 수익이 나는 구조다. 그냥 KODEX 미국달러선물 ETF도 있긴한데 변동성이 너무나도 적어서 리스크헤지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일반 선물ETF보다는 오히려 레버리지 ETF를 추천한다. 위 스크린샷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코스피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할때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오히려 상승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국내 자산시장이 흔들리면 기축통화이자 안전자산인 달러로 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이 흔들릴 경우 인버스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인버스는 지속적으로 우하양하는 자산으로 급진적인 하락시기에만 투자할 수 있는 단기 투자용이라 헷지용으로는 적합하지가 않다. (위 차트 참조)

 KODEX 미국선물레버리지 ETF의 차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보다가 9000원초반이나 9000원 아래에서는 분할매수해서 보유해놓으면 좋은 헤지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점에서 모아둔 달러선물 ETF를 코스피가 흔들리거나 달러가치가 급등할때 현금화해서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으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투자를 적용한 자산배분 백테스트 결과 

투자기간 : 2003년1월1일~2021년5월31일

조건 : 배당금(분배금)포함 연1회 1월에 리밸런싱

자산배분 비율 (6:4)

- KODEX 200(코스피200지수투자) : 60% 

-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 40% 

※전통적 자산배분 비율인 주식과 채권의 6:4비율을 적용한 테스트 결과입니다.

※백테스트는 과거의 결과일뿐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백테스트는 효과적인 자산배분테스트 툴인 Invest Helper를 활용했습니다.

출처 : https://www.backtest.kr/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달러선물의 경우 레버리지를 적용해야 일반 KODEX200정도의 변동성이 나오기 때문에 달러선물만 레버리지 ETF에 투자해야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지수에만 올인한 것보다 여러 부분에서 개선된 결과가 나온다. 그중에서도 변동성과 최대낙폭이 많이 줄었다는 부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위 테스트 결과는 1년에 1회만 리벨런싱을(1월에) 한 결과인데 실제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경우 증시조정이 크게 있었던 2020년 3월16일과 2021년8월17일에 조금씩 분할매도하여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는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노려볼 수도 있다.

출처 : 키움증권 HTS

 달러를 긴 시계열에서 봤을때 1100원초반대나 1000원대의 원달러 환율이라면 달러가치가 저렴한 수준이라 안정적이라고 판단이 가능하긴 하지만 언제 달러선물ETF나 달러를 매입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달러리치'라는 앱을 활용해도 좋다. 

출처 : 구글플레이, 달러리치

 위 앱에서 달러 투자 적합성에 초록불과 o 표시가 보이기 시작할때 달러에 투자해보면 리스크를 더 줄일 수 있다. (혹은 적정환율 수준으로 달러가 내려갔을때) 

결론

 초보투자자들의 경우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주식에만 올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채권이나 달러자산과 같은 다른 자산군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주식이 하락했을 때 손실분을 어떻게 방어하고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이 필요하다. 현금비중, 우량주 Buy and Hold, 미국채권ETF투자 등 다양한 대안들이 있겠지만 미국달러선물 ETF에 투자하는 것도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투자자들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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