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본주의 바라보기/ETF 이야기

ETF 이야기 - 믿고 투자해볼만한 건실한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는 ETF 'USMC'

by BUlLTerri 2022. 1. 24.
반응형

 국내 증시와 더불어 미국 증시도 최근 무섭게 하락하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시장의 일시적 조정은 어느정도 예상을 했으나 이정도의 하락은 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한 것 같다. 언제나 주가하락이 무섭고 두려운 이유는 언제까지 하락하게 될지 얼마나 더 큰 하락이 올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거나 거시적 경제 지표들을 살펴봤을 때에는 아직 대세 하락이 오지는 않을 것 같긴 하지만(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그래도 단기간에 이런식의 주가 하락은 공포스럽다. 기다렸다는 듯이 악재에 악재가 겹쳐지고 주가가 훨씬 더 많이 하락 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여기저기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자본주의는 우상향할 것이고 반드시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투자를 지속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주가가 하락할때 조금씩 모아가도 마음이 편할 만한 기업들로 구성된 ETF에 대해서 공부해봤다. USMC는 미국의 대형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현금 창출능력이 뛰어나고 망할(?)우려가 적은 기업들로 포트가 구성돼 있다. 상세 내용은 ETF.com에서 살펴봤다. 

미국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ETF 'USMC'

출처 : ETF.com 및 SeekingAlpha.com
출처 : ETF.com

USMC는 고유한 계층 인덱스 구성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큰 회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 펀드는 미국 500대 기업의 유니버스를 시작으로 누적 시가총액 상위 50%를 선정합니다. 상위 10% 기업은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나머지 기업은 변동성 조정과 동일하게 가중치가 부여되어 변동성이 적은 증권에 가중치가 높아집니다. 전반적으로 포트폴리오는 낮은 변동성 기울기를 목표로 합니다. 지수 구성종목은 반기별로 재조정됩니다. 2020년 9월 30일 이전에 펀드 이름은 Principal U.S. Mega-Cap Multi-Factor Index ETF였습니다.

출처 : ETF.com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TF 설명서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가총액이 큰 기업중에서 변동성이 적은 기업에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변동성이 적은 기업은 주가 상승기에서도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하락기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처럼 주가가 많이 흔들릴때 조금 덜 떨어질 수 있다.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출처 : ETF.com

 테크섹터의 비중이 가장 높긴하지만 헬스케어와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의 비중도 꽤나 높은 편이다. 보유비중 상위 10개 종목에는 오히려 테크보다는 필수소비재나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주식들이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포트구성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과거 성과는 어땠을지도 살펴보자. 

백테스트 결과분석 USMC vs S&P500지수(SPY)

파란색 : USMC

빨간색 : S&P500지수 

테스트 기간 : 2018년1월1일~2021년12월31일 

※백테스트 결과는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테스트 기간이 매우 짧다. 게다가 포트폴리오비주얼라이저에서 실행한 백테스트는 최근 하락장이 반영이 되지 않아서 최근 하락장을 반영하면 결과가 매우달라질 수도 있다.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해당 결과만을 놓고보면 S&P500과 연관성이 매우 크게 움직인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변동성, MDD, 최악의해는 모두 USMC가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출처 : 구글파이낸스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한 주가 움직임만을 살펴보면 S&P500대비 USMC의 하락폭이 더 적은 것은 확인이 가능하다. 즉 USMC는 S&P500의 방어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성과는 S&P500대비 좀 떨어질 수 있지만 방어력은 뛰어난 편이다. 

 

Portfolio Visualizer 결과 값 용어 정리

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로 복리 개념이 적용된 연평균 성장률

STDEV(STANDARD DEVIATION) - 표본집단의 표준편차, STDEV가 클수록 변동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Initial Balance - 최초 투자금액

Sharpe Ratio (샤프지수) -변동성 자체를 위험으로 판단하여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초과수익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 수록 감수한 위험 대비 수익이 좋다는 의미다. 

MDD(Maximum Drawdown) - 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 MDD가 클 수록 하락폭이 크다는 의미다.   

US Mkt Correlation - 미국 시장과의 연관성, 숫자가 클 수록 미국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소르티노 비율(Sortino Ratio) - 마이너스일때의 변동성만 위험으로 판단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의미한다. 초과수익률을 마이너스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서 계산한다. 숫자가 클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다.
※ Sharpe ratio와 차이점은 분모에 활용된 표준편차가 ETF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의 변동성만을 활용. 즉 ETF의 하방리스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냄.

결론

 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변동성이 적고 방어적인 ETF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시장이 언제까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반등이 왔을 때가 중요하다. 과거의 실수나 손실을 금방 잊어버리고 또 막연한 상승을 외치기 보다는 개인의 포트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지나치게 공격 일변도라면(변동성이 큰 ETF나 주식 위주의 구성) USMC와 같이 성과는 다소 아쉬울 수 있어도 변동성이 적고 방어력이 뛰어난 ETF나 주식을 일정 비중 포함시켜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주가 하락을 경험하고 나서야 무엇인가 배우고 후회를 하는 것 같다.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투자자 스스로의 책임하에 있습니다. 모두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TF 이야기 - AI가 선택한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는 ETF 'QRFT, AMOM'

 지난 2월6일 SBS에서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4회에서 흥미로운 주제로 방송을 한적이 있다. 그것은 바로 AI와 인간의 주식 투자 대결이였다. 약 한 달간 인간은 40.14% AI는 -0.01%라는 수익률을 내

free00life.tistory.com

 

ETF 이야기 - S&P 500 기술대형주를 골라담은 ETF 'XLK'

XLK는 S&P500 에 있는 기술 대형주에 투자하는 ETF다. 4차산업이라는 변곡점에 와있는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회사들은 새로운 기술들을

free00life.tistory.com

 

ETF 이야기 -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까? 중국 대형주 ETF 'FXI'

항셍지수 : 홍콩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 48개 종목을 시가 총액 가중 평균으로 산출한 것  중국 공산당 발 IT 및 사교육 규제로인해 중국 증시가 폭락했다. 중국관련 주식들은 역시나

free00life.tistory.com

반응형